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까지 여행한번 못 가본 오유인 입니다.
3~4년전부터 늦게나마 공부를 시작해서 매일 공부하고... 최근엔 평일+주말에 풀로 근무하니 말라가는 죽어가는 느낌이더군요 ㅎㅎ
친구들이 농담으로 돌연사 하는거 아니냐고 자주 이야기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뭔가 좀 억울하더라구요
그러다 운좋게도 성적 장학금을 받게되고, 등록금도 어느정도 저축이 된 상태이니 드디어 여행갈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렇게 3박 4일로 간사이로 떠나는걸 마음먹고 친구와 둘이서 간사이로 출발!
아 참고로 친구는 돌아다니는 걸 싫어하지만 밤 문화를 즐기는 편이고
저는 계획하에 여러군대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서로 합의하에 각자 원하는 곳을 따로 다녀서
사실상 혼자 여행 하였습니다!
이륙하고 나서 찍은 한국사진
비행기를 제주도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 타보는데 설렘 ㅠ_ㅠ
그런데 워낙 난기류가 심해서...계속 흔들리더군요...
친구는 저보다 하루 일찍 간사이에 도착했기에 첫 여행인 저를 위해서 마중나오고
일단 난바로 와서 밥한끼 했습니다.
무슨 식당인지... 무슨 음식인지 모르겠으나 생각보다 꽤 괜찮았습니다.
원래 음식먹는거에 별로 재미를 못느끼는 몸뚱아리라... 그냥 아무거나 시켜 먹어봤는데 간이 좀 쌔긴한데 맛나더군요
특이한게 밥 사이즈를 물어보시던데... 신기방기..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이 마신 음료(?)
복숭아티보다 소프트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물보다 먹기 편하고 맛난다는 것!
이후 나라에 도착!
역시 사슴으로 유명한지.. 모든 곳에 사슴이 있더군요
귀엽다! 이런 느낌이 아니라 .. 세월에 찌든 한량 느낌이라 좀 당황스러웠네여
사람이 다가가도 무서워하기는 커녕 먹을거 안주나 쳐다보다가 손에든거 없으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고요;;
이 후 도후쿠지로 향하면서 도중에 있던 신사
귀여웡...
토다이지로 가는 정문? 입니다! 돈 500엔을 내야 입장이 가능하더군요
입장권을 사러 가는 도중에 사진 한장!
아시아에서 가장 큰 사찰이라던데..
정면에서 보자마자 '오메 저게 뭐시당가' 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이후 내부로 들어가봤습니다
불상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후딱 보고 나왔지만 그 크기는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 후로 그 옆에 있는 니가츠도로 출발
가는 도중에 들려서 먹은 당고?
너무 배고파서..먹고나서 찍었습니다 ㅠ_ㅠ 400엔에 3개가 나오더군요. 간장에 찍어먹는 구운떡? 느낌인데 역시 좀 짠 느낌이..
니가츠도??산가츠도??입니다 . 둘이 붙어있어서 뭐가 뭔지... 하지만 여기도 꽤 운치있고 좋더군요!
골목에서 설정샷
해당 건물에 올라간뒤 찍은 사진인데... 날이 저무는 시간에 빛을 정면으로 맞으니 음영이 지내요 ...
가을에 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좀 들지만 청록색도 이쁘구요!
여기까지 보고나니 대략 5시정도 된 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카스카타이샤 신사
일본 대부분의 관광지는 17시30분에 문을 닫기에.. 후딱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의 길인데... 보존이 잘 되어있는 느낌
누가 전병? 과자?를 뿌렸는지 사슴이 엄청나게 몰려있더군요
도로를 점령해서.. 차들이 막혀있던데 사슴에게 크락션을 울리지 않는게 좀 인상적이더군요
카스카타이샤 도착!...읭?! 아니 이게 무엇이오! 공사중이라니!
무녀님 집 놔두시고 어디가욧! 하고 따라가보았는데
다행히 옆 건물에서 출입이 가능하더군요.. 다행 다행ㅠㅠ
여기도 물론 입장권....을 판매하기에 구매하고 들어가봤습니다
신사 어느 건물에 들어가니 빛이 차단되고 전등이 켜있는데 거울에 반사되서 환상적인 모습이...
카스카타이샤 내부 모습입니다
앞에 있는 건물 안도 찍고 싶었으나 사진 제한이라..여기까지
결론적으로 나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신사였습니다. 일단 색깔이 너무 이쁘고 모양도 특이하고... 첫인상이 너무나 좋았네요
아쉬운점은 옆 건물이 공사중이라 거기까지 보지 못했다는 것..
이쯤이 대략 18시쯤인데 이후 숙소로 출발하였습니다.
가는 도중에 거대한 나무..
일본에서 가장 큰 목탑이라 하는데.. 이떄 너무 다리도 아프고 대충 '아..크구나' 하고 그냥 왔습니다 ㅠㅠ
이후 교토역 사람을 뚫고.. 역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숙소로 향하였습니다
10분 걷는 거리가 엄청 멀게 느껴지던지.. 다리가 넘 아프더군요
드디어 도착! 약 100년된 건물인데 다다미방으로 된 느낌입니다.
너무 건물이 옜날이라.. 방음은 거의 없는 상태이며 시설도 게스트 하우스 느낌이라 좀 불편하긴 했는데
그래도 교토 느낌을 조금이나마 느꼇네요
아, 숙소는 이왕 일본 온 김에 여러 특징을 느끼고 싶어서
첫날은 다다미방/ 그 다음은 에이비앤비로 숙소를 빌렸고 마지막은 호텔로 잡았습니다
이떄 너무 힘들어서 후딱 샤워하고 다시 밥을 먹으로 밖으로..
저희가 향한 곳은 교토에 유명한 규카츠 집 입니다. 교토역에서 약 10분거리
밥값은 약 17000원이며 소고기로 된 연한? 돈까스 입니다
밤 8시 늦게 갔는데도 30분이나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엇네요. 현지인 +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일단 맛을 평가하자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먹는것에 별로 재미를 못느끼고.. 막상 맛집에서 식사를 해도 95%는 실망하는 편인데
이건..진짜... 하..
처음에 주먹보다 작은 양이 나오길레 실망하면서 뭐시여 이게 했는데 먹고나니 생각이 바뀌더군요
살면서 이렇게 맛나는건 처음 먹어본 느낌이였네요
최근 업진살 살살 녺는다~~~ 라는 말이 유행이던데 먹자마자 바로 떠오르더군요
간장/ 소금 / ...? / 카레 / 마? 소스별로 찍어먹을 수 있는데 다 맛있더군요..하 또 먹고싶다
이걸 먹고나서야 왜 비싼 음식을 주고 먹는지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역시 자본주의는 돈을 투자한 만큼 혜택이......
밥을먹고나니 약 10시쯤 이기에 어디 가기도 애매해서 간단히 맥주한잔 하고
돌아가기 전에 간식거리 사러 편의점에 왔는데.. 역시 식도락의 나라
다양한 종류를 팔더군요
이건 숙소에서 배정받은 방에서 바라본 정원입니다. (귀신 나올것 같아서 좀 ...)
...방은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피곤해서 정리하다보니 찍은 사진이 이것 뿐이네요..
4시에 칼 기상해서 12시에 간사이 공항 도착후
10시까지의 나라 여행을 끝마치고 다음날 교토여행을 위해 교토 숙소에 묵은게 1일차 스토리 입니다
오후만 돌아다녔는데도 엄~~청나게 피곤했지만 그만큼 재미도 있고 모든게 신기했습니다
특히 일본의 시민의식 (보행자 우선 , 줄서기, 질의 응답, 서비스 등...)이 엄청나게 인상깊었고
길거리도 매우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이라 좋더군요.
이 다음날 교토여행은 다음 글에서 소개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