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6월 초 2박 3일간 하이퐁에 다녀온 후기를 주관적으로 음슴체로 써봄 </div> <div> </div> <div>1. 가성비 </div> <div>비엣젯 항공 직항을 이용해, </div> <div>새벽 6시반 비행기로 떠나 하이퐁에 오전에 도착하고, 밤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새벽 6시경 떨어질 수 있음. </div> <div>항공요금도 잘 끊으면 20만원 안쪽으로 해결됨. </div> <div>단 하루의 연차만 쓴채 주말 끼고 떠나기 좋은 스케줄임. (물론 체력소모가 심한 스케줄이기도 함) <br>베트남은 물가가 가장 싼 축에 속하는 나라이므로, 총경비는 30만원대 정도로 잡을 수 있음. </div> <div>동급대비 최강의 가성비인데.. </div> <div>개인적으론 연차를 하루이틀 더 내고 다녀올 수 있었다면 여행지로 하이퐁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 같음. </div> <div> </div> <div>2. 볼거리 (feat. 깟바섬)</div> <div>하이퐁 자체는 볼거리가 매우 없음. 관광지로써 하이퐁을 다녀온다면 결국 하이퐁에서 배로 한시간 남짓이면 가는 </div> <div>하롱베이 끝자락의 깟바섬에 간다는 얘기가 됨. 뭔가 한려수도의 상위호환 정도 느낌이 나는 섬 and 바다임. </div> <div>내가 보았던 최고의 풍경에 속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div> <div>(나는 카파도키아, 쎄묵참뻬이, 인레호수 등을 가본 사람인지라.....-_-)</div> <div>이정도의 접근성에 이정도의 매력적라면 뭐 나쁘진 않은 것 같음. </div> <div>또한 제주도만한 크기의 제법 큰 섬이므로 본인처럼 수박 겉핥기 하지 않고 구석구석 살펴본다면 매력있는 것이 더 많을 것으로 보임</div> <div>깟바섬의 숙소상태와 물가도 괜찮음. </div> <div> </div> <div>3. 바가지 and 불친절 </div> <div>공항이 도심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대중교통으로 갈 방법이 없는 것 같았음.</div> <div>택시를 이용해야 하는데, 90% 확률로 바가지를 쓰게 될 것임. </div> <div>회사택시 확인하고 탔음에도 불구하고 택시기사가 중간에 미터기 끄고 차세움. 아침이라 안 무서웠지 밤이었으면 ㄹㅇ 무서웠을 듯 </div> <div>만오천동으로 쇼부치고 택시 다시탐. 한국돈으로 7천500원임. </div> <div>어쨌건 공항에서 도심까지 절대 만원 넘는 요금이 나올 수 없는 구조일테니 참고바람 </div> <div>공항에서 깟바섬으로 가는 벤빈port에서 내리면 맹수 사파리처럼 여행객을 노리는 사람들이 달라 붙음. </div> <div>미리 가격을 알고 가서 낚이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것. </div> <div>[본인의 경우는 17만동(버스 + 슬로우보트 조합) / 22만동(스피드보트) 으로 탔음--> 이거 정가라고 알고있는데, 진실은 저너머에 있을지도]</div> <div> </div> <div>베트남의 바가지와 불친절은 나름 잘 알려져 있는데, </div> <div>사실 예전 하노이 갔을 떄도 느낀건데 베트남 사람들이 동남아에서 제일 불친절한 축에 속하는 건 맞는 것 같고 특별히 베트남 사람들이 불친절하다기보다는 동남아 다른 나라 사람들이 친절한 쪽인 것 같음. </div> <div> </div> <div>근데 딱히 우리나라 관광지 사람들이랑 비교해봤을 때 이들이 더 불친절한건 아닌듯... 솔직히 우리나라 관광지 인심이 더 그지같은 느낌임. </div> <div> </div> <div>이건 주관적인건데 분위기 자체가 다른 동남아쪽 나라들과 좀 다르게 유독 부지런하고 팍팍하고 여유없다는 인상임. </div> <div>팍팍하고 정신없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랑도 좀 분위기가 상통하는 면이 있어 보이기도 함.</div> <div>바가지 자체가 객관적으로 심한건 또 아닌것 같은데, 무뚝뚝하고 집요한 바가지라서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면도 있어보임</div> <div>사람들하는 영어 발음이 심하게 이상해서 듣기가 매우 어려움. </div> <div>But 친절한 사람도 많음. 근데 친절한 사람보다 불친절한 사람이 조금 더 많은것 같...;; ㅋㅋㅋㅋ</div> <div> </div> <div>아 그리고 하이퐁 시내 택시기사들은 바가지를 씌우지 않았음. 미터기로 끊어서 천원 이천원대로 택시타고다녔음. </div> <div> </div> <div>4. 한국인</div> <div>가격대랑 접근성이 이만큼 괜찮은데 한국사람이 안올 리가 없음. 한국인 관광객이 점점 더 늘 것 같은 느낌이고...</div> <div>본래 깟바섬은 서양인들에게만 유명하던 관광지였다고 하지만... </div> <div>지금은 관광지부터 맛집까지 어디를 가도 한국어가 들리고 한국사람이 보임. </div> <div> </div> <div>5. 먹거리 and 마사지 </div> <div> 먹거리의 가성비는 세계 최강 수준. </div> <div>간식거리부터 식당에 이르기까지 저렴함과 맛있음 두가지 모두에 있어 최고의 만족을 얻어 갈 수 있음.</div> <div>혼자간지라... 먹고싶은건 많은데 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유독 슬프게 느껴졌엇음. </div> <div>하이퐁 시내에 큰 마사지샵 있는데 여기도 가성비 좋음 (근데 마사지는 역시 태국... -_-)</div> <div> </div> <div>6. 기타 </div> <div>5~7월 사이에는 쪄죽음. 하이퐁 공항에 환전소 없고 면세점 없다시피 함 (몇가지의 담배와 아주 제한된 종류의 술만 구입가능)</div> <div> </div> <div>7. 총평</div> <div> 일단 가성비는 극강에 속하는 것으로 보임, </div> <div> 국내 여행비 뺨칠 수준으로 저렴한데 그럼에도 충분히 이국적이라는 면에서 뭔가 국내여행 대비 경쟁력이 있다는 인상임. </div> <div> 다만, 해외여행할때 느끼는 강점인 한국인 없는 곳의 자유로움, 현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같은 것을 취하기는 어려움. </div> <div> 또한 여행 자체보다는 먹거리 놀거리를 소비하기에 가성비가 좋은 곳에 가까우므로 혼자 여행하기보다는 누구와 같이 여행하는 것이 더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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