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33)과 도경완(31) KBS 아나운서 커플이

시간차를 두고 결혼 심경을 공식 발표한다. 

장윤정과 도 아나운서는 22일 오전 결혼발표를 했다.

인기 가수와 훈남 아나운서의 만남으로 많은 사람들이

두 사람의 결혼에 관심을 보이자 장윤정의 소속사 측은

당일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을 공지했다. 

장윤정의 소속사인 인우프로덕션 측은

"갑작스러운 발표에도 불구하고, 문의를 주시는 매체가 많다 보니

장윤정 씨가 직접 발표하고 싶다고 하더라"며 "마침 SBS '도전천곡' 녹화를 마친 후

시간이 돼 바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자회견은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장윤정 씨가 직접 솔직하게 답변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 기자회견에 도경완 아나운서는 참석하지 못한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6시 1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2TV '생생정보통'의 MC를 맡고 있기 때문.

대신 도경완 아나운서는 '생생정보통'에서 결혼 심경을 밝힌다. 

'생생정보통' 관계자는 "도 아나운서는

그동안 방송을 통해 빨리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얘기해 왔는데, 그 소원을 이루게 됐다"며

"결혼 발표 후 수많은 축하를 받고 있는 도 아나운서는

'모범이 되는 가정을 꾸릴 것'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장윤정과 도경완 아나운서는 지난해 연말 KBS 1TV

'아침마당'을 통해 처음 만나 올해 초부터 결혼을 전제로 교제했다.

22일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은 9월께 결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