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년전에 보았던 이 영화를 다시 보았다.
물론 나는 영화속 주인공 처럼 천재는 아니지만 ,
그와 유사한점이 많다고 느껴서 저절로 감정이입이 되고말았다.
나 또한 로빈윌리암스 처럼 존경할 수있는 대상이나 마음의
스승이 한명쯤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로빈 윌리암스의 영화는 언제봐도 사람의 마음 깊숙한곳에 심금을 울린다 ㅠ
감명깊은 영화장면의 한 대사를 남긴당.
"내가 미술에 대해 물으면, 넌 온갖 정보를 다 갖다 대겠지.
미켈란젤로? 그에 대해 잘 알거야.
그의 작품이나 정치적 야심, 교황과의 관게, 성적 취향도 알지?
하지만 시스티나 성당에서 어떤 냄새가 나는지는 모를거야.
한 번도 그 성당의 아름다운 천정화를 본적이 없을 테니까.
난 봤어.
또 여자에 관해 물으면 네 타입의 여자들에 관해 장황하게
늘어놓겠지. 몇 번 자 보기는 했을지 몰라도.
하지만 여자 옆에서 눈뜨며 느끼는 행복이 뭔지는 모를거야.
넌 강한 아이야.
전쟁에 관해 묻는다면 세익스피어를 들먹이겠지? '
다시 한 번 돌진하세 친구들이여!' 하지만 넌 상상도 못해.
전우가 도움의 눈빛으로 널 바라보며 마지막 숨을 거두는 걸
지켜보는 게 어떤 건지...
사랑에 관해 물으면 멋진 시를 읊겠지만, 한 여인의 완전한 포로가
되어 본 적은 없을 거야.
신께서 너만을 위해 보내 주신 천사로 착각하게 되지. 절망의 늪에
서 널 구해 줄 천사.
또한 한 여인의 천사가 되어 영원히 사랑을 주는 법도 몰라.
무슨 일이든... 심지어 암도 이겨 내며...
죽어가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두 달이나 병상을 지킬 땐 의사들이
면회 시간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
너는 상실감을 몰라.
너 자신보다 타인을 더 사랑할 때 느끼는 거니까.
누굴 그렇게 사랑한 적이 없을 거야.
내 눈엔 네가 지적이고 자신감 있기보다 오만에 가득한 겁쟁이
어린애로 보여.
하지만 넌 천재야. 누구도 부정 못해. 자네의 깊이를 이해할
사람은 없지.
그런데 그림 한 장 달랑 보곤 내 인생을 다 안다는 듯이 내 아픈
삶을 난도질했어.
너 고아지? 네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고 네가 뭘 느끼고 어떤 애인지
'올리버 트위스트'만 읽어 보면 다 알까?
그게 널 다 설명할 수 있어? 솔직히 그따위 난 알 바 없어. 어차피
너한테 들은 것도 없지.
책 따위에서 뭐라든 필요 없어. 우선 너에 대해서 말해야 돼.
네가 누군지 그렇다면 나도 관심을 갖고 대해 주마.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지?
자신이 어떤 말을 할지 겁나니까. 네가 선택해, 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