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할지 난감하네요
저는 모태신앙을 가진사람으로서
4대종단을 다 좋아하며
중3때무터 술을 즐기기 시작해
성인이 된 후로는 연간 367회의 음주를 즐기고 있습니다.
물론 아프거나 아니면 잘때는 술을 안마십니다.
어쨌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구요...
제가 이렇다 보니 주변의 모든 지인이
어무니만 빼고
소위 술꾼입니다. 매일먹는사람들요.
근데 그렇게 건전하게 잘 지내고 있었는데
올해 초에 친한 형이 하는일 쁘라스 집안일 쁘라스
아무튼 일이 많았는지
자꾸 전화해서 술먹자고 하는겁니다.
가뜩이나 술자리가 많고 혼자먹는술도 즐기는지라
시간이 모자란 가운데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어요
맨날 전화해서 술먹자고 하니까
맨날 만나서 맨날 똑같은 얘기하고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그걸 한달쯤하니까
어느정도나면요
목요일, 금요일 밤에 술을 같이 먹었으면
토요일에는 뭐 멤버를 좀 바꾸던지 하면 좋을것을
또 나한테 전화해서 먹자고 합니다.
근데 토요일에는 낮에 한두시쯤 전화해서 먹자고 하고
다음날 일요일에는 아침 아홉시에 전화가 오네요...
술먹자고...
그래서 지금은 전화를 생까고 잠수탄지 9개월입니다.
하.....
제가 잘한거겠죠?
지금 한잔 하면서 하소연 함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