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id="image_03614728392992509" class="chimg_photo" alt="(3) Shade of trees.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3180115LpB9KONaKsnAv41m.png" width="800" height="800" /></div> <div> </div> <div>(3) 綠陰</div> <div> </div> <div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언덕지상</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길목평지</span><font face="굴림"><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복합전</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복합형</span></font><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span></div> <div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 <div></div></div> <div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 </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타입 </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 정의를 못내리겠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 <div></div></div> <div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 </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타일셋 </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 Jungle World</span></div> <div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 <div></div></div> <div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 </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크기 </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 128×128</span></div> <div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 <div></div></div> <div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 </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인원수 </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 3</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명 </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 1</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시 7</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시 센터</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 </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span></div> <div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 <div></div></div> <div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 </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본진 </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 9M+2G(3000x2) (3</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개</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span></div> <div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 <div></div></div> <div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 </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앞마당 </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 6M+1G (3</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개</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span></div> <div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 <div></div></div> <div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 </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확장 </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 6M (2개)</span></div> <div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 <div></div></div> <div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lang="EN-US"></span></div> <div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 </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제작자 </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 Tiny_Aid in Mapdori, KTWiz in OU</span></div> <div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 <div></div></div> <div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 </div> <div style="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class="0"><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N-US">* </span><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컨셉 및 히스토리</span></div> <div> </div> <div>꼬릿말에 자세히 설명해놨습니다.</div> <div> </div>
0. 이 맵의 구성을 설명하기에 앞서 두 가지 설명할 필요를 느끼는 것이 있어 맵 설명에 앞서 사족을 좀 달겠습니다. 하나는 제 성향이며, 다른 하나는 이 맵을 만든 의도입니다.
Dilemma라는 맵이 있습니다. 어쩌면 제 성격 - 내지는 성향 - 을 고스란히 비춰주는 맵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 맵에서 강조했던 것이 ‘선택의 강요’였습니다. 선택의 강요라는 요소는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등장하게 됩니다. 하나는 ‘유저에게 친절하지 않은’ 시스템입니다. 유저들에 대한 편협한 사고일 가능성이 높지만, 저는 - 적어도 스타크래프트 라는 판 안에서는 - 유저에게 친숙함 = 정석의 강요라는 생각을 합니다. 유저들이 불편함을 느끼면 그 이후에 정석에서 벗어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그 불편함이라는 것도 기존 맵들이 가져다주던 ‘생각’의 파편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지만요.
두 번째는 ‘물음을 만들어야 할’ 요소입니다. 여러 가지 물음이 나오겠지만 적어도 스타판에서의 물음은 빌드에 대한 물음입니다. 후술하겠지만 특정 맵이 나오고 시간이 지날수록 테란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최적화라는, 특정 맵에서의 특정 빌드의 타이밍의 완성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저그와 프로토스는 그게 불가능할까요? 저는 그 것이 ‘선택의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세 번째는 ‘비빌 언덕 - 내지는 틈 - 의 존재’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물며 그런 사람이 만든 프로그램이 약점이 없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겠지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스타2에서 심해지긴 했지만) 어떤 빌드를 선택해도 약점은 항상 존재하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빌드의 완성도와도 관계가 있지만, 플레이하는 사람의 능력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만드는 맵은 몰래 건물, 몰래 멀티, 샛길 등 그 약점을 파고들 수 있는 비빌 언덕을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계속 물어보고, 생각하고, 발버둥 쳐보다보면 길이 보인다. 이게 제가 맵을 만들면서 생각하는, 그리고 의식하는 요소입니다.
1. 이런 (뭣같은) 맵을 만들 때 의도가 없다고 하면 거짓이겠지요. 그 의도도 위의 것과 같은 식으로 정리하면 크게 세 가지입니다.
이 맵을 초기 기획할 때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던 요소가 하나 있습니다. 어째서 3인용 맵은 회전형이 절대적으로 많은가? 라는 물음이었습니다. 그럴 수밖에요. 스타크래프트의 전장은 정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짝수 플레이어에게 최적화되게 맵을 만들 수밖에 없고, 사각형의 3등분은 아무래도 어려우니 말입니다. 그래도 3인용 맵에 변화를 줄 수 없을까? 하고 수번을 되물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해결책이 두가지 있는데, ‘4인용 맵의 구도에 스타팅을 하나 지우는’ 방법이 하나였고 다른 하나가 이것, 일자 스타팅이었습니다. (전자는 위치에 따른 유불 리가 있어 봉인했습니다만 추후에 생각할 여지는 있어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문제가 될 요소가 생겼습니다. 지형을 조금이라도 잘못 만지면 테란이 절대 강세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생각했습니다. 테마가 살아있는 맵이라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밸런스는 살려보자. 그래서 내린 결론은 초반 빌드를 제가 강요하는 것이었습니다. 테란의 빌드가 전상욱 선수가 이야기 한 것처럼 ‘가까우면 벙커링, 멀면 더블’이라면 그 중 하나를 완전 삭제하는 것으로 밸런스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시작으로 테란의 선택지를 줄이고, 또 줄였습니다. 이게 앞에서 이야기 한 테란의 최적화를 막을 방법이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절대 친숙하지 않은 맵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의 선택지와는 다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도록 강요하는 것도 의도적으로 생각한 요소입니다.
그와 동시에 모든 종족의 ‘비빌 언덕’ 하나는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동족전은 차치해두고, 테란은 ‘조이기’라는 요소를, 저그는 ‘가디언’이라는 요소를, 프로토스는 ‘캐리어’라는 요소를 일종의 필살기 마냥 만들어놨습니다. 그러다보면 생각을 또 하게 되겠지요. 상대의 필살기를 죽일 것인가, 필살기에는 필살기로 맞대응 할 것인가, 카운터 칠 것인가, 하는 요소지요.
2. 이제 맵에 대해 자세히 뜯어볼 차례입니다. 자원부터 살펴보죠. 본진 자원은 9M2G(가스는 1개당 3000)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채취율이 상당히 안 좋습니다. 8서플 조차 타이밍이 쉬이 안 나옵니다. 반면에 앞마당은 6M1G로 이루어져 있는데, 채취율이 상당히 좋습니다. 9기의 일꾼을 붙였다 가정하면 본진과 앞마당의 채취율이 비슷한 수준이 되도록 의도한 결과입니다. 거기에 자신이 중앙 스타팅이라면 건물로 막혀있고, 구석이라면 거리가 멀기에 4드론, 하드코어 질럿, 벙커링 등 초반 러시의 공포는 없다고 보는 게 옳습니다. 말하자면 이 맵은 빠른 멀티를 강제한 맵입니다. (테스트중 본진 2가스의 힘을 믿고 빠른 뮤탈을 선택한 경우가 있었습니다만, 쉬이 막히더군요.)
앞마당을 먹고 난 뒤를 생각해봅시다. 센터에 플레이어가 한명 있다면(이하 센터) 3멀티까지 걱정하지 않고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 경우 다른 한명은(이하 구석) 정찰 이후 다른 한명이 센터에 있다는 것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때, 센터는 2멀티, 3멀티, 중립건물을 뚫고 미네랄 멀티, 세 번째 본진, 등 선택할 거리가 많습니다. 구석은 뚫지 않고 2멀티, 3멀티, 빠르게 타 스타팅을 가져가는 전략 등 생각할 요소가 많습니다. 여기서부터가 선택입니다.
구석 대 구석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서로가 앞마당을 먹은 상태에서 비비기 등을 이용해 빠르게 센터를 먹을 것인가, 위험을 감수하고 중립건물을 뚫을 것인가, 아니면 3가스의 이점을 이용해 빠르게 진출 할 것인가 의 선택지가 생기고, 그것들은 서로 미세한 차이의 가위바위보 싸움이 됩니다. 역시 선택이 됩니다.
맵의 총 자원은 상당히 적은 양입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뼈저리게 오는 요소입니다. 빈 스타팅이 격전지가 됩니다. 구석대 구석이라면 센터에서 혈전이 벌어지고, 구석대 센터라면 쉬이 타 스타팅을 가져가려는 센터와 막으려는 구석의 수싸움이 벌어지던가, 구석에서 센터를 막는 방어벽을 쌓고 말라가는 센터가 피나게 싸우는 구도가 벌어집니다.
3. 전투를 생각해봅시다. 전장은 상당히 테란에게 유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탱크의 존재는 그만큼 무섭습니다. 하지만 이 맵은 따지자면 길목평지의 전장을 가진 맵이라기보다는 그냥 길목 맵입니다. 저그의 입장에서는 디파일러를 이용할 건수가 생기고, 가디언이 공중에서 힘을 받기도 쉽습니다. 토스의 입장에서는 캐리어를 이용하기가 쉽고, 그렇다고 테란이 골리앗을 함부로 늘렸다가 커세어에 농락당하기도 쉽습니다.
중립 건물(5겹)도 애매하게 진출에 걸림돌입니다. 진출 전에는 깨자니 수비벽을 쌓은 상대가 신경쓰이고, 안 깨자니 자원에서 밀릴 것 같고. 진출만 생각하면 공격을 위해서라면 깨야 되고, 수비를 위해서라면 안 깨는 게 맞고. 진출 후를 생각하면 중립 건물을 안 깨고 진출하면 몰래 멀티를 한 상대가 기지 맞바꾸기를 시전하면 답이 없고, 중립 건물을 깨고 진출하면 견제, 반격이 두렵고. 이리저리 고민이 많아지는 요소입니다.
그와 동시에 언덕의 존재는 견제의 장이며, 공중전의 장입니다. 견제의 경우 테란은 4벌쳐 드랍이, 토스는 리버 견제가 다른 것보다 이득이 보기 쉬우며, 저그는 뮤탈이 최고입니다. 견제만 하다 서로 말라 죽을 수도 있기에 견제용 언덕은 2층 처리로 수비쪽이 조금은 숨이 트이도록 시야를 만들었습니다.
넓은 본진은 세 가지 의도가 있습니다. 몰래 건물, 몰래 드랍의 의도는 쉬이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들고, 마지막 하나는 ‘지나치게 빠른 공중전 병력의 완성’을 견제하려는 의도입니다. 공중전으로 흘러가면 저그가 지나치게 좋은 맵입니다. 뮤탈에 의한 견제로 자연스럽게 시야 장악도 이루어지며, 타 스타팅 지역을 빠르게 먹으면 일시적으로나마 6가스가 됩니다. 가디언이든, 목동이든, 가스가 부족해서 안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특히 랜덤 센터 저그가 되면 상대는 답답할 수밖에 없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본진 크기를 줄일 생각은 있습니다만 드랍하려는 쪽과 막으려는 쪽의 신경전도 고려하여 충분히 넓은 본진이란 컨셉은 유지할 생각입니다.
4. 결국 정보전으로 시작하여, 심리전으로 끝이 납니다.
구석대 구석이라면 매우 먼 러시거리가 타이밍 테란에게는 맹독이 되는 경우가 보였으며, 공중을 대비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극단적 타이밍 러시 아니면 조이기를 선택하겠지요. 조이기쪽이 비율이 높았습니다. 상대가 센터라면 드랍쉽을 사용하는 쪽이 편하지요. 아무래도 본진이 대륙이라 수송전 수비가 힘드니까요. 자신이 센터라면 위쪽 중립건물을 안 뚫고 빠르게 조이면서 타 스타팅을 먹더군요. 생각할 거리가 많은 테란입니다. 스캔이 있는데 이정도의 시련은 필요하죠.
저그의 경우 구석, 센터를 막론하고 3가스를 이용한 뮤탈 - 가디언을 의도했습니다. 센터의 경우 시야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빠른 가디언 내지는 빠른 드랍도 사용되긴 했습니다.
프로토스의 경우 넓은 본진을 활용, 이상한 곳에 건물을 지어 상대 시야를 차단하는 게 의도였습니다. 다만 지상 거리가 좀 되다보니 리버의 힘이 매우 크더군요.
5. 이 맵 자체가 의도 투성이로 만들어지다보니 재미는 있지만 그 외에는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 맵이 되긴 했습니다. 특히 밸런스 부분요. 신경을 쓰긴 했지만 어쩔 수 없겠지요. 아마 계속 수정해 나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제 필살기같은 맵인 이 맵 소개는 이만 마치며 마지막으로‘이 뭣같은 맵’이라면서 욕 할 건 다 하면서도 테스트 하느라 수고한 두 친구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