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1/1510920711cccdbc8eaa3e49c280eb99d87800640f__mn727670__w1440__h810__f164305__Ym201711.jpg" width="800" height="450" alt="KakaoTalk_20171117_21100692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64305"></div><br></div> <div><br></div> <div>오랜만에 혼술했네요.</div> <div>두 어번 혼술하긴 했는데 </div> <div>오유에 올리진 않았거든요.</div> <div>오늘은 소주 혼술이라 올려봐요.</div> <div><br></div> <div>뭔가 뜨끈한 국물에 소주 한 잔(?)이</div> <div>먹고파서 고민하다가 국밥!! 포장을 했고</div> <div>냉장고를 뒤적거리니 훈제오리고기?!가</div> <div>있더라구요. 가져온 지 좀 되었는데</div> <div>유통기한을 보니 아직 한참이라서</div> <div>안주삼아 먹어보쟈! 해서 조합이 이렇습니당.</div> <div>국밥 국물이 작아보이는 건 제가 따로</div> <div>담아놨어요. 양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div> <div>있다 자기 전에(?) 먹을거에용! </div> <div>아직 술도 반병이 남았규ㅋㅋ</div> <div><br></div> <div>하하..</div> <div>사람이랑 인연을 맺다보면 헤어지는 과정도</div> <div>분명 존재하는데, 그게 참 힘들더라구요.</div> <div>사람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div> <div>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람에겐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막 다 퍼주고는 그 사람이 떠</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남겨진 자리가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파서 막 혼자 상처 받아요.</span></div> <div><br></div> <div>실감이 나질 않네요.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div> <div>아직까지도 갑자기 뜬금없이 연락이 올 것 같아요.</div> <div>요즘 밤에는 잘 자요. 그 사람의 연락을 기다리지 않으니까,</div> <div>근데 새벽에 꼭 깨요. 혹시나 그 사람이 연락했는데</div> <div>내가 못 받았을까봐.</div> <div>그래서 화들짝 놀라 휴대폰을 확인해요. </div> <div>당연하게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연락은 오질 않죠.</span></div> <div><br></div> <div>기다리는 게 제 일상 같은 일이어서</div> <div>헤어졌다는 걸 실감하려면 꽤 오랜 시간이</div> <div>걸릴 것 같아요. 지금도 계속 그냥 기다리는 느낌이거든요.<br></div> <div>다만, 헤어지기 전에는</div> <div>어느 날에 만날 것을 약속했기에 그날만 기다리며</div> <div>힘차게 살아갔다면</div> <div>지금은 나도 모르게 기다리는데, </div> <div>만날 수 없는 사람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기다리니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꾸 힘이 빠져요.</span></div> <div><br></div> <div>뭐라도 해야 하는데 바쁘면 잊어버릴텐데</div> <div>그냥 멍하니 멍 때리고 있는 시간만 늘어가네요.</div> <div><br></div> <div>차라리 목 놓아 엉엉 울 수 있으면 좋으련만</div> <div>괜찮다고 참아온 시간이 길어서 그런가</div> <div>자꾸만 감정이 참아지네요.</div> <div><br></div> <div>예전엔 이렇게 술 먹으면</div> <div>눈물이 막 질질 흘렀는데</div> <div>지금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div> <div><br></div> <div>예전엔 보고 싶단 생각을 한 만 번쯤 하면</div> <div>볼 수 있었는데</div> <div>지금은 어떨까요.</div> <div>아마 이 지구상의 모든 거대한 숫자를 더해도</div> <div>볼 수 없겠죠.</div> <div><br></div> <div>인정을 해야 나도 편해질텐데</div> <div>아직까진 얼떨떨하게 이별하는 중입니다.</div> <div>그 사람에게도 가지 못하고</div> <div>다시 제자리로 돌아오지도 못하는</div> <div>중간에 어정쩡하게 서서</div> <div>같은 하늘을 바라보겠지 하며</div> <div>맑은 초겨울 구름만 보네요.</div> <div><br></div> <div>아주 나쁜 생각인 걸 알지만</div> <div>그 사람은 내가 했던 절망을 고스란히</div> <div>겪었으면 좋겠어요.</div> <div>그게 얼마나 아프고 힘든 일이었는지</div> <div>이제서야 느꼈으면 좋겠어요.</div> <div><br></div> <div>이젠 혼술 하고 여기에 올리지 않을 것 같아요.</div> <div>그 사람이 보면 미안해할 것 같아서요.</div> <div><br></div> <div>분명 술기운은 있는데</div> <div>정신은 맑네요. 좀 더 마셔야겠습니당...</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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