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쓰다보니 길어졌네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어찌되었든 지니어스는 본질적으로 마지막 생존과 승리를 목적으로 한 티비 쑈  입니다. </span></div> <div><br /></div> <div>은지원은 데스매치 당시 이두희와 조유영의 목숨을 저울질 한거죠. </div> <div>그는 둘 모두에게 신뢰를 얻었기 때문에 무엇을 선택하든 배신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div> <div>그렇다면 누굴 살릴건지는 선택의 기로에서  </div> <div>그동안 회를 거듭하며 든든한 동맹관계를 형성한 조유영을 살리는게 </div> <div>게임의 목적을 분명하게 인지한 선택 같군요. </div> <div><br /></div> <div>이두희가 은지원을 100%신뢰하기로 작정했을 때 </div> <div>홍진호가 우려한 점을 아마도 많은 시청자들이 우려했을 겁니다. </div> <div><br /></div> <div>더군다나 이두희는 불멸의 징표를 얻고도 게임에 참가하지 못한 분을 삭이지 못하고 </div> <div>자신의 신분증을 숨긴 조유영을 이상민과의 딜과 다르게 선택했습니다. </div> <div> <div>은지원 입장에서는 이상민과의 딜도 포기하고 완전히 은지원에 대한 악감정을 소유한 이두희를 살리는 것 보다는 </div> <div>조유영이 훨씬 살려둘만한 가치가 있죠. </div></div> <div><br /></div> <div>지니어스 이번 편을 보는 저의 심정은 이랬습니다. </div> <div>이두희의 답답한 상황에 가슴이 답답해 졌다가 </div> <div>홍진호와의 데쓰매치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여기서 이두희가 조유영에게 방아쇠를 돌리면서 </span></div> <div>작게 ㅋㅋ 거렸습니다. </div> <div>그런데 불멸의 징표가 가짜라니 ㅋㅋㅋㅋ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상민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무릎을 탁 쳤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어쩐지 이상민이 불멸의 징표의 엄청난 이익을 쉽게 포기하는 것 같아 의아했던 점이 풀렸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제작진의 불멸의 징표 짜가 제작 정성에 박수를 쳤으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오히려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은지원의 붉은 버튼 선택은 어느정도 예상하였습니다. </span></div> <div><br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두희의 입자에서 보자면 충분히 화가 날만한 상황이지만 </span></div> <div>승리를 목적에 두자면 이두희의 선택은 경솔한 상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div></div> <div><br /></div> <div>홍진호가 논리적으로 이두희에게 설명한 상황처럼</div> <div>그동안 흘러간 정황을 보면 은지원에게 생명을 맡긴 이두희는 명백하게 판단 미스 입니다. </div> <div><br /></div> <div>오히려 지난번 이은결 탄락 때는 연합을 도와준 이은결을 보호해 주지 않는 노홍철의 태도가 매우 불만이었는데 </div> <div>이번에는 데스매치에서 이두희가 그동안의 멘붕을 극복하지 못하고 흥분된 상태에서 판단 미스를 한 듯. </div> <div>더군다나 사적인 통화로 은지원이 깔아둔 밑밥까지 있으니 상당히 꼬였다고 봅니다. ㅋㅋ </div> <div><br /></div> <div>오락 쇼의 관점에서 봐도 이번편은 시즌 1에서 홍진호가 카드 뒤집어서 우승 한 것 만큼 극적입니다. </div> <div>시즌 2의 명장면은 이번편에서 나온 듯 </div> <div><br /></div> <div>시청자의 반응은 비난 일색이지만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방송사의 입장에서는 대성공 히트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당장 오늘의 유머 게시판만 봐도 알 수 있죠. </span></div> <div>베스트 게시판이 지니어스 게시판인줄 알았음. </div> <div>이 얼마나 열정적인 관심입니까. </div> <div>아마 지니어스 시즌 2 제작진과 TVN은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을겁니다. </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시즌 2가 시즌1과 다르게 좀더 비정하고 배신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span></div> <div>시즌 1을 학습한 결과가 반영되기 때문 같습니다. </div> <div>시즌 1은 전에 없던 형식의 방송이고 </div> <div>제작진이 노골적으로 게임에 연합과 배신의 요소를 삽입한게 드러나긴 하지만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출연자들이 행동에 있어 사회통념적으로 욕먹지 않을 명분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조심스럽게 접근하게 된 것 같구요. </span></div> <div>반대로 시즌 2는 시즌 1을 기반으로  지니어스 게임이 지니는 연합과 배반, 목숨부지의 전략을 구상할 수 있었으므로 </div> <div>더 적극적인 형태로 게임승리와 이익에 가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정작 아쉬운 것은 시즌 2에서 구상된 게임방식과 룰입니다. </span></div> <div>시즌 2의 부제가 룰 브레이커인데 </div> <div>룰을 깨부술만한 창조적인 승리해법을 찾아내는 모습, </div> <div>논<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리적이고 명석한 재치로 게임을 풀어가는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시즌 1의 홍진호의 모습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이 많은데 </span></div> <div>게임의 속성보다 오히려 연합관계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니 </div> <div>시청자들은 답답한 것 같습니다. </div> <div><br /></div> <div>약간의 운과 엄청난 노력, 발군의 기지로 승리 해법을 풀어나갈 수 있는 </div> <div>그런 게임을 좀 잘 구상해줬으면 합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나저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div> <div>이두희보다도 임요환이 이번편의 최대 희생자 아님?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두희가 데쓰매치에서 홍진호 찍을 걸로 딜하는걸 알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홍진호가 졸라 걱정하고 있는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옆에서 기다려봐 형이 뭔가 해볼께 하더니 한게 없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나중에 은지원이 다 잡아 버리니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조유영한테 젤 먼저 축하. ㅋㅋㅋㅋㅋ </span></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조금만 꼬시면 금방 넘어 오고 ㅋㅋㅋㅋㅋ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보면 대표 연합사이를 왔다갔다 진영이 젤 많이 바뀌는 사람이 임요환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만약에 그의 이런 태도가 유정현 같이 병풍이 되어 경계대상에서 사라지기위한 의도라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럴리는 없다고 보지만 )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홍진호 보다 훨씬 대단한 인물 이라 봄 ㅋㅋㅋㅋ</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초반에 불멸의 징표 찾기 위해서 단서들 수집하고 집착하는 장면에서 </span></div> <div>오~ 역시 임요환인가 했는데 ㅋㅋㅋㅋ </div> <div>이상민한테 당하고 ㅠ,.ㅠ </div> <div>임요환은 진짜 순수하고 사람을 잘 믿는 듯.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span></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