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인 ‘유민이 아빠’ 김영오씨에 이어 가수 김장훈이 단식 농성을 벌이다 실신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2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김장훈은 이날 건강악화로 쓰러져 서울의 모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신문은 김장훈 측근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장훈이 집에서 갑작스레 실신해 매니저의 등에 업혀 병원으로 왔다”며 “체력도 바닥나고 공황장애가 온 것 같다. 며칠 전부터 계속 숨이 치고 맥박이 빨라졌다. 지금은 주사를 맞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날 오전쯤 김장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얼마 전부터 숨이 자주 가쁜데 공황장애가 재발한 것인지, 단식의 부작용인지”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김장훈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침몰 희생자와 함께 기소권과 수사권을 포함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1차 단식 농성을 벌였다. 이어 지난 8일부터 2차 단식에 돌입해 이날로 단식 21일 째를 맞았다.
한편 김장훈의 실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회문제에 이만큼 나서주는 연예인이 있어줘서 고맙다. 하지만 건강이 첫 번째다”, “하루 단식에 동참하는 것도 정말 힘든 일인데 대단하다”, “공황장애까지 있는데 단식 중단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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