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평범한 남성의 경우 2옥타브 파~솔 정도에서 발성이 가능하고</div> <div> </div> <div>특별한 훈련이나 선천적인 재능이 있는 경우에 3옥타브까지 발성이 가능하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고음 노래로 흔히 알고있는 스틸하트의 She's gone은 '3옥타브 솔'까지 올라가는 곡으로</div> <div> </div> <div>노래방에서 이 곡을 쥐어짜듯 불안한 발성으로나마 소화가 가능한 사람마저 흔치 않은 게 사실이죠.</div> <div> </div> <div>때문에 이 She's gone을 완창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div> <div> </div> <div>일반인들 사이에서 고음 발성 능력에 대한 일종의 기준점처럼 여겨지구요.</div> <div> </div> <div> </div> <div>국내 가수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김경호와 박완규가 손에 꼽히는데</div> <div> </div> <div>김경호의 금지된 사랑과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이 3옥타브 레까지의 음역이구요</div> <div> </div> <div>김경호의 자유인이 3옥타브 라까지의 음역으로 무지막지하게 높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실력에 비해 정말 인기가 없어서 이름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비운의 보컬 한 분이</div> <div> </div> <div>오랫동안 깨지지 않는 국내 남성 유일의 3옥타브 시 음역의 노래를 남기고</div> <div> </div> <div>전설처럼 사라지셨는데요</div> <div> </div> <div>그 분은 바로 바람꽃의 3집 앨범 보컬로 참여하셨던 박민규씨입니다.</div> <div> </div> <div>바람꽃 3집 수록곡인 '비와 외로움(Rock ver.)'에서 박민규씨가 보여준 고음 발성은 가히 전설적이지만</div> <div> </div> <div>이후 그 노래를 틀어주는 곳도, 이 버전대로 따라 부르는 가수도 없어서 세상 사람들 사이에서 존재가 거의 잊혀진 곡이죠.</div> <div> </div> <div>물론 비와 외로움이라는 곡 자체는 바람꽃 1~3집에 매번 수록된 곡이고 이후 장윤정,진시몬,정수라,박강성 등에 의해 리메이크 되어</div> <div> </div> <div>예전 음악을 듣던 분이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곡입니다.</div> <div> </div> <div>다만 박민규씨가 불렀던 것과 같은 락 버전으로는 이후 아무도 부르지 않았고</div> <div> </div> <div>나가수나 불후의 명곡 같은 옛 노래를 다시 부르는 프로그램에서도 누구도 도전하지 않았던 곡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다만 세간의 노래방을 유랑하며 도장깨기하듯 고음을 뽐내는 일반 고음덕후들에게</div> <div> </div> <div>"고음의 길은 She's gone으로 입문하여 비와 외로움에 이르러 비로소 완성하는 것"이라는 말이 </div> <div> </div> <div>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올 뿐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박민규씨의 흔적은 오직 유튜브에 음원으로만 남아있고</div> <div> </div> <div>인천인가 부산의 어느 나이트를 전전한다는 풍문만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닐 뿐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iframe width="420" height="315" src="//www.youtube.com/embed/tSErHhCICzg?rel=0"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target="_blank"></a> </div> <iframe width="420" height="315" src="//www.youtube.com/embed/tSErHhCICzg?rel=0"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