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고로 무식하면 용감하다 라는 말이 있었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무식하면 자기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도 모르고 글을 싸지릅니다.</div> <div><br></div> <div>보통 퇴고 내지는 숙고를 하면서 한 자 한 자 글을 써내리는 것은 상당한 집중력과 스트레스를 동반하는데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같은 경우에는 얼마나 글을 못쓰는지 자각하기에 글을 쓰는걸 극히 싫어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렇기에 인터넷을 비롯한 사회 전반에 걸쳐서 똥글을 싸지르는 정보 쓰레기 생성자가 산술적으로 늘어나느게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것이라고 봅니다.</div> <div><br></div> <div>항상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이제서야 글을 싸지르는건 제가 막걸리 세 통을 먹었기 때문에 질러봅니다.</div> <div><br></div> <div>1베충들을 대표로해서 각종 무식으로 똘똘뭉쳐서 꾸준히 쓰레기통을 쳐먹는 글과 댓글을 보면서 이제나마 막글로 저도 한 번 싸질러봅니다.</div> <div><br></div> <div>+인터넷에 글을 싸지르고 조회수가 오르면 뭔가 뿌듯함을 느끼는 알고리즘인가</div> <div><br></div> <div>+쓰레기통을 쳐먹을 글을 싸지르면서(쓴다는 표현을 하기는 그러네요, 글은 쓴다고 하지만 배설하는 글은 싸지른다고 생각해서...) 배변을 통한 카타르시스를 느기는건가...아직도 리비도가 항문에 집중되어 있는 시기인 것인가...</div> <div><br></div> <div>+퇴고를 하면서도 내 문장력에 한숨만 쉬게되고 비문의 남발에 좌절하는게 지식인이 되지 못하는 지식인 바라기의 한계일지어니...</div> <div>(아마 양질의 글을 쓸 문장력이 있으신 분들도 글을 올리지 않는 이유가 이런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분들이 글을 올리시면 정보의 바다가 1급수의 쾌청함으로 바뀔텐데. 아니면 3급수의 수질을 하이드로펌프급의 댓글 신공으로 쓸어버리며 정화를 한다던지.)</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