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헌터3대3팀플 엄청 즐겨하는 유저입니다,
아래 뭐이런님이 적어주신 헌터팀플 글2개보니
재미도잇고저도 몇가지 팁 및 의견 공유하고싶어
이렇게 끄적여볼까 합니다^^;
우선 테란 입구막기, 밑글 댓글에 어떤분이
스샷으로 올리는게 더 이해하기 쉽지않겟냐 하셔서
특히 3시와 6시를 유념해서 보시면 될거같아요~
그럼 이제 팀플이야기를 해볼께요.
3대3팀플에서는 각 종족별, 조합별,자리별
개념 및 플레이 컨셉이 다 다릅니다.
우선 저그부터 차근차근 적어보고자 합니다.
저그같은경우 일반적으로는 저글링을 이용한기동력,
즉 상대방 뒤를 칠때, 아군과 합쳐 힘싸움 할때,
아군에게 헬프를 가야할때 등의 상황판단을
빠르게해서 그에 맞게 저글링을 움직여주는것이
저그의 가장 기본개념입니다.
초반 주도권싸움의 승패는 대부분 각팀 저그분들의
저글링 운용실력으로 판가름나곤하죠.
그래서 초반빌드는 십중팔구 9드론으로 시작해야돼요.
공방에서보면 오버풀 혹은 10,11드론 스포닝 하시는분들
종종 만나는데, 왠만하면 지양하시는게 좋습니다.
무조건 6저글링이 먼저, 혹은 상대방 6링과 같은 타이밍에
센터에 나와서 마크해줘야 초반 주도권을 안뺏깁니다.
소위 '어그로를 끈다'라고하죠.
초반 6링으로 상대방 테란을 친다거나
토스로 가서 프로브견제 및 질럿의 움직임을 묶어둠으로써
상대방 저글링의 헬프를 유도하기도하고
더불어 우리팀원들의 초반운영을 매끄럽게 해주는게
일반적인 저그의 초반 플레이컨셉입니다.
사실 서포터로서의 개념이 강하죠 저그는.
그렇다고 저그가 주구장창 9드론 저글링 운영만
하는건 아니에요.
9드론 이외에 3대3팀플에서 저그가 쓰는 대표적인
빌드로 '발탈'과 '9 투 빌드'가 있습니다.
우선 발탈은 발업 저글링 후 뮤탈로 넘어가는 빌드를 말하는데요,
상대방에 1테란이 껴있는 조합에 테란이 메카닉을 쓰는 체제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원테란이 메카닉체제를 선택하면 테란의 초반이
취약하기때문에 그 공백을 커버하기위해 팀원들이 링, 질럿위주의
운영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때문에 초반 이후 벌쳐가 조합되는
상황에서 링,질럿,벌쳐 모두 대공공격이 불가능해 뮤탈이 카운터로
먹힐 수 있습니다.
발탈빌드의 장점은 저글링 숫자도크게 밀리지 않는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뮤탈도 빨리 띄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레어를 올라가고 스파이어를 올리는 것자체가
상대방으로 하여금 조바심을 유발 할 수 있기때문에
수비에 자신만 있다면 상대방의 공격을 자신에게
유도할 수 있어 팀 운영에도 보이지않게 도움을 주죠.
다만 상성상 바이오닉이나 드라군에게 취약하고
원해처리 플레이라 라바관리가 매우 까다로운 점,
고도의 뮤탈컨트롤을 요구한다는 점 등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ㅠㅠ
사실 발탈운영은 9드론 저글링 운영에비해 여러모로경험과
실력이 뒷받침되야하는 중상급 운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다음 말씀드릴 저그빌드는 '9투'입니다.
9투는 9드론 투해처리빌드를 말하는데요,
상대방이 2토스일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시로 상황을 들어볼께요.
우리팀은 2저그1토스, 상대방은 2토스1저그일때
만약 우리팀 투저그가 모두 9드론을 선택한다면?
초반 투컬러 12링은 강력하지만 투게이트를 올린 토스에게
피해를주긴 어렵습니다. 상대방 저그의6링도 헬프를 오니까요.
투저그가 둘다9드론을 햇는데도 초반에 상대방 누구에게도
많은 피해를 못줬다면 두명의 토스가 2게이트에서 뽑아내는
질럿을 정면으로 감당하기 좀 부담스러워집니다.
하지만 9투를 하면 우리편 저그 한명이 9드론을해서
상대팀 저그의 초반6링을 마크해주는 사이에
초반 확보해놓은 투해처리에서 많은 링이 나오기때문에
저글링으로 투토스의 질럿과도 힘싸움이 가능해져요.
상대방 저그의 9드론 6저글링도
12시11시처럼 극단적으로 짧은 거리만 아니면
방어 가능하지만 같은편의 커버하에 9투를 타면
안정적으로 저글링 물량폭발이 되죠.
상황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시면효과를 볼 수 있으실 거에요~
3대3팀플에서 저그하면 단순히 저글링만 대충 써주면
되지않나 하실 수 있지만 다른 두 종족보다도 세밀한 컨트롤과
상황판단을 요하는 종족이 저그가아닐까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팀플에서는 저그가 제일 고난이도라고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