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은결의 완벽한 전략에 완전 소름 돋았는데.. 다들 토사구팽 당한 이야기만 하셔서..
일단 저의 전략을 설명드려 볼께요.
암전게임은 운빨 게임.
내가 이길지, 상대가 이길지, 아무도 모르는 무지의 장막상태.
운으로 + 50%의 확률로 우리편이 이길 것을 기대할 것인가? 아니면 상대방을 100% 이기게 해주고 자신은 데스매치 면제를 보장 받을 것인가?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후자의 경우에 / 도박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전자에 걸겠지요?
다만 배신을 했을 경우에 "절대 배신을 들키지 않으면" 이라는 전제가 성립 되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이상민도 파악 했습니다. 제일 처음 간보러 홍진호 팀에 갔을 때 한 대사가 이겁니다. "배신한걸 저쪽이 눈치 못채게만 해" 이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그리고 이은결도 이 부분을 간파 했습니다.
그래서 이은결의 전략이,
승리를 상대편에게 주고 배신자를 모르는 상태에서 은지원이 지목되면 자신은 절대 데스매치에 안간다. (즉, 데스매치 면제해줘! 가 아니고 한 번 더 생각한 겁니다.)
은지원이 지목되면 이은결은 데스매치에 절대 안간다는 보장은 은지원의 탈락자 면접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은결은 은지원과 자신의 접점까지 계산에 넣은 것이지요. 솔직히 친목 타파는 부가적인 핑계였을 뿐)
저는 이은결의 전략은 친목질만 아니었으면 완벽했다고 생각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