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iY27xqdNPtw" frameborder="0"></iframe> <br><br> 저는 개인적으로 레이싱 파트(카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와 하프 파이프, 엑스 게임, 슬롭 스타일, 보더 크로스, 올 마운틴은 전혀 다른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br><br> 올림픽도 대표 선수들이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br><br> 최근 엑스 게임 선수들이 올 마운틴 프리라이드 종목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말이죠. (트레비스 라이스 덕분입니다. 사랑해요. 쌀형.) <br><br> 암튼 저는 카빙을 할 수는 있지만 카빙보다 모글이나 파크를 더 좋아합니다. <br><br> 그런데, 한국에서 파크를 안 들어가는 이유가... 위. 험. 해. 서... 입니다. <br><br> 그런 이유로,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고 (파크 관리자들 포함) 파크가 좀더 안전하게 유지 된다면 저 같이 무거운 사람도 무릎에 부담이 없이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유튜브로 영상을 제작해서 올렸습니다. <br><br> 많이 퍼가시고, 알려서 재밌는 파크 문화를 만들면 좋겠어요. <br><br> 시간 나시면 제 유튜브에도 들어가셔서 좋아요와 댓글로 격려 부탁드립니다. <br><br><br><br> 본문 영상에 대한 보충 설명, <br><br> 이번 웰팍에 킥커를 찍으며 3, 4번 킥커가 위험하다고 이야기를 하는 중에 보더가 다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br><br> 보더는 먼저 오버 스피드로 좀더 멀리 날라간 상태이고, 중심을 잃고 보드로 착지 후 곧바로 등으로 떨어졌으나 랜딩 존 각도가 평평해서 땅에 떨어지자마자 충격에 튀어 올랐고 고글 등이 분리된 상태였습니다. <br> 고프로 맥스로 찍다보니 화질이 흐려 튀어 오르는 장면까지는 잡히지 않았습니다만, 안그래도 킥커가 안전할 수도 있는데 위험하게 된 것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br><br> 저는 카시 파크 인스트럭터를 가지고 있고, 보드 경력은 28년째입니다. <br> 파크에서 킥커는 정말 재밌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점점 국내 이용객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br> 그 이유는 50번 잘 타다가 한 번 넘어지면 크게 다치는 위험한 시공 때문입니다. <br><br> 세계적인 선수들도 아주 위험한 기술을 연습할 때는 킥커에서 바로 연습하지 않습니다. 숀 화이트의 경우 특수 제작한 하프 파이프에 충격 흡수재들을 잔뜩 깔고 기술 연습을 했고, 프로 보더들은 에어 매트가 설치된 곳에서 연습을 합니다. 그 후 성공률이 90% 이상일 때 실제 킥커에 도전하지요. <br> 실제 킥커가 안전하게 설계 되었다고 해도 넘어질 때 충격을 받고 그게 쌓이면 부상으로 연결될 수도 있지만 아주 어이 없는 사고나 빅 에어가 아닌 다음에는 드문 경우에요. <br> 2002년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서 몬트리올을 거쳐 퀘벡까지 스키장 투어를 갔을 때 갭 12미터에서 등으로 떨어진 적이 있는데요, 부드럽게 미끌어진 덕분에 그 다음날 목이 뻣뻣한 게 없을 정도로 충격을 받지 않았습니다. <br> 그리고, 파크 인스트럭터 교육을 받으며 감독관과 랜딩존이나 킥커에 대한 진입 각도, 트랜지션 등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물어보고 또 대화를 했었지요. <br> 그 후 레벨3를 치기 위해 세계 많은 스키장을 다녔는데 랜딩존의 안정성의 중요성을 많이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br><br> 각설하고,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입 각도와 속도, 그리고 떨어지는 단차에 따라 랜딩존의 각도는 달라져야 하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어야 한다입니다. <br> 킥커의 단차가 3미터라면 너클을 지나는 랜딩존은 출발지점과 경사와 단차로 인해 낙폭이 5~6미터까지 될 수 있고 그 충격을 땅에서 공을 던질때 자유낙하 곡선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br> 좀더 수직에 가깝게 떨어지죠. 그래서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br><br> (영상에도 나왔지만) 랜딩 존이 많이 파여져 있는 킥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br> 둘째, 킥커의 테이크 오프가 말려있고, 그에 비해 랜딩존이 플랫한 경우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br> 셋째, 랜딩존이 딱딱하게 굳어 있다면 그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br> 넷째, 영상은 랜딩존만 이야기 했는데, 랜딩존 위치가 잘못 되어 출발지점에서 제대로 출발 했는데도 <br> 너클이나 오버랜딩 되는 곳이 있다면 거긴 정말 피해야 합니다. <br> (이건 다른 분들이 4~5명 정도 뛰는 걸 킥커 옆에서 지켜보시고 파악을 하셔야 합니다.)<br><br> 자세히 다루려면 끝이 없기에 글을 이정도로 줄이며, 파크 관리자들이 랜딩존에 많은 신경을 쓰면 좋겠습니다. <br><br> 제 동영상 많이 퍼가시고, 공유 많이해서 좀더 안전하고 초보도 많이 즐길 수 있는 파크들이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br><br>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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