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작년에 알게된 동생이 있는데,

같이 만나서 술을 마실때나, 밥먹을때나 매번 만날때마다

스타를 정말 못하는 저를 무시하며 3:1로 덤벼도 안된다 컴터 껴서 3:1로 이기면 자기 차를 1년간 쓰게 해주겠다

고기를 사겠다 하며 놀림을 당한지 벌써 1년이 되어갑니다.

몰래 스타 리메이크 판을 사서 컴퓨터랑 1:1로 연습중이고 유투브로 스타초보강의를 몇개 듣고 정리해서

최근에 와서야 겨우 수월하게 이기는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렇게 이를 갈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도 어김없이 단체톡방에 민속놀이 스타 얘기가 나왔고, 

그 동생은 일꾼 3마리를 빼주겠다고 1:1 하자고 말이 나왔습니다. 

일꾼 3마리 핸디캡이 큰거 같아서 바로 1:1 하자고 수락했고, 오늘밤(18년 7월 30일) 10시에 대망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의 실력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저의 실력은 저그로 25년간 100판 이내 해보았고, 나머지 종족은 어떤 유닛이 있는지 정도 알고 있습니다. 
2. (저그) 인구수 40~50 넘어가거나 해처리가 3개 이상 생기면 그때부터 아무것도 못하고 손을 놓습니다.
   (테란) 마린 땡 러쉬 해보았습니다.
   (프토) 질럿 땡 러쉬 해보았습니다.(발업질럿) 
3. 현재는 1:1로 컴퓨터 쉽게 이기는 편입니다. (공격일변도 OR 수비하다가 공격)

상대 실력은 아래와 같습니다 .

1. 중학교 고등하교 때 반에서 스타 1등 출신
2. 저그, 테란을 주로 하고 저그가 주종임
3. 3:1 로 싸울땐 입구막고 힘싸움으로 가서 이김


오후 반차 썼습니다. 선생님들의 귀한 조언과 따끔한 충고를 받아들여 앞으로 8시간 잘 준비해서 이기고 싶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귀한 시간 내주시는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 지난 1년간 스타잘하는 동생에게 스타를 매우 못한다고 놀림을 받음(작성자 본인은 컴퓨터 1:1을 이기는 수준) 
- 오늘 (7월 30일) 오후 10시에 3일꾼 제외 핸디캡 헌터맵에서 1:1 3판 2선승 게임함(상대는 저그or테란 / 작성자 본인은 저그)
- 꼭 이길수 있는 필승전략을 스타1 게시판 선생님들께 여쭈어봄(오후 반차, 8시간 연습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