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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tar_408206
    작성자 : 미안하지않게
    추천 : 12
    조회수 : 808
    IP : 210.204.***.15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7/05/23 19:14:09
    http://todayhumor.com/?star_408206 모바일
    아이유 밤편지 뮤비를 보고 가수 아이유에게 감탄하며 씀
    * 개인적인 감상일 뿐임을 미리 알립니다.
    * 노래를 들으면서 천천히 보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그리운 건 사랑하기 때문일까.
    덜 사랑한다면, 덜 그리워질까.

    세상에 많은 사랑 노래가 있지만 오늘따라 마음에 크게 울려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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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밤, 반딧불이 다닐 시간까지 잠들지 못한 건 무슨 이유에서 였을까요.
    그 날, 당신과의 추억이, 당신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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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반딧불 보시면 당신도 나인 줄 아실까.
    그 날의 추억을, 나를 기억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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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한다는 말이에요. 사랑한다는 말, 이에요.


    반딧불 하나에 정말 많은 것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반딧불은 자체로 늦은 시간을 암시하는 장치이며, 그 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이며,
    그 날 밤의 그 분위기가 고즈넉하고 아늑했음을 떠올리게 하고, 편지에도, 전화에도 담을 수 없는 내 마음을 전할 메신저가 되는군요.
    마지막 쉼표의 활용도 놀랍습니다. 직접 말하는 것이 아님을 드러내면서도 한층 더 애절함과 그리움을 담아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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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 곳이란 어디일까요.
    닿을 수 없는 곳, 지금도 계속해서 멀어지고 있는 그 곳은 흘러간 과거를 이름이 아닐까요.
    추억이나 기억이 아닌 '가장 먼 곳'이라고 말하는 아이유의 표현력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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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비 전체적으로 아이유가 그리워하는 상대의 모습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쩌면 그 사람이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외로움도 그리움도 남겨진 사람의 몫이 되었을 때 가장 두려운 것은,
    어쩌면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음보다 그를 잊게 됨이 아닐까요.
    내 안의 그대가 사라질까 두려워 늘 당신을 그리고, 또 그리게 됩니다.

    파도에 쓸린 모래 위 글씨는 멀리 바다로 나가게 되는 걸까요, 사라져 버리는 걸까요.
    '멀리 사라져'라는 표현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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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도 쉼표와 문맥의 활용이 절묘합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한단 말이에요." 의 고백이면서 동시에
    당신께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이 말들 다 모아 하나로 만든다면 '사랑한다는 말'이라는 뜻이면서
    이 밤, 반딧불에 담아 보내는 마음, 사랑한다는 말, 그것 하나만이라도 전하고 싶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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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행운을 만나면, 우연한 불운을 경계하기 마련이지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건 분명 행운이지만 그것이 우연히 찾아온 행'운'이기에,
    갑자기 마주친 행운처럼 갑자기 그대가 떠나진 않을까 두렵습니다.

    이 장면에서 아이유의 표정연기가 정말 최고입니다. 
    그 슬픈 표정과 음색을 유지하면서도 '그대란 행운'을 말할 때 그 살짝 짓는 웃음이 한층 더 슬픔과 그리움을 잘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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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도 저 '아,'의 쓰임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 '아,'가 없는 경우와 있는 경우를 비교해 볼 때 저 한 글자가 있음으로 인해서
    마치 한숨과 같이 느껴져 감정의 깊이가 더 깊어지게 되고, 
    한 호흡 끊어감으로써 뒤의 '얼마나 좋을까요.'를 더 크게 만듭니다.(강약중강약처럼 약한 것이 들어가 뒤를 더 강하게 대비시킨 단 말입니다.)
    또한, 북받치는 감정을 쏟아내는 것이 아닌 절제되고 정제된 슬픔이 느껴지게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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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같은 가사를 해석했는데 사실 여기까지 다 보고 나서 썼던 겁니다.

    늘 그리워, 또 그리워, 더 그리워.

    이 배치에 대해서도 감탄하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마치 한 문장같은 이 문장.
    어떻게 이걸 나눌 생각을 했을까요?
    또, 나눴다면 왜 앞에 '늘 그리워'가 가고, 뒤에 '또 그리워, 더 그리워'가 가게 되었을까요?

    전 그만큼 아이유가 사랑을 깊게 이해하고 고민한 흔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한다고 할 때
    늘 그립다가, "내가 또 이러네." 라며 문득 자각하고, 더 그리움이 커지는 순서 아닐까요?
    (마치 여러분이 늘 숨쉬다가, 이 글을 보고서 문득 자각하고, 지금 더 열심히 숨쉬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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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부분도 앞에서 같은 가사가 나오는 부분들에 해석을 당겨 썼습니다.
    여기에는 앞부분과 다르게 쉼표와 '이에요.'가 없습니다.
    그럼으로 이 '사랑한다는 말'과 반딧불 자체가 하나로 연결되는 장치가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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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캡쳐는 안했지만 뮤비의 맨 첫장면과 이 끝장면의 아이유는 긴 머리에 붉은 원피스, 진주 귀걸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발 아이유가 과거임을 드러내는 장치이겠지요.
    그리고 보여주는 저 편지와 머리핀은
    과거에 써놓고 부치지 못한 편지, 미처 전하지 못한 마음, 이제라도 전하고 싶지만 전할 수 없는 그 슬픔을 집약해서 보여주는 것인 동시에 그 사람이 죽었음을 은연중에 암시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슬픈 마음과 그리움, 사랑이 저 마지막 가사 '좋은 꿈 이길 바라요.'에 함축적으로 담겨있다고 여겨지네요.


    어떻게 보셨나 모르겠습니다.
    전 아이유란 가수에게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정말 박수 많이 쳐주고 싶습니다.
    오늘 좋은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 유난히 더 그리운 그 분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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