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부분 자유여행을 선호하는데, 대신 갈 때는 계획을 굉장히 빽빽하고 세심하게 짜는 편이에요.
그렇다고 여행지에서 계획대로 안 된다거나, 일정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초조해 하지 않아요.
그저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이 다를 수 있으니, 기초공부(?) 한다는 생각으로 섬세하게 정리하는 편이에요.
여행 후기는 블로그에 올리고 있지만, 여기에다가 또 옮겨 적기에는 너무 시간이 길어지니까
(블로그도 구차니....................)
혹시라도 싱가폴 여행하실 초보(?)분들이 계신다면
그냥 쑥쑥 읽어보시라고 써 보아요.
1. 항공권
가끔 숙소가 먼저냐, 항공권이 먼저냐고 묻는 분들이 계신데 당연히 항공권이 먼저입니다!
항공권 중에서도 요즘은 종류가 많아 여러 가지 항목으로 나눌 수 있는데, 싱가폴은 경유를 하는 항공과 직항인 항공 2가지로 나눠집니다.
한국에서 싱가폴까지 직항은 6시간, 경유는 평균적으로 10시간입니다.
※ 경유 항공사 : 베트남항공, 스쿳항공, 중국동방항공, 케세이퍼시픽 등
1. 장점, 가격이 착함
2. 단점, 보통 경유1회로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10시간 이상
3. 저가항공이기 때문에 기내식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수화물에 따로 금액이 책정된다.
4. 앞뒤 간격이 좁아 불편하며, 맞은편 의자받침대에 모니터가 없으므로 영화는 따로 준비해 가야 함.
5. 기내에서 제공되는 건 물이 전부이고 담요 및 기타 필요 물품은 모두 구매하거나 따로 준비해야 함.
※ 직항 항공사 : 싱가포르 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
1. 보통 50만원대 가격이 형성되어 있음.
(일찍 구매하면 45만원대도 가능, 비싼 경우 70만원이상으로 상승)
(직항의 경우 40~50만원 중후반대까지는 굿초이스라고 생각함)
2. 기내식 및 기내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음.
(담요, 베개, 밤항공의 경우 슬리퍼, 칫솔 치약 등등)
3. 소요되는 시간은 6시간
4. 모니터가 있으므로 시간 떼우는데 유용함.
위와 같이 가격적인 면과 메리트를 모두 확인 후 항공사를 결정하면 되는데,
체력이 약한 저와 친구들은 직항으로 결정.
가격도 중요하지만, 체력 역시 여행의 질을 판가름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므로
여러 가지 사안을 잘 고려해서 결정해야 해요.
직항 항공사 중에서도 대략적으로 3가지 항공으로 나뉘는데
(아시아나, 대한항공, 싱가포르 항공)
저희는 그 나라 국적기를 타보고 싶어서 싱가포르 항공으로 결정했어요.
싱가포르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했고, 여행 기간이 일찍 정해진 덕에
예약을 빨리 해서(6개월 전에 예약함)
1인당 약 46만원 되는 가격에 득템했어요.
시간대도 원하는 타임이 딱딱 있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보통 항공권은 직항일 경우, 50만원 중반대면 괜찮은 수준이니 참고하세요.
싱가포르 항공 예약 당시 주의하실 점은
예약 할 때 바로 자리 선정도 할 수 있지만 모든 자리가 오픈 되는 건 아니에요.
모든 자리는 예약일 이틀 전에 모두 오픈됩니다.
우선 자리를 선점해 놓고 이틀전에 자리를 변경해도 괜찮아요.
온라인체크인이 매우 간편해서, 저희는 온라인체크인으로 티켓팅도 긴 시간 기다리지 않고 이용했어요.
2. 숙소
항공권이 확정됐으면, 바로 숙소로 넘어가야겠죠?
조금 검색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싱가폴은 숙소가 비싸요.
슬픔 ㅠ_ㅠ
보통 호텔 + 마리나베이샌즈 이런 일정으로 많이 잡는 편인데요.
마리나베이샌즈는 싱가폴 명물이니만큼 인피니트풀도 있고, 안 들리면 괜히 막 섭섭한데
또 막 비싸 더 섭섭하게...
그래서 보통 호텔 + 마리나1박으로 많이들 결정하시더라구요.
물론 저희도 ^^
※ 호텔과 한인민박업체
여러 호텔과 한인민박업체를 두고 고민했어요.
사실 일정만 더 길었다면 센토사에 있는 호텔에서도 묵고 싶었는데,
일정에 비해 3번이나 숙소를 이동할 수는 없어서 센토사는 포기!
호텔과 한인업체 중 저는
아침으로 한식이 잘 나온다는 한인업체를 선정,
친구들 의견과 상관없이 계약 완료
이거시 모임 리더의 권력남용.
=_=
하지만,
결론만 말씀드리면,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1. 매일 아침 제공되는 훌륭한 솜씨의 조식
2. 매일 제공되는 세탁서비스
3. MRT 역과 가까움
4. 편리한 콜택시 서비스
5. 주변환경 및 관광지와의 거리 좋음
6.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바로바로 필요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가!
싱가폴이 영어를 쓰긴 하지만, 발음도 독특하고 ㅠ_ㅠ
더구나 긴 문장을 소화하지 못하는 저희에겐 중요한 문제였어요.
항상 숙소에 한국인 사장님이 계셔서 그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안 계실 땐 카톡으로 도움 요청하면 바로 해결해주고요.
업체명은 홍보가 되는 것 같아 자세한 내용은 지웠어요.
사실 싱가폴은 한인민박업체들이 꽤 많고 잘 되어 있는 편이지만
호텔만의 깨끗함과 특유의 호텔의 느낌적인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은
호텔이 훨씬 나을 거고
부모님과 함께 가시는 분들은 저는 오히려 한인민박이 더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아가들 있는 집은요 ^^
※ 마리나베이샌즈
싱가폴의 명물이나 인피니티풀로 유명해진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이번 여행을 싱가폴로 결정한 사진 한 장이 바로 마리나베이샌즈 인피니티풀 사진이었어요.
그만큼 포기 할 수 없는 1박!
마리나베이샌즈는 아시는 바대로 공홈에서 하는게 제일 저렴한 편이긴 해요.
사실 저도 처음에 공홈에서 약 48만원 정도에 프리미엄룸, 조식불포, 3인, 가든뷰로 예약했었는데요.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타 사이트에서 (홍보 될까봐 지움)
프리미엄룸, 조식포함, 3인으로 더 저렴한 가격으로 갈아탔어요.
마리나는 조식의 질에 비해 가격이 비싼데, 조식포함 가격치곤 정말 괜찮았거든요.
블로그에서 긁어와서 몇 개 지우고 수정한 건데
왜 때문에 힘들죠?
우선 항공권이랑 숙소 정리해봤는데
글솜씨가 없어서 정리가 됐는지 모르겠어요.
싱가폴 가시는 분들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