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에 의한 여론몰이 이런걸 말하려는게 아니라 <div><br></div> <div>저질 컨텐츠를 곡해 과장해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해요</div> <div><br></div> <div><br></div> <div>맥심도 그렇고 옹꾸라도 그렇고 사실상 마이너하고 속칭 "저질" 컨텐츠입니다.</div> <div><br></div> <div>질이 낮다는 단순한 용어의 의미가 아니라 말그대로 약간 이성을 내려놓고 즐기는 컨텐츠라는 점에서 둘은 좀 닮았다고 볼 수도 있죠</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런 컨텐츠들은 으레 문제적 컨텐츠가 시도때도없이 나옵니다.</div> <div><br></div> <div>선정성, 폭력성 같은 말초적 컨텐츠에 기대게 되니까요</div> <div><br></div> <div>그러나 이러한 저질 컨텐츠 중에서도 살아남는 것들을 보면 나름의 철학이 있어서 오래 유지되고 사람들이 계속 찾게됩니다.</div> <div><br></div> <div>그냥 저질이기만 한 컨텐츠의 수명은 한 1년이나 될까요. (무베는 끊임없는 자기재생산이 이루어지는 프로슈머?같은 곳이라.. 좀 다르지만)</div> <div><br><br></div> <div>옹꾸라도 그렇고 이번 맥심사건도 그렇고, 자기들 나름으로는 중의적으로 표현도 하고 자조적으로 표현도 하기 위해서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영상과 언어를 사용합니다.</div> <div><br></div> <div>다만 워낙 이게 자극적이다보니 그 반어법, 자조적 시각 같은건 그 매체가 어느정도 수위를 가졌던 매체인지 몰랐던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을 수 있죠.</div> <div><br></div> <div><br></div> <div>처음 시사팟캐스트 이이제이를 제가 처음 들었을 때도, 이게 뭐야. 욕만하고 별로다. (이때가 한 30화 지난 상황에서 들은거여서 초기의 거의 욕방송 수준은 아니었는데도 좀 적응이 어렵더군요) 생각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나 그 매체가 가진 표현의 수위와 방식에 적응이 되면, 조금 더 이해심을 가지고 그 수위를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고 그 컨텐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그걸 감안하고 즐기고 있는 겁니다.</div> <div><br></div> <div>다분히 공격적이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그걸 어느정도 감안하고 들으면 그 안의 메시지가 들리니까요.</div> <div><br></div> <div><div>그래서 저질 컨텐츠들의 내용을 곡해 과장해서 본인 또는 본인이 속해있는 그룹에 대한 공격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합니다.</div></div> <div><br></div> <div>물론 옹꾸라에서 삼풍백화점 같은 언급은 미디어에서 피해자인 개인을 공격하고 안타까운 환경을 희롱하는 것이었으므로 부적절하고 사과가 언젠가는 되었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맥심표지에서 누군가를 공격한 것은 아니지 않았나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물론 아직 우리 사회가 다분히 마초적이고 앞으로도 양성평등을 위해서 나갈 길이 아주 멀다는 사실은 이해합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지금처럼 서로 "불편한 것"만 이야기하는 것 보다는 "함께 가져야 할 비젼"을 공유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요</div> <div><br></div> <div>다양한 의견이 좀 "공존"을 했으면 좋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