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맛이 갈까요?
전해콘덴서가 대표적입니다.
배터리를 오래 방치하면 액이 흘러 나오는 경우가 있죠?
콘덴서라는게 배터리의 굉장히 짧은 버젼입니다.. .배터리는 충방전 시간이 길지만
콘던서는 순간적입니다. 전기를 먹은 콘덴서는 충전된 배터리와 같습니다.
방전을 시키면 좀 더 오래 둘수있지만 내맘대로 방전시키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콘덴서의 플러스 마이너스에 사람이 손을 대고 몇초만 있어도 방전은 되지만,
잘못하면 감전될수도 있습니다.(용량 큰건 감전되요)
전기를 먹은 콘덴서는 배터리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안에 들어있는 산성 용액이
흘러나오면서 pcb나 배선을 부식시킵니다.. .결국 수리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지기도 하죠.
요즘은 핸드폰 열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눈꼽만한 부품을 많이 쓰는데,
이런 제품은 원통모양의 전해콘덴서가 없는 만큼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는거 같습니다.
일부스피커에서 네트웤에 전해 콘덴서를 쓰는 저렴한 것들이 있는데, 문제 됩니다.
보통의 스피커에서는 전해 콘덴서를 쓰지 않습니다.. 국산차의 트위터(고음부)에도
전해 콘덴서가 쓰입니다.. .차가 오래 방치되면 문제가 되겠죠.
국산사의 오디오는 싼거라는걸 증명하는게 콘덴서일수도 있겠네요.. 전해 콘덴서가
아닌 차를 보질 못했어요..
그럼 해드폰은?
해드폰엔 아직 네트웤(고음/저음 분리장치) 들어간 제품을 본적이 없습니다... 고로 오래 방치해도 된다는 거죠.
해드폰(이어폰)에 문제가 된다면 그건 울림판일텐데 이건 들어보면 알죠.. 매미우는 소리나면 끝장난거죠.
컴퓨터는?
파워하고 엄마보드에 전해 콘덴서가 쓰입니다... 1년 방치하면 꽤 높은 확률로 맛이 갑니다.
컴퓨터 켜고 특정시간(5분, 10분등)후에 이유없이 꺼지면 거의 콘덴서 맛간거죠.
그래픽카드도 전원 따로 받는 애들은 문제가 될 만한 콘덴서 있다고 봐야 합니다.
싼콘덴서와 비싼콘덴서(pc에 쓰일만한)는 가격이 10배정도 차이 날텐데,
pc부품에서는 모두다 싼것만 쓴다고 봐야 할겁니다... 고급형 엄마 보드로 나온것도 싼 부품으로 도배되어져 있습니다.
(서버라고 불리우는 것들은 그나마 좀 나은 수준인거 같아요)
콘덴서는 터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불뚝이 되면서 터집니다... 옛날건 말그대로 폭탄처럼 터졌고
요즘은 터지지 말라고 구멍비슷하게 내서 약한 부분도 만들고 윗뚜껑부분에 3각으로 금도 그어놔서
뻥 터지진 않고... 치치직 하면서 새는 정도..
여튼, 전자장비는 전기를 가끔 먹여야 된다는 말이 있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다 맞는 말도 아닙니다.
요즘 나온 dslr 카메라는 오래 꺼놔도 되지만 같은 카메라에서 쓰는 스트로브는 오래 꺼놓은 안되구..
뭐 그렇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