<div><div style="text-align:left;"> </div><div style="text-align:left;"> </div><div style="text-align:left;">오늘 냉부해에서 다이어트중이라 지난 1월부터 탄수화물을 끊었다는 키의 냉장고에 밥반찬들이 보였는데</div><div style="text-align:left;">어머니께서 해주신 반찬이냐는 질문에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해주셨던 반찬이라고.</div><div style="text-align:left;"> </div><div style="text-align:left;"></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hankyung_com_20150727_23344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8008908shBOCJ2DurUYY69hgbqIlNXIZ9x.jpg" width="580" height="1200"></div><div style="text-align:left;"></div><div style="text-align:left;"> </div><div style="text-align:left;">특히 저 멸치볶음은 돌아가시기 직전에 만들어주신거라고 했는데</div><div style="text-align:left;">숙연해진 분위기에 웃으면서 이젠 괜찮다고, 저건 냉동실에 넣는것이 좋겠다고 얘기하는데 맘이 많이 짠했음.</div><div style="text-align:left;"></div><div style="text-align:left;"></div><div style="text-align:left;"></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키는 어렸을때 부모님의 맞벌이(어머니께서 대학병원 수간호사)로 할머니손에 자람.</div><div>외동아들이라 할머니의 손주사랑도 유별나서 어쩌다 아프기라도 하면 온 식구들이 동그랗게 둘러앉아 키만 보고있었다고..</div><div> </div><div> </div><div>어렸을때 할머니께 투정부리느라 미운소리도 많이했다고 후회도 많이하고</div><div>매번 1위할때마다 할머니께 감사드린다, 사랑한다 얘기하고</div><div> </div><div><img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e385a0e385a0_she96071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80068744nYwf966dVz6Yz4Fyaqw48n.jpg" width="400" height="277"></div><div> </div><div>주말마다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던 연습생때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때마다 울었다고 하던 시절에</div><div>할머니가 포스트잇에 적어주신 쪽지는 우리 할머니가 한글을 잘 못쓰신다고 쑥쓰럽게 웃으면서도 </div><div>데뷔한 이후에도 항상 지갑에 가지고 다닌다며 자랑스럽게 꺼내 보여주기도 함.</div><div> </div><div> </div><div><img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Screenshot_2013-09-23-00-12-5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80068748G9Pp8KfC64zsu6j4.jpg" width="446" height="447"></div><div> </div><div>재작년 생일날 적어주신 메세지를 SNS에 올리면서 붙인 코멘트는 i love you too</div><div> </div><div> </div><div>  </div><iframe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SH6Cjf4_5uI" frameborder="0" width="560"></iframe><div> </div><div>집밥이라고 하면 어머니의 음식보다 할머니가 해주신 음식들이 먼저 생각나고</div><div>방송에서 할머니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그렁그렁 하더니 먹고싶은거 있으면 해서 보내주신다는 말에 결국 울어버리고</div><div> </div><div> </div><div> </div><div>그러다 작년 가을 30회가량의 일본 투어를 3일 앞두고 있던 일본 프로모션 스케쥴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다고 공지가 떴지만</div><div>며칠 뒤 일본 투어의 첫콘서트와 SM타운 콘서트는 예정대로 소화해서 다들 몸은 괜찮은건가 하고 안심했었는데.. </div><div> </div><div><img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1412582679467_Screenshot_2014-10-06-17-02-29.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8006874LSJYOaD3uQiFbsyGwcY.png" width="480" height="756"></div><div style="text-align:left;"> </div><div style="text-align:left;">할머니께서 돌아가신 날은 키가 전날까지 일본에 있다가 오전에 한국에 입국했던 날이었고..<div style="text-align:left;"> </div>9월 23일 키군 생일날이었음..<div style="text-align:left;">  </div><div style="text-align:left;"> </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