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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유니버스 필리핀의 그레이…두테르테 ‘극찬’ |
마약관련 질문에 “마리화나, 레저용은 안 돼”…필리핀 환호의 도가니 |
1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필리핀의 카트리오나 그레이(Catriona Gray, 24)가 우승자로 선정됐다. 필리핀은 4명의 미스 유니버스 대회 우승자를 배출했다. 아버지가 호주인인 그레이는 호주의 동북부 항구도시 케언스(Cairns)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미국 보스턴에 있는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공부했으며, 지금은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그레이는 이날 필리핀의 화산에서 힌트를 얻어 반짝이는 붉은 드레스를 입은 것과 관련 “내가 13살 때 엄마가 ‘내가 빨간 드레스를 입고 미스 유니버스를 우승할 수 있는 꿈을 가졌기 때문에 붉은 옷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레이는 필리핀이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마리화나를 합법화 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의학용으로 사용되는 것에 찬성하지만, 레크리에이션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2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타마린 그린(Tamaryn Green, 24)이, 3위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스테파니 구티에레스(Sthefany Gutierrez, 19)가 차지했다. 호주 언론인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TY를 통해 유니버스대회를 지켜보던 필리핀인들은 그레이의 우승이 선언되자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그레이의 어머니가 사는 알베이 북동부 지역의 오아스 타운에서는 축하행사가 특히 활기를 띠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그레이에게 축하 메세지를 통해 “그레이는 세계무대에서 필리핀 전체를 자랑스럽게 했다”며 “그레이는 어려운 도전에 직면했을 때 자신감, 우아함, 지성, 강인함 등 필리핀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특징을 세계무대에서 보여줬다”며 “필리핀 전체를 자랑스럽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레이의 성공으로, 필리핀 여성은 열정, 근면, 결단력, 근면함을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한편 올해의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는 첫 트랜스젠더 출전자로 스페인 출신의 안젤라 폰스(27)가 참가했다. 폰세는 비디오 프레젠테이션에서 자신이 이기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여기에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
출처 |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80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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