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2">베스트에간 두 글을 보니 대체적으로 PD가 <strong>시청자들의 의견을 무시하는듯한 말을 하는점, 그리고 노,조,이를 감싸는 발언을 한 점</strong>을 비판하시는거 같네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일단 전자는 저도 공감합니다. PD가 원하는 의도와 방향으로 대중들의 반응을 이끌어 내려면 일단 게임부터 더 세심하게 계획하고, 대중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편집을 잘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부분은 방영시간의 제약이 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만 애초에 그것도 PD가 고려했어야 하는 부분이니까요.<strike>(그러니까 빨리 방영시간을 늘리라고)</strike></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러나 후자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적어도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PD의 입장이라면 당연히 자신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출연진을 감싸야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이를테면 <strong>축구의 감독과 같습니다</strong></font>. <font size="2">감독은 팀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선수를 영입합니다. 그런데 감독의 의도와는 다르게 게임에서 더티한 플레이(유니폼을 잡아 당긴다거나, 일부러 반칙을 범한다거나, 팔을 깨문다거나 등등)를 보이거나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보일수 있습니다. <strong>당연히 팬과 시청자들은 이를 비판하고 욕할 수 있습니다. </strong></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strong>그러나 감독은 그래서는 안됩니다</strong>. 선수들만 있는 락커룸이나 팀미팅에서는 욕을 하고 경고를 줄지언정 언론이나 팬 앞에서는 선수를 감싸야 합니다. '그는 원래 그런 선수가 아니다, 승부욕이 과했던것 뿐이다, 내 전술의 특성상 원래 그런 캐릭터가 필요했다' 등등. 그리고 언론과 팬들의 비난을 대신 맞아주고 책임져줘야 합니다. <strong>왜냐면 그렇지 않으면 선수들은 감독을 믿고 따르지 않을테니까요</strong>. 선수들이 감독을 믿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플레이하고, 시키는 일만 욕먹지 않게, 그리고 실수를 다른 선수에게 떠넘기기 급급하다면 그 팀은 끝장나고 말것입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지니어스 PD가 출연진을 감싸고, 옹호하는건 PD입장에서 아주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PD마저 출연진을 욕하고, 비난한다면 출연진이 어떻게 PD를 믿고 같이 방송을 하며 어떻게 시즌3 에 다른 연예인들이 나오길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strong>PD가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더 지니어스에서 '리얼'</strong>함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게임으로서 즐기지 못하고, PD나 시청자들의 비난이 두려워 살기위해 거짓말도 못하고, 배신도 못하고 가식적이고 소극적으로 플레이한다면 그때는 욕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없어질 것입니다.</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