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이 길고 본론이 짧습니다. 바쁘신분은 아래의 본론부터 읽으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께서 유럽으로 장기간 여행을 가실때 현지유심을 구매해서 사용하시곤 합니다.
로밍비(대충 하루에 만원꼴이지요) 또는 포켓와이파이 보다는 장기간 사용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쓸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올해 9월부터 유럽연합 끼리의 로밍비용이 폐지되어서 여러국가를 여행할 경우 처음 입국한 나라에서 산 유심을
기간만 지나지 않았다면 이동한 국가에서도 사용할수 있기에 좀더 사용하기가 편리해졌습니다.
저도 유럽으로 2주동안 여행(이탈리아, 독일)을 가서 이탈리아에서 유심을 사서 사용하였는데요.
그때 현지 유심을 사용하면서 경험한 것을 공유하기 위해 이렇게 글을씁니다.
저는 일단 이탈리아 TIM 유심을 구매해서 사용하였습니다.
때문에 다른 통신사는 다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사용한 것은 30유로에 LTE데이터 30기가(낮15GB, 밤15GB)를 한달동안 사용하는 상품이었습니다.
전화나 문자는 전혀 포함되지 않는 순수 데이터 상품인데요. 아내와 같이 여행을 갔기 때문에 테더링으로 데이터를 공유하기위해 데이터가 많은 요금제를 사용하였습니다.
여기서 낮은 오전8시~자정, 밤은 자정~오전 8시입니다.
밤 자정~오전 8시 시간에 얼마나 데이터를 쓸까 싶지만
낮 15기가만 사용한다고 할때도 가격대비 데이터가 더 싸다고 생각하여 구매하였습니다.
유럽연합 끼리의 로밍비용이 폐지되었다는 기사를 읽었지만, 여기서 구매한 유심으로 독일에서도 데이터통신이 가능할지 사실 반신반의 했는데요.
독일에 도착하자마자 로밍표시가 뜨고 문제없이 데이터 통신이 되는것을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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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길었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글을 쓰게된 본론인데요.
제가 이탈리아에서 독일로 넘어갔을때에 남아있던 데이터는 26GB 가량이었지만 독일에서는 저 데이터를 맘대로 다 쓰지못하였습니다.
독일에서의 데이터 사용이 4GB를 넘어가니 유럽내의 로밍 허용치가 끝났다라는 문자와 함께 데이터가 끊겼습니다.
(물론 대뜸 끊기진 않고 4GB 다쓰기전에 경고문자가 한번 왔었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사용하는 상품은 로밍에 대한 요금을 따로 내지는 않지만 유럽내에서 로밍이 4GB로 제한되어있는 상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는 유심을 샀던 대리점에서는 듣지 못하였는데요.
(당연하다 싶기도 한것이 거기 대리점 직원은 제가 이걸 독일까지 가서 쓸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을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유럽 여행가서 여러국가에서 현지 유심을 로밍해서 사용하실 분들은
꼭 구매할때 대리점에다가 유럽내에서 로밍시에 데이터 한도가 얼마인지를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여행 마지막 날에 데이터가 끊겼는데 이게 마지막날이 아니라 도중에 끊겼으면 훨씬 더 당황스러웠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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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아시고계신 얘기 일수도 있지만
제가 검색해봤을 때는 관련 내용에 관한 글은 없는것 같기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