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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아오다 방송을 시작하니까 어떻던가요? 대학시절까지와는 또 다른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게 됐을텐데.
노홍철 : 전 “방송을 해야지”가 아니라 “방송 재밌어. 와~우~” 하는 사람인데, 방송 시작해서 처음 만난 게 재석이 형이었어요. 그래서 저한테 유재석이란 사람의 의미는 다른 방송인들하고 달랐죠. 난 이걸 하려고 했던 사람이 아니라 놀이터에 온 거니까 꼭 연예인 보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재석이형 보고 느낀 게 그거였어요. 어? 이 사람은 배울 점이 많겠다. 그래서 같이 다녀봤죠. 그런데 진짜 너무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인 거예요.
어떤 점이 그렇던가요?
노홍철 : 그 때 재석이형은 < X맨 >하고 그래서 이미 정점에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위치를 유지하느라 너무 피곤했을 거예요. 정말 관리가 필요한 위친데, 이 형이 방송 쉴 때마다 저한테 계속 말을 거는 거예요. 그 때는 왜 이러지 싶었는데 사실 절 챙겨준 거죠. 그리고 이동하면 딴 사람들은 자기 차에 타는데, 이 형은 자꾸 제 차로 오는 거예요. 내 차를 막 운전하고. 처음엔 “뭐야? 운전하는 거 되게 좋아하네?” 이랬어요. 어린 마음에 “연예인들은 하나씩 어디에 꽂힌다더니 운전에 꽂혀서 이렇게 스트레스를 푸는구나”했어요.
하하. 정말 어린 마음이었군요!
노홍철 : 흐흐. 제가 그 때 코디나 매니저가 없어서 차도 운전하고 옷도 챙겨야 하는데 방송에서 같은 옷만 입을 수 없으니까 옷을 빌렸어요. 그러면 녹화 시간이 있고 운전하는 시간이 있고 옷을 빌리고 돌려주는 시간이 있으니까 잠 잘 시간도 없어요. 그런데 하루는 <놀러와> 녹화가 되게 늦게 끝났는데 형이 같이 가재요. 그래서 옷 반납해야 한다고 하니까 형이 제 차를 운전하겠대요. 형이 너무 피곤한 걸 알아서 말리는데도 절 태우고 자기가 운전하더라구요. 도착해서 형님 가보시라고 해도 안 간대요. 옷 돌려주고 나오래요. 형은 그 때도 완전 최고였는데, 제가 위에서 옷 다 반납할 때까지 기다렸다 집에 데려다줬어요.
무한재석교 신도의 탄생이군요. (웃음)
노홍철 : 형이 너무 너무 바쁘잖아요. 그런데 제가 전에 형한테 별 생각 없이 “여권 케이스 예쁘다” 그랬던 걸 기억해서 생일 선물로 주는 거예요. 제 이름까지 새겨서. 제가 원래 또 제 이름 새기고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와, 감동이잖아요. 그런 일들이 너무 너무 많아요. 말하자면 끝이 없어요. 그런 게 쌓이면서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고, 신기하게 형이랑 방송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와~ 대단한 사람이구나!”하고 느끼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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