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 두달만에 스타 복귀한 북미 유저입니다.
어제 한국 분들이랑 연습 경기 하면서 손이 나 좀 풀면서 적응 연습 할려고 했는데
할 만한 골드나 실버분들이 없어서 오늘은 북미로 가봤습니다.
이번시즌 초에 받아둔 골드 리그가 있어서 새로 배치도 받을겸 배치 고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오늘 경기의 부재는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빌린 "이길려고 하는자 이길 것이고, 질려고 하는자 이길것이다??"
재미있게 봐주세용 ㅎㅎ
일단 이번 경기는 제가 무난한 실버리그 배치를 받기 위해서 느린 손놀림. 어색한 빌드가 목표입니다.
기존 골드이니 무조건 져야 실버를 받을거 같아서 한쪽눈 감기, 대충 클릭하기 등등을 시도 봤어요.
상대는 플라티넘입니다. 그래서 무난히 질거라 일단 예상을 해봤죠.
일단 져야 되기 때문에 부스터 따위는 없습니다.
투...투 게이트!!!
쓰리 게이트!!!! 거기에 상대방 일꾼이 한큐에 와서 정찰 성공을 했죠.
일꾼을 때리길래 저도 그냥 대충 쓱 묶어서 둘러 쌓지도 않고 공격!
일단 무난히 일꾼을 잡습니다. 3게이트에 노가스 봤으니 뭐 대처하겠죠.
역시나....저렇게 해도 어짜피 제가 가스가 늦으니 추적자 찌르기를 배제하면 정문에서 막기 쉬울겁니다.
뭐 그래거나 말거나 일단 광전사는 출동.
네 컨샙이 그냥 광전사로 들이 받다가 지는 컨샙입니다.
진짜 타이밍 딱 맞게 질럿이 튀어나더군요. 입구는 막힙니다.
이왕 가는거 쭉 가보자는 심정으로 모아둔 부스터 아낌없이 써줍니다.
잠깐 인구수가 막혀서 유닛이 안 나오더군요..일꾼도 안나옵니다...
!?!?!?!
무.혈.입.성!!!!!!
이 친구 아마 이쯤에서 무엇이 잘못되서 내가 여기까지 온건가 생각했을겁니다...
그래도 마지막 희망 모선핵이 나왔습니다!!
추가로 추적자 두마리!!!
그래거나 말거나 광전사는 뜀니다. 미니맵에 보시면 줄줄히 내려옵니다. 추적자 컨트롤 안해주다가 둘 다 사망!
파일런 건들이니 일꾼이 반응 하더군요. 추가로 왼쪽에 광전사 2마리 소환을!!
그런거 모르겠고 광전사나 줄줄히 받아라!!
저건 왜 지었는지 모르겠네요....
딱 사거리에 들어가더군요. 그래도 깰껀 깨야죠.
정 to the 전!
정전 되기 전에 소환된 질럿으로 낚시하는데 그런 저급 떡밥에 낚일 제가 아니죠.
아 생각해보니 나 저야되는데......
질려고 한건데 어쩌다 보니 이길거 같아서 일단 좀 웃어주다가 그냥 gg 치고 나왔습니다.
저쪽이 모선핵이 있긴한데, 일단 계속 광전사 보내면서 가스 캐주면 쉽게 이길 판이라 생각되고
광전사 올리면 그냥 나갈거 같아서 빠른 gg 쳤죠.
진짜 질 생각으로 한건데...어쩌다 보니 이겼네요.
뭐 북미서버를 비하하는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게 한국 플라티넘이였으면 달랐을거 같다라는 생각에 써본 말입니다.
아시잖아요 북미에 가면 벼라별 희한안 상황이 다 나온다는것을...
암튼 오늘은 여기까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