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가 '받을만한 점수를 받았다' 둥의 온갖 개소리를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만들었습니다.
연아와 소트니코바의 점프 구성을 기준으로,
해당 점프를 성공한 선수 중 높은 랭킹 순의 세 선수를 대상으로 비교했습니다.
움짤 찜찌는데 한참 걸렸는데..
로고를 피해 캡처하느라 초점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
참고로 모든 움짤의 재생속도는 동일합니다.
더 이상의 사족은 달지 않겠습니다.
이제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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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는 3개의 점프 요소를 수행해야 합니다.
1-1. 트리플 토-트리플 토(3T-3T) : 기본점 8.20
매 베레니스 메이트 - 가산점 0.90
나탈리 바인지엘 - 가산점 0.60
3T-3T는 컴비네이션 점프 중에도 난이도가 낮은 점프로, 보통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합니다.
순위상 메이트 위로 캐롤리나 코스트너가, 바인지엘 위로 스즈키 아키코가 3T-3T를 뛰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스트너는 더 높은 난이도의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3F-3T)로 바꿔 뛰었고, 아키코는 연결 점프를 붙이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비교 대상이 된 두 선수의 순위가 비교적 낮은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트의 3T-3T는 해설진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안정적이었습니다.
1-2.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3Lz-3T) : 기본점 10.10
김연아 - 가산점 1.50
그레이시 골드 - 가산점 0.50
3Lz-3T는 컴비네이션 점프 중에서도 최고난도입니다.
리프니츠카야의 경우 롱엣지의 문제가 있으나, 이번엔 체크되지 않았습니다.
2. 트리플 플립 (3F) : 기본점 5.30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 가산점 1.20
김연아 - 가산점 1.10
폴리나 에드먼드 - 0.40
이제부터 소트니코바와 연아가 같은 점프를 뜁니다. 3F는 소트니코바의 점수가 더 우세하군요.
3F을 뛴 선수 중에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도 있습니다만 이번 쇼트에서는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점을 발견해 리프니츠카야가 단체전에서 뛰었던 3F 점프를 덧붙입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 0.70
뭐가 흥미로웠는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깁니다. ㅎㅎ
3. 더블 악셀 (2A) : 기본점 3.63
김연아 - 가산점 1.07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 가산점 1.00
캐롤리나 코스트너 - 가산점 0.64
이번엔 연아의 점프가 아주 약간 더 높은 점수를 가져갑니다.
하지만 이전 점프에서의 점수차보다도 미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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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두 개의 스핀과 스텝, 코레오그래픽(스파이럴)에서
연아는 각각 4-3-3-4레벨을, (계획은 4-3-4-4레벨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소트니코바는 모두 4레벨을 받아
연아 | 기본점 31.41점 + 가산점 7.60점 = 39.03점
소트니 | 기본점 30.43점 + 가산점 8.66점 = 39.09점
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연아가 PCS(표현 점수)에서 근소하게 높았던 덕에 총점에서 1위를 할 수 있었죠.
여기까지가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전부입니다.
판단은 여러분이 알아서 하시리라 믿습니다.
프리편도 오늘 안에 올릴 예정입니다.
혹 퍼가실 때에는 출처 표기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