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스포츠에 별로 관심이 음슴.
(스포츠를_관람하는_우리_가족_모습.jpg)
아침에 일어나서 뉴스로 결과만 챙겨보는
혹은 한국인 경기만 보고 마는? 그런 집임.
오늘 일어나서 카톡을 확인하는데 친구들 단톡방에 러시아 이시키저시키 난리가 남.
보고 '흠. 김연아가 좋은 점수를 못 받았구나.' 했지만 금메달을 생각함.
근데 인터넷을 보니 금2 은2 동1
...???
그래도 은메달이 어디임! 잘했다 잘했어 ㅠㅠ 자랑스러운 퀸여나찡
세수도 안하고 티비 켰는데 마침 피겨 하이라이트 보여주길래 봄.
마오 끝날때쯤에 켜서 마오는 잘 모르겠고...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얘가 그 유명한 율무차인가?
생각보다 잘함. 기술이 뛰어나다는게 아니고 연기를 잘하는 것 같음.
카롤리나 코스트너. 우왕 팔다리 짱 길다.
잘함. 점프 해서 공중 회전 하는거(기술이름 모름;;) 보고 반함.
난 이 사람이 여태 욕 먹는 사람인 줄 ㅇㅇ. 근데 이탈리아 사람이네?
욕 먹는 거 러시아 사람 아니였나? 뭐지? 아닌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누구지? 러시아 사람이네.
(앞에 말했듯이 스포츠에 관심이 없으므로 선수들도 잘 모름;; 러시아 선수는 율리아 밖에 몰랐던 상황...)
아. 못하네. 역시 아까 그 사람(카롤리나)이 쇼트에서 2등 했다는 사람인가?
그리고 김연아.
으으 잘한다 잘해. 진심 손동작 하나하나 손끝모양새까지 너무 예쁨.
표정도 디테일하게 보임. 난 카메라가 김연아 얼굴 접사로 보여주는 줄.
그리고 끝이남.
결과는 인터넷으로 이미 봐서 화가 나거나 그런 건 없었는데
피겨 모르는 나도 아델리나는 금메달감이 아님.
아델리나는 '나 이런 기술 쓸 줄 안다? 이것 좀 봐! 나 이것도 할 줄 알아!' 이런 느낌...
연기보다는 자기가 할 줄 아는 기술만 쭉 보여준 거 같았고
오히려 연기+기술면에서 카롤리나가 훨씬 나음.
마무리는 어떻게?
AS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