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로 4년쓰고 케이블 단절로 P로 바꿔 1년을 쓰다가

25년만에 후속작이라는 ER4XR을 질렀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완벽한 S라 SR을 살까했습니다만

음질의 차이가 전혀없다고 하여 XR을 골랐습니다.

오늘와서 4시간 듣다보니

이건 완벽히 ER4S에서 저음만 살짝 부스트한 느낌입니다.

P하곤 전혀다른 모습이라, P를 쓰시던 분이면

완전 새로운데? 싶지만 S를 쓰시던 분이면

크게 감흥이 안 올수 있습니다.

베이스를 기존보다 좀 더 탄탄하게 잡아주며

중음, 고음의 해상력은 S의 모습그대로라

일명 젓가락 드럼이란 오명은 날리면서도

여전히 깨끗하게 곡을 표현하네요.

ER4S를 5년전에 22만, 이 놈은 40만 주고 사서

소리의 변화는 가격의 변화보단 적습니다.

다만 새로운 금속외관, 치잘음이 적은 부드러운 케이블도

맘에 들어서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