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 수습때 마냥 야근을 하지않는다.</p> <p> 정시퇴근을 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그 시간안에 최선을 다해서 업무지시 내린걸 수행하려한다.</p> <p> 거의 짬짬이 쉬지않고 일한다고 보면됨. 집에가면 파김치가 되기 일쑤이고 저녁먹고 눈감으면 잔다. </p> <p> 직장 동료가 나에게 칼퇴하는 그 점을 배우고 싶다고 한다.</p> <p> 그 친구는 직장내 야근봇으로 소문난 터였다.</p> <p> 배워서 남주나. 잘 배워서 정시퇴근 목적을 달성하라고 잘 다독여줬다.</p> <p> 그니까 걍 업무시간에 존나 일 만하라는 거지 뭐.</p> <p> </p> <p>2. 주말마다 원격 그림수업을 들었다. 두달의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고 즐겁고 즐거운 시간이었다.</p> <p> 과제가 좀 많아서 금요일 밤마다 끙끙거렸지만 행복한 스트레스였다.</p> <p> 스승님은 내가 적은 글은 넘겨지지 않고 잘 읽힌다고 했고, 상상력이나 캐릭터 성이 좋다고 했다.</p> <p> 나는 스승이 필요했다. 두달여, 스승으로써 손색이 없으셨고, 집사셨다.</p> <p> 그녀의 일상 그림은 장쟈크샹떼 시선 어딘가와 맞닿아 있었다.</p> <p> 다시 한번 기회가 된다면 또 다시 만나자고 클래스 동기들과 인사하고 이젠 그림으로 소통하자고 했다.</p> <p> 우리의 시간은 한단원의 막이 내려졌고, 삶의 저변에 우리모두의 창작이 녹아지길 두단원의 무대가 이제 막 올랐다.</p> <p> </p> <p>3. 이번 직장상사는 무르고 무른 홍시같은 사람이다.</p> <p> 한번씩 빽 화를 곧잘 내기도 하지만 모두들 이런 생각이 든다고 한다.</p> <p> "그래, 저사람이 오죽하면 저러겠냐...."</p> <p> </p> <p> 너털웃음이 트레이드 마크고, 신중하며, 신중하고, 신중하다 못해 우유부단한 사람이다.</p> <p> 성질 급한 직원과의 마찰도 있지만 인성으로써 그를 까내리기 어렵다는 모두의 마음이다.</p> <p> </p> <p> 나 또한 동물중에 인간이란 동물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마음 저변에는 측은지심이 단단히 깔린지라</p> <p> 일단은 불합리하고 답답하고 뭐 하여튼 그런 이곳이 싫지않다.</p> <p> 직업적 보람이 우선이고 동료들과 마음이 잘 맞는 편이다.</p> <p> </p> <p> 내가 가장 상사를 높게 생각하는건 사람보는 눈이다. 뽑아대는 직원마다 인성이 좋으니 다들 배려하고 도와주고</p> <p> 그러한 분위기다. 그러니 편하고 편해지니 농도 주고받고 일이 힘들지언정 출근이 힘들지는 않다.</p> <p> 그래. 사람 스트레스 없고, 업무적으로 공감하고 마음 터놓을 좋은사람들 있으면 그럭저럭 구비구비 고비들을 매끄롭게 넘긴다.</p> <p> 참 다행이다.</p> <p> </p> <p>4. 고양이는 여전히 잘 지낸다.</p> <p>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이고 그마음은 변치않는다. </p> <p> 녀셕이 변해도 난 안변한다.</p> <p> </p> <p>5. 나이가 든다는건 지루하지만 멋진 일이다.</p> <p> 삶의 낙이 점점 사라지지만 소소한 일상에 맞닿아 사는 지금,</p> <p> 가장 황금기를 지나고 있는게 아닐까.</p> <p> </p> <p>6. 혼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p> <p> 인스타그램 연재를 목표로 하며, 만들어 두었던 문구들은 프리마켓에 참여 할 수 있으면 해보고싶다.</p> <p> 뭐 살면서 하는 유일하게 가장 좋아하는 유희(<span style="font-family:'New Gulim', '새굴림',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2px;">遊戲)</span>니까.</p> <p> </p> <p>끝으로 영화 "찬실이는 복도많지"의 대사로 마무리한다.</p> <p>" 본래 별거 아인게 제일 소중한 거예요 "</p> <p> </p> <p>바이바이 굿바이</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