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 스피커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나무판 하나 있으면 되구요.. 스피커는 pc스피커 있으면 됩니다.(앰프기능있는거)
나무판은 가구 버릴때 서랍의 밑판만 뜯어서 쓰면 되요..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
일단 평판 스피커가 뭔지는 봐야 감이 오니까
구글에서 이미지 찾으면 많이 나옵니다.
혹시 만들어 보시고 싶다면,
준비물
앰프(진짜 앰프ok, pc스피커에 전원이 켜지는 놈 ok)
스피커 유닛(pc스피커를 하나 분해한다면 나무판 빼고는 모두 준비 완료)
나무판(동네 버려진 가구의 서랍에서 밑판 부분만 뜯어내면 됩니다.)
합판을 사서 쓰면 되는데,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파는곳 없으니까 그냥 쓰레기 주워다 씁시다.
cm단위로 두꺼운 원목보다는 mm 단위의 합판이 더 좋습니다.
만들기,
1. 스피커 달기
스피커를 나무판에 엎어놓고 연필로 외곽선을 그려줍니다. 가운데 그려도 되고, 중간 아니여도 됩니다.
외곽선 만큼 뚫어 버리면 스피커가 통과되서 고정이 안되니까 그 외곽선보다 작은 원을 그리고, 그 원만큼 구멍을 냅니다.
판 하나를 구멍내면 두번째 판은 겹쳐서 같은 자리에 똑같은 구멍을 내고 스피커 유닛을 고정합니다.
글루건도 좋고, 피스못도 괜찮습니다...
2. 배선
앰프인경우 출력(스피커로 가는 선)을 스피커에 연결하면 되고,
pc스피커 뜯어서 만드는 경우는 회로판(pcb기판이 있을텐데 거기서 나온 선)을 이어서 스피커로 연결합니다
3. 거치
돈들여 만드는 스피커 아니니까 그냥 벽에 기대줍니다. 세우고 싶으면 철 옷걸이 구부려서 세웁니다..
-평판 스피커의 장점.
스피커가 닫힌구조(나무통이 박스 형태)는 뒤로 나가는 소리가 반사되서 복잡한 형태로 바뀌기도 할 뿐더러
이후에 나오는 소리와 섞이게 되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 나오는 소리는 스피커를 통해서 앞면으로 나오는 소리
딱 1번만 우리 귀로 들리게하고, 뒤로 나가는 소리는 다 없애자는 겁니다.
청취자와 스피커 사이에 벽을 만들고 뒤로 나가는 소리는
청취자 귀에 안들리게 하자.. 이론은 항상 쉽고 좋죠.. 현실이 그렇게 안되서 그렇지..
-평판 스피커의 문제점.
판 크기가 무한대가 되어야 하고, 뒷 공간도 무한대여야 합니다. 불가능하긴 하지만 평판 자체가 어느정도 소리를 막아주기
때문에 그냥 자기 모니터 크기 정도의 판대기 하나면 충분합니다...
평판 스피커 만들어 보고 소리에 빠져서 더 크게 더 크게, 결국 자기 집 벽 크기 만하게 만드는 사람 여럿 봤습니다.
그냥 모니터 크기 정도 만드는게 제일 좋습니다. 그냥 한철 쓰다가 쓰레기로 버리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배치
모니터 옆에 세워두면 좋구요, 방에 여유가 된다면 끈으로 최대한 넓게 벽에 걸어두면 됩니다.
청취자의 귀를 향하도록 각도 조절하면 좋고,
뒷 공간은 약간 있는게 좋습니다. 스티로폼을 풀로 붙여서 공간이 좀 생기게 해주면 좋습니다. 수수깡 같은거 붙여서 해도 됩니다.
주말에 안쓰는 pc 스피커 있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가성비를 따진다면 평판 스피커가 킹왕짱이죠
만원정도의 안쓰는 pc스피커가 있다면 해볼만 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