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동안 월요일엔 메사홀에서 오마이걸을 만났는데 콘서트 다 끝나고 나니 허전해서 <span style="font-size:9pt;">기억을 되짚어 인상 깊던 순간들을 써보렵니다.</span> <div><br></div> <div>콘서트 순서랑 상관없이 생각나는대로</div> <div><br></div> <div>1. 콘서트 첫날의 윈디데이.</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253971a61e35f003cc4366bb7cfb38fdb64e21__mn726627__w1440__h959__f432229__Ym201803.jpg" width="800" height="533" alt="26_진이효정-150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432229"></div><br></div> <div>따스한 햇살 다음에 누군가 신혜진을 외칠거라는걸 짐작했었지만. </div> <div>그렇게 절절하게 신혜진을 외치던 목소리는 아직도 기억나네요.</div> <div>그리고 거짓말처럼 그날이후 윈디데이때 신혜진을 외친 사람은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아마 다들 마음속으로는 신혜진을 부르지 않았을까요.</div> <div><br></div> <div>2. 어른이 되는 중이었는데</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25404881f84b4f1a554dae81d73222236a3439__mn726627__w800__h1200__f123977__Ym201803.jpg" width="800" height="1200" alt="DXfrAoxVwAApbhD.jpg" style="border:none;" filesize="123977"></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스페셜 스테이지에서 Be My Baby를 준비한 아린이</div> <div style="text-align:left;">판이 튀는 바람에 무대가 중단되자 아린이는 당황했고 그런 아린이가 귀여워 심쿵사하는줄.</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멘트로 시간을 끌어달라는 스텝의 요청에 아린이는 어쩔줄 몰라했고 지호가'아린이 화이팅'을 외치자</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지호에게 도와달라고 손을 잡았는데 지호는 그냥 들어가버림</div> <div style="text-align:left;">'가지마아아' <span style="font-size:9pt;">하던 아린이도 정말 귀여웠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미라클들의 응원으로 멘탈을 회복한 아린이가 조금씩 멘트를 이어갈때쯤 지호랑 미미가 나오니까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어른이 되는 중이었는데'라고 말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한 미라클이 당황하던 아린이에게 '그렇게 어른이 되는거야'라고 했었거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조금 아쉬웠어요. 아린이가 마무리했었더라면 좋았을텐데.</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div style="text-align:left;">3. <span style="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싸늘해진 네 눈빛이 나를 괴롭힐 때부터</span></div> <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m0H2Bd1euHU" frameborder="0"></iframe><br></div> <div><br></div> <div>마지막날 유아의 하바나로 달궈진 무대는 밈시나로 이어졌어요</div> <div>개인적으로는 가시나 나올때 기대치는 높았지만 의외는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는데 </div> <div>첫소절에 보컬이 아닌 포풍래핑을 쏟아내던 미미에게 놀랄 수 밖에 없었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역시 우리 카리스마 래퍼 김미미. </span></div> <div>죠에게 맨날 당하는 톰미미는 가라!</div> <div><br></div> <div>트윗에서 가사 펌.</div> <div><span style="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Yeah 싸늘해진 네 눈빛이 나를 괴롭힐 때부터 했던거였지 네 입술에서 폈던 가시박힌 꽃을 빛을 띄고 있는 시들어져 버려진 네 안에서만 거기서 폈어 사랑이란 말을 다 함께 누가 함께 같이 어찌 네 입 밖으로 뱉든 어째서 너를 떼어놓든 모르고 문득 지나치지 않게 떠나지 않게 내가 거둬줄게</span><br style="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div> <div><br></div> <div>4. 우리 언니 잘하죠!</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2549060244a373df2743af8cadded5d278842d__mn726627__w1200__h800__f129653__Ym201803.jpg" width="800" height="533" alt="DVXLPTEVQAAyEe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29653"></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두번째날 스페셜 스테이지의 화살표가 효정이를 가리키고</div></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얀 드레스를 곱게 입은 효정이가 무대로 나왔어요. 그리고 흐르는 '희재'</div> <div style="text-align:left;">저도 효정이에게 전했던적 있는데, 많은 팬들이 희재를 좋아하고, 힘을 얻는다고 말해주어서 '희재'를 선곡했다던 효정이의 무대도 좋았지만,</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제 기억에 특히 남는건 효정이 무대가 끝나고 멤버들이 나오면서</div> <div style="text-align:left;">'우리 언니 잘하죠!'라고 하던 승희의 말이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리더부심, 언니사랑, 맏내자랑이 함축된 '우리 언니 잘하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5. 죠 액츄얼리</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255179bfdd31c1b9d54f9aa3a9e737da405dfc__mn726627__w1200__h926__f130950__Ym201803.jpg" width="800" height="617" alt="DW9T5IQVAAAOAyj.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30950"></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스페셜 무대에서 매직을 선보인 죠리포터.</div> <div style="text-align:left;">부상때문에 마술을 준비한건 아니라고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보기드물게 긴장한 지호를 본것도 재밌었지만 준비한 마술을 열심히 해내던 지호는 정말 사랑스러웠죠.</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특히 기억에 남는건 투 미라클 순서에 나온 지호의 스케치북 인사였어요.</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두장 두장 넘겨가며 자기의 마음을 전해주던 우리 지호</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역시 우리 오마이걸 입덕요정, 엔딩사장, <span style="font-size:9pt;">WM에서 제일 잘생긴 어깨깡패</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6. 촵촵촵촵촵</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255747be3c58be05f547ce98931a1c211300b0__mn726627__w720__h1080__f164123__Ym201803.jpg" width="720" height="1080" alt="DU6VXJjVMAASgmz.jpg" style="border:none;" filesize="164123"></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승희와 비니의 듀엣무대인 스튜핏러브나, 개인 무대인 드림걸은 씅부심을 일으키는 무대였죠.</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비니가 아린이에게 전해주던 '내 동생이 되어줘서 고마워'라는 말에 자기가 울컥해서 '미안해~'하던 주책맞던 승희도 인상 깊었지만</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제 기억엔 성대모사 장인 씅씅이가 기억에 남네요.</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둘콘인가 셋콘때 스페셜 스테이지 다음 토크타임때 팥빙수먹는 성대모사 해달라는 요청으로 승희가 팥빙수 섞는 성대모사를 했는데,</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진짜 얼음섞는줄 알았어요 ㅋㅋ</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이걸 못들려드리는게 아쉽네요.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7. 여신님!!</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2561266f47100e45e54ade98ac0cd775c25019__mn726627__w795__h1200__f204121__Ym201803.jpg" width="795" height="1200" alt="DXOMZr-VQAAy6cc.jpg" style="border:none;" filesize="204121"></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쇼케때 말한마디 잘못했다가 비밀정원 활동내내 놀림당한 여신 유아님 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니 근데 뭐 사실이잖아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유아 춤 잘춘다, 춤선이 곱다, 메인 댄서다 이런 말을 늘상 들었지만 이번 콘서트때 뼈에 사무치게 공감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무대 보다보면 멤버들이 같은 동작을 할때가 있는데 왠지 모르겠는데 유아 동작이 더 크고 잘 보이는거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다른 직캠을 보면서 비교해봤더니 특별히 안무를 더 크게 한다거나 격렬하게 한다거나 하지는 않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아 그냥 여신님이라 눈에 확 띄시는구나했더랍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8. 다정도 병인양 하여 잠 못들어 하노라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256628edf1d6a01b254cc29e2184eb9054e710__mn726627__w819__h1200__f99109__Ym201803.jpg" width="800" height="1172" alt="DXLGshTUQAAWNS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99109"></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콘서트 셋째날.</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날의 비밀정원의 러브레터(투 옴 읽어주는 시간) 코너는 효정이와 비니였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비니는 자기 몫의 투옴 사연을 손에 들고 심호흡을 했어요.</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우리 배다정님이 울먹이는가싶자 미라클은 큰 소리로 응원을 해줬고</div> <div style="text-align:left;">효리다는 '진중한 내용이거든요'라며 사연 비니가 마음을 다독일 시간을 끌어주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오늘의 배유빈에게'로 시작한 그 편지는 </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color:#444444;font-family:'굴림', gulim, tahoma, sans-serif;font-size:9pt;">유빈아 넌 네가 말을 잘 못한다고 했지만 난 서툰만큼 진심이 묻어나는 너의 이야기들이 좋아'라며 유빈이를 좋아하는 한 미라클의 진심을 담담하게 적고 있었어요.</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color:#444444;font-family:'굴림', gulim, tahoma, sans-serif;font-size:9pt;">우리 비니는 울컥한 감정을 꾺꾹 눌러가며 진심을 다해 편지를 읽어줬어요.</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color:#444444;font-family:'굴림', gulim, tahoma, sans-serif;font-size:9pt;">살짝 떨리는 비니의 목소리는 수줍게 고백하는 한 미라클의 마음을 충분히 잘 전달해주었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color:#444444;font-family:'굴림', gulim, tahoma, sans-serif;font-size:9pt;"><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color:#444444;font-family:'굴림', gulim, tahoma, sans-serif;font-size:9pt;">한달전 일인데도 그 편지를 읽어주던 비니의 떨리는 목소리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color:#444444;font-family:'굴림', gulim, tahoma, sans-serif;font-size:9pt;">가끔 공카에 가서 그 편지 훔쳐보면 잃어버린 동심을 찾는 그런 느낌?</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color:#444444;font-family:'굴림', gulim, tahoma, sans-serif;font-size:9pt;"><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color:#444444;font-family:'굴림', gulim, tahoma, sans-serif;font-size:9pt;">9. 통곡정원</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color:#444444;font-family:'굴림', gulim, tahoma, sans-serif;font-size:9pt;"> </span><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257998207c225df63d40a5b689f93d9de2b0b9__mn726627__w1200__h1053__f229393__Ym201803.jpg" width="800" height="702" alt="DW-THrLVMAYlRwE.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29393"></div><br></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누군가 막콘날의 비밀정원을 통곡정원이라고 쓰셨더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마지막 비밀정원 전에 소감을 말할때 다들 펑펑 울어서, 이날 사진을 보면 다들 눈물이 그렁그렁하고, 눈시울이 붉어져 있어서 안타까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신나게 웃으면서 마무리했더라면 좋았을텐데.</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언젠가 비밀정원 일곱번째 밤을 맞게 된다면, 그저 신나게 놀수 있었으면 좋겠어요.</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div></div></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