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날빌만으로 다이아 찍은거 보고 개멘붕해서(이 친구가 날빌 안쓰면 제가 이길 정도..)

저도 오냐 그러면 나도 올라가 보마 하고 친선전 돌리다가

플래티넘을 만나고 탈탈탈 털릴 때마다 날빌에 유혹에 휩싸이거든요...

진짜 처음에 걍 병영(혹은 관문) 앞마당 먹으면 은폐 밴시 혹은 암흑 기사가 오고

은폐 빌드 막는 빌드로 해서 가면 4차관 전진병영 링링올인 오고

초반빌드 은폐빌드 다 마저 막게 안전하게 하니까 상대의 생더블

미치겠는거에요... 그렇다고 날빌을 쓰자니 '다음 상대는 나처럼 힘싸움을 좋아하는 상대일지도 몰라. 내가 날빌을 쓰면 멘붕하겠지.'

라는 생각때문에 날빌도 함부로 못쓰겠고;; 전판에 제가 날빌을 당했다고 다음판에 날빌을 쓰면 그 다음 상대는 뭔 죄에요;

걍 무난하게 연습하고 무난하게 해야지 했다가 날빌에 당하면 그 빡침을 제가 몇번을 경험해 봤는데 상대에게 겪게 해주기도 싫고;

아 생더블일 경우 제외하고요. 그런 상대에겐 걍 날빌 찔러버리고 싶음... 근데 그런 상대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막 날빌 지를 수도 없구요.

상대방이 멘붕하면 그게 괜히 미안해서 무작위로 서치 돌려도(업적 및 초상화 때문에 전 무작위로만 돌려요) 상대가 매너있게 인사 해 오거나 하면 제 종족은 말해주고 게임하거든요; 그 다음 탈탈탈 털리고...;

진짜 날빌 쓰기는 미안하고 당하면 멘붕하고 어쩔까요....?

덧 - 친구의 말 - '야. 내가 왜 다이아인지 알아? 다이아랑 뭐랑 비슷하게 생겼냐? 미네랄이지? 미네랄만 캐면 다이아가 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