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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6824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51
    조회수 : 6952
    IP : 116.39.***.46
    댓글 : 33개
    등록시간 : 2023/09/26 10:20:12
    http://todayhumor.com/?soda_6824 모바일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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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안녕하세요. 이제 조금있으면 추석이네요^^. 긴 연휴가 시작되는데 이 시간에도 해외에서 고생하고 있을 우리 장비업계 분들께</p> <p>힘내시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긴 연휴 기간동안 다들 사고없이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래요!</p> <p> <br></p> <p>-------------------------------------------------------------------------</p> <p> <br></p> <p>이 애매한 온도차나는 보고 때문에 본인은 다시 연구소장실로 불려가게 되었음.</p> <p> <br></p> <p>소프트 팀 앙드레 대리: 팀장님 도움 아래 문제 없이 잘 끝났지만...비전팀이 센서를 잘 못 맞춰가지고...고생좀 했습니다.</p> <p> <br></p> <p>비전팀 쌈장 주임: 프로그램 버그 때문에 대기 하느라 개고생 했지만, 다행히 OO대리가 센서 문제를 찾아주어 무사히 프로젝트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p> <p> <br></p> <p>연구소장: 이 보고는....내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거지?</p> <p> <br></p> <p>나: 그걸 왜 저한테...;;</p> <p> <br></p> <p>연구소장: 비전팀 보고에 니 이름이 있으니 그런거 아니겠냐?</p> <p> <br></p> <p>나: 저야 그냥 문제점 찾아서 도움을 줬을 뿐...</p> <p> <br></p> <p>연구소장: 봐라. 앙드레 대리의 보고. 같은 회사 사람들 끼리도 이렇다. 왜 프로그램 하는 인원들은 비전팀을 이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네..</p> <p> <br></p> <p>나: 지들이 잘난줄 아는거죠. 솔직히 기구, PLC, 전장, 영업 없이 이 설비 업계에서 소프트웨어 인력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p> <p>주제를 모르는거죠. 그만큼 잘났으면 O이버나 OO오톡이나 OO트 소프트나 갈 것이지. </p> <p>거기 갈 급이 안되서 돌고돌아 여기온 주제에;; </p> <p>그저 정신력 약한 인력들 힘들어서 그만둘까봐 고급 인력인척 아껴줬더니, 진짜 지들이 뭐라도 되는 줄 착각하고 히로뽕에 취해있는거죠.</p> <p> <br></p> <p>연구소장: ..너도...프로그래먼데...좀 심하네;; </p> <p> <br></p> <p>나: 사실 예전 제 얘깁니다. ㅋㅋㅋ 전 회사 다니면서 주제 파악을 하게 됬죠.</p> <p> <br></p> <p>연구소장: 사실 너를 뽑을 때 반대가 심했다. 저 결벽증 팀장이 사무실 떠나가게 난리를 쳤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를 뽑은건 </p> <p>니 그 마인드가 우리 회사에 필요한 마인드라고 생각해서야.</p> <p> <br></p> <p>나: .....뭐...그럴만 했죠..ㅎㅎ(아...그래서 링컨이나 B과장이나 다른 과장들이 시작부터 나를 띠껍게 대했구나....결벽증 팀장...!!!)</p> <p> <br></p> <p>연구소장: 그래서 나는 이번 비전팀의 보고가 참 마음에 들었다. 셋업 인력과 프로그래머의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야. </p> <p>프로그래머가 단순히 검사만 잘하면 된다고 대부분은 생각하고있는데 내 생각엔 아니야. </p> <p>이렇게 프로그램으로 접근해서 셋업 인력의 셋업 문제도 찾아 줄 수 있어야 협업인거지. </p> <p>실은 이게 너무 기분이 좋아서 너를 부른거야. 비전팀에서도 이례적으로  프로그래머를 칭찬하더라고. </p> <p>앞으로도 이렇게 셋업 인력들하고 합을 잘 맞춰 줬으면 좋겠다. 식구끼리는 서로 돕는거니까?</p> <p> <br></p> <p>나: 넵. ㅎㅎ</p> <p> <br></p> <p>연구소장실을 나서며 사무실을 둘러보니 앙드레 대리가 보였음. </p> <p> <br></p> <p>팀장님 도움 아래 문제 없이 잘 끝났지만...비전팀이 센서를 잘 못 맞춰가지고...고생좀 했습니다.</p> <p> <br></p> <p>아니잖아. 너는 무쌍이의 도움 아래. 그리고 나의 가호 덕에...옆에서 조용히 곁을 지켜줬던 쌈장 주임 덕에 겨우 돌아온거지....</p> <p>이걸 무쌍대리에게 말을 할까 생각도 했지만...무슨 사단이 날 줄 알고;; 지금이야 다들 너한테 관심이 없어서 모르겠지만...</p> <p>지내다보면 언젠가는 드러날것이다...</p> <p> </p> <p>프로그램 업계에서 실력 없이 입으로만 조지는 애들은 수명이 얼마 안되거든. </p> <p>1년 아님 2년정도 있다가 수명이 다 되면 다른 회사로 이직해서 거기서 다시 1~2년..</p> <p>그렇게 이곳 저곳 옮겨다니는 생활하겠지. 그렇게 물경력 쌓다가 운이좋아 성공하면 아마도 메가통 팀장처럼 자리하나 꿰찰 수 있는거겠지.</p> <p> <br></p> <p> <br></p> <p>그렇게 모바일 프로젝트 건은 팀장과 앙드레 대리의 공으로... 마무리가 되었음. </p> <p>소장님께 메가통 팀장은 한 일이 없고, 무쌍이가 다 했다고 말하고 싶었지만...</p> <p>그게 어떤 의도로 받아들여 질 지 확신이 서지 않았음. </p> <p>또 중국 나가기 싫어서 뒤로 빠지고, 공만 가지고 가겠다는 태도로 보일 수 있으니까..</p> <p>또 그걸 당사자가 피력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나서서 말하는 것도 더 웃기게 보일거 같고.. </p> <p> <br></p> <p>그렇다고 이걸 다른 대리들에게 얘기해서 앙드레 대리를 곤란하게 만드는것도 본인에게는 좋을게 없었음. </p> <p>물론 확실히 나서서 한따까리 하면 은혜도 모르는 놈 소리를 듣게 할 순 있겠지.</p> <p>그래봤자 본인에게 얻을게 하나도 없었음. 일단 본인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준게 없음. 남에 일이니까.</p> <p>또한, 동료들을 선동해서 누군가를 공격하더라도,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선동당한 마음이 가라앉을 것이고, </p> <p>그때 동료들에게 보여질 나의 인품...</p> <p> <br></p> <p>학창시절 경험으로, 남을 선동해서 좋은일을 하는건 몰라도, 의롭지 않은 일을 한다면 언젠가는 그 화살이 돌아와 내 심장에 꽂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p> <p> <br></p> <p> <br></p> <p>그렇게 본인은 아무런 티내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갔고, 우리팀 앙드레 대리는 팀장을 졸졸 따라다니며 아양을 떨었지만, </p> <p>부지런히 우리 뉴비 페밀리에도 들어와서 커피도 마시며 교류를 했음. 우리 대리들을 제외하면 마치 자기가 큰형님처럼 행세했음.</p> <p>특이한 건 기존의 고인물 과장들한테는 마치 철벽마냥 접근을 못했음. 이건 또 의외인 부분. 그들은 회사내에서도 실력 No.1, 2 타이틀을</p> <p>가진 그룹이라. 아무나 쉽게 들어오도록 받아주지 않았음. </p> <p> <br></p> <p>솔직히 티리엘 과장님이 No.1 이지만(개인적으로), 우리 회사는 호카게가 인정받는 회사가 아니라, </p> <p>인정 받는 사람이 호카게이기 때문에. 수많은 비전팀들의 지지를 받는 사람은</p> <p>고인물 과장들 이었음. 물론 독실한 기독교 C과장은 예외.(정신병자 취급)</p> <p> <br></p> <p>그렇게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한 때, 아마도 이 시절이 본인 인생 중 가장 재밌고 즐겁게 회사를 다닌 시기라고 할 수 있음. 이렇게 즐겁게 회사생활 한 시절은 앞으로도 없을 만큼...</p> <p>젊고, 미혼에, 혼자 살기엔 부족하지 않은 연봉. 든든한 동년배 동료들. 존경하는 상사. 성장하는 나. 눈치볼것 없는 회사. 진짜 당시엔 모든걸 다 가진 기분으로 회사를 다녔음.</p> <p> <br></p> <p>그러던 때...상당히 중요한 프로젝트 건이 회사에 새로 나왔음.</p> <p>S사의 일이었음. 이전 티리엘 과장님의 활약으로 큰 감명을 받은 S사에서 이례적으로 검사기 경쟁에 우리 회사를 끼워준거였음. 보통은 타 업체에 끼여서 들어가는 상황.(갑-을-병)</p> <p> </p> <p>대기업에 1차. 즉.을(乙)로 들어간다는건 그만큼 대단한 일이었음. 중소기업 하나가 중견 기업으로 레벨업을 할만한...</p> <p>고객사가 내건 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었겠지만 특이한 요청도 하나 있었음. 티리엘 과장의 참여. </p> <p>일전에 티리엘 과장이 만들어 나간 검사기가  S사 내부적으로 우리 회사가 실력이 대단한 회사로 이름을 날린거임.</p> <p> <br></p> <p>만약 이걸 하게 되면 최소 150억~2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프로젝트였음. 회사내 분위기는 당연히 뜨겁게 달아 올랐고..</p> <p>역시나 그들만의 운동장 답게,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비전팀은 K팀장의 K팀이 되었음.</p> <p>이 프로젝트는 최고의 인력으로 대응한다 하여, 이례적으로 가장 중요한 고객사 대응 중인 고인물 G과장(NO.1)과, </p> <p>고인물 H과장(NO.2) 그리고 결벽증 팀장 까지 데려와 </p> <p>따로 TF멤버를 결성 시켰음. 그리고 그들을 이끄는 TF팀장 자리에 티리엘 팀장이 올라갔음.</p> <p> <br></p> <p>본인은 이 TF구성을 보며... 잘못하면 티리엘 팀장을 잃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음.</p> <p>그리고 결과적으로 그것은 현실이 되었음....</p> <p>본인에겐 기억에 남는 상실감을 안겨준 사건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에 하나였음.....</p> <p> <br></p> <p> <br></p> <p>안그래도 눈에 가시같은 티리엘 팀장인데, 쟤네들 셋이 작정하고 프로젝트 조지면 아무리 티리엘 팀장이라도 답이 없음.</p> <p>티리엘 팀장은 각각의 프로그램들을 전체 통제하듯이 관제탑 같은 서버 프로그램을 만들어, 명령을 내리고 각 클라이언트 프로그램들을 제어하는 파트(서버)를 맡게 되었고,</p> <p>G과장과, H과장이 비전 프로그램(클라이언트)을 맡아 검사파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벽증 팀장은...이 양반이 원래 하던게 지금 티리엘 팀장이 맡은 파트였음. 그 자리를 내어주고 나니</p> <p>그냥 티리엘 팀장 옆에서 돕는 서폿 정도..? 거의 이름만 있었지 한건 없었음.</p> <p> <br></p> <p>이 프로젝트가 진행 될 때, 티리엘 팀장은 회사에 요청하여 연봉 재협상을 했다는 얘기가 들려오기 시작했음. </p> <p>안올려주면 프로젝트 진행을 하지 않겠다고.</p> <p>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티리엘 팀장은 입사 4개월 만에 이미 50억 가까운 매출을 단독으로 회사에 벌어다 주었음. </p> <p>그리고 다시 1년도 안되어 자기 이름으로 얻어온 150~200억짜리 프로젝트. </p> <p>지금에서야 생각해보면 연봉 인상은 당연한 일인데. 당시 이걸로 회사에 안좋은 소문이 돌았음.</p> <p> <br></p> <p>"티리엘 팀장은 알량한 실력으로, 돈만 밝힌다.."</p> <p> <br></p> <p>회사라는 시스템을 모른다, 건방지다 등등.. </p> <p>당시 본인도 "아니..일단 멀리 보시고, 프로젝트 끝나고 올리셨어도 될텐데.." 하는 생각을 했었으니 그외 사람들의 여론이 어땠을지...</p> <p> </p> <p>티리엘 팀장은 프로그램을 만들때 여러곳에 신경을 썼지만 특히 GUI에 신경을 많이 썼던 기억이 있음.</p> <p> <br></p> <p>티리엘팀장: OO아. 너는 회사 프로그램 UI를 보면 어떤 느낌이 드냐?</p> <p> <br></p> <p>나: 음...좀 오래된 느낌이요...ㅎㅎ</p> <p> <br></p> <p>티리엘팀장: 그렇지. 지금 시대가 XP 지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XP스타일의 UI를 쓰고있다니...대부분이 Gray 계열 색상이야...</p> <p> <br></p> <p>나: 근데 저도 이 색깔 저 색깔 시도해 봤는데...멋이...없어요...</p> <p> <br></p> <p>티리엘팀장: 당연히 아무 색상이나 막 집어넣으면 볼 폼없지. 그래서 디자이너들이 있는거야. 우리가 아무리 예쁘게 만들어도 그 사람들 감각을 따라갈 순 없지.</p> <p>그나마 다행인건, 우리에겐 구글이 있다는거지. 어느정도 수준이 있는 프로그래머라면 틈틈히 인터넷에 최신 GUI 이미지 검색해서 참고해봐야 하는거야. </p> <p>감각은 따라갈 순 없지만, 흉내는 낼 수 있는거지.</p> <p>그리고 다들 간과하는게 지금 사용하고 있는 윈도우 GUI나 당장 본인의 개발툴 비쥬얼스튜디오 프로그램의 색상 조합들을 참고하지 않고 있다는거야.</p> <p> <br></p> <p>나: 아...그렇네요. 항상 쓰고 있으면서도 색상들의 조합 같은건 신경도 써본적이 없네요..</p> <p> <br></p> <p>티리엘팀장: 요즘 트렌드는 말이야...화이트야. </p> <p> <br></p> <p>나: 왜요?</p> <p> <br></p> <p>티리엘팀장: 너 개발자들 비쥬얼스튜디오 보면 테마 설정 바꿔서 쓰는 사람들 많이 봤지?</p> <p> <br></p> <p>나: 그죠. 저희 회사 90% 이상은 아니..거의 대부분이 블랙 계열 어두운 색으로 바꿔 쓰고있죠.</p> <p> <br></p> <p>티리엘과장: 왜라고 생각하지?</p> <p> <br></p> <p>나: 음...눈이 아프니까..? 화이트 테마로 가면 흰 바탕에 검은 글자니까 눈이 아플거같아서...</p> <p> <br></p> <p>티리엘 과장: 눈이 아픈걸 고려한다면 바탕이 그린 계열이 맞지 않나...? 아무튼 그 외에는?</p> <p> <br></p> <p>나: 음..! 있어 보이잖아요? ㅋㅋ 뭔가 흰색은 없어 보여요. 기왕 내가 코드를 짠다면 좀 있어보이게 테마를 바꾸는 느낌? ㅋㅋㅋ</p> <p> <br></p> <p>티리엘 과장: 맞아. 나도 그런 생각을 하고있어. 근데 내가 보니까 OO이는 늘 기본 화이트 테마를 쓰고있던데. 왜 그렇지?</p> <p> <br></p> <p>나: 음..ㅎㅎ 현장에 강해지려구요. 보통 현장 나가서 여유있게 VS 테마나 바꾸는 시간 없잖아요? 현장 PC에서는 대부분이 급한대로 기본 테마 쓰니까..</p> <p>근데 평소 다크 계열 테마로만 코딩 하다가, 갑자기 현장에서 화이트 테마로 디버깅이든 코딩이든 할려면 왠지 코드들이 눈에 안들어올거 같아서요. ㅋㅋ</p> <p> <br></p> <p>티리엘 과장: 오...항상 날카롭게 칼을 갈고 있구만? ㅋㅋ 그런데 말이야. 아까 화이트는 없어 보이고 다크는 있어보인다고 했잖아. 그걸 바꿔 말하면 화이트는 가벼워 보이고</p> <p>다크는 무겁게 보인다라고도 할 수 있지.</p> <p> <br></p> <p>나: 그쵸.</p> <p> <br></p> <p>티리엘 과장: 개발자가 아닌 사용자 입장에서 봐보자. 사용자들은 프로그램을 잘 몰라. 우리처럼 뭔가 프로그램보면 끓어오르고 그런게 아니라고 ㅎㅎ 걍 일하려고 어쩔 수 없이 쓰는거지.</p> <p>그런데 프로그램이 다크 계열로 테마가 잡혀있으면, 사용자 입장에선 아...뭔가 겁나 무거워 보이고 복잡할거 같은 느낌에 거부감이 들 수 있지.</p> <p>반면 화이트 계열이라면, 왠지 이 프로그램 다루기 쉬울거 같아. 하는 생각을 가질수 있고.</p> <p> <br></p> <p>나: .....오...일리 있어.</p> <p> <br></p> <p>티리엘 과장: 지금 이 시대의 대세는 화이트야.!! 내생각은 그래.</p> <p> <br></p> <p>지금도 과거 동료들은 티리엘 과장님을 떠올리면 아. 그 화이트 추종자님 ㅋㅋㅋ 하고 웃음. 어쨌든 티리엘 과장 프로그램은 대단하기도 했지만 참 예뻤음.</p> <p>뭐하나 빠지는게 없는 사람이었음.</p> <p> <br></p> <p>그리고 본사 내 S사 프로젝트 TF들은 거기서 부터 안맞았음. 티리엘 과장님의 서버 프로그램은 화이트 톤의 가벼워 보이는 심플한 스타일 이었는데. </p> <p>클라이언트를 맡은 과장들은 모두 어두 침침한 다크계열로 프로그램 테마를 짰음. </p> <p>사용자 입장에서는 서버를 만지면서 오 심플해! 하다가 검사 프로그램 만질때는 엇...머리아파 하는.....ㅋㅋㅋ 본인이 봐도. 이건 뭐 전혀 같은 회사 프로그램이라고 보이지 않았음.</p> <p> <br></p> <p>나: 팀장님. 프로그램들 봤는데. 뭐에요 통일성 없이 ㅋㅋㅋㅋ</p> <p> <br></p> <p>티리엘팀장: 말도 마. 말 더럽게 안들어. ㅋㅋㅋㅋ</p> <p> <br></p> <p>나: 임시라곤 해도 TF 팀장인데 안따라와요?</p> <p> <br></p> <p>티리엘팀장: 어. 지들이 장비업계를 더 잘 안다고 피를 토하는데 어쩌겠어 ㅋㅋㅋ</p> <p> <br></p> <p>나: 답답한 양반들이네요...ㅋㅋ 하긴...같은 동년배인데 혼자 튀어서 팀장 달고 위에 섰으니 배아플 만도...ㅋㅋ</p> <p> <br></p> <p>티리엘팀장: ....그렇다면 ㅄ들인거지....</p> <p> <br></p> <p>본인은 연구소장님께 틈만나면 TF구성을 바꿔야 한다고 얘기했음. 티리엘 팀장 실력이면 주임&대리급들로 구성해줘도 충분히 프로젝트를 끌어갈 역량이 된다고.</p> <p>아니면 나라도 돕게 해 달라고.. 그러나 회사에서는 검증받지 못한 실력의 대리 따위 의견은 무시되었음. 그나마 큰 프로젝트에 업혀서 공이나 타먹을 인간으로 보이지 않았던건</p> <p>이 모난 성격 덕분...</p> <p> <br></p> <p>그리고 정말 ㅄ 같게도 이 프로젝트는 성공하지 못했음. 서버가 아무리 잘 돌면 뭐하나..클라이언트가 받쳐주질 못하는데... 계속 이런 저런 문제들이 터지고 검사도 생각보다</p> <p>잘 되지않아, 일정이 지연되는 일이 다반사. 티리엘 팀장은 답답해 했지만, 자존심 센 과장들 프로그램에 함부로 관여하진 않았음. </p> <p>지들도 과장인데 어련히 안되면 말해주겠지 하면서 기다렸음.. 근데 과장들은 잘 안되더라도 끝까지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서 끝까지 헬프 요청을 하지않았음.</p> <p>연구소장님 한테는 뻑하면 도와주세요 ㅠㅠ 하던 양반들이 티리엘 팀장과 일할때는 소장님께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음.</p> <p> <br></p> <p>타사와 경쟁해서 잘 되는 업체를 S사가 끌어주겠다고 선언한 프로젝트인데.. 그 황금같은 시간들을 과장들의 자존심으로 다 날려먹고, 결국 완성도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타 업체가 </p> <p>수주를 가져갔음. 여러 업체들 중, 일정을 맞추지 못한 유일한 회사가 되었음.</p> <p> <br></p> <p>그리고 그 모든 오명은 TF팀장에게 갔음. 게다가 티리엘 팀장을 적극 지지하던 S사 담당자도 정치적 입지가 곤란한 상황이 되었음. </p> <p>분명 무리했을거임.</p> <p>열받는건 연구소장님의 정 많은 성격도 한 몫 했음. 일정을 지연시킨 과장들에게 화살을 나누지도 못했고 </p> <p>최고의 기회를 놓친 실세 비전팀K의 원망도 제대로 막아주지 못했음. 거기다가 돈 밝힌다는 소문...그리고 이 소문은 비전팀들을 중심으로 퍼져 나갔음. </p> <p> <br></p> <p>회사에서 유일하게 살갑게 지내는 사람은 우리 뉴비 페밀리와 연구소장님, 그리고 예전 프로젝트를 성공했던 비전 G팀뿐. 거의 없는 사람 취급 되었음. </p> <p> <br></p> <p>티리엘 팀장같이 실력에 자신이 있고 자존심도 있는 사람 이라면 이런 ㅄ같은 상황에 굳이 아둥바둥 이 회사를 다닐 이유도 없었고. </p> <p>그가 퇴사 의사를 밝혔을 때 연구소장님, 나, 비전 G팀은 맨발로 달려나와 말렸으나.  그외의 사람들은 신경도 쓰지 않았음. </p> <p>티리엘 팀장은 나가면서 한마디를 했음.</p> <p> <br></p> <p>티리엘팀장: OO아. </p> <p> <br></p> <p>나: 네.</p> <p> <br></p> <p>티리엘팀장: 저 비전팀 총괄이사 저 새퀴는 앞으로 믿지말고 상종도 하지마라. 드러운 새퀴다..그리고 멀리 못보는 하수다. 언젠가는 회사를 말아먹을거야.</p> <p> <br></p> <p>나: .........</p> <p> <br></p> <p>맞지...150~200억을 벌어다 주는 직원이라면 10억을 줘도 아깝지 않을텐데...사내 정치란..내 생각보다 단순한 문제가 아닌 모양이었음..</p> <p> <br></p> <p>----------------------------------------------------------------------------------------------------------------------------------------------</p> <p> <br></p> <p>그리고 티리엘 팀장 퇴사 후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티리엘 팀장이 당시 6500받았었는데. 연봉 협상한 금액은 7000만원 이었다고 함. </p> <p>또한 미리 연봉을 올려받길 원한 것도 아니었음. 소문이 입들을 타면서 와전이 된것..</p> <p>프로젝트 성공하면 7000만원 받고싶다고 했었고 저 비전팀 총괄이사가 </p> <p> <br></p> <p>총괄이사: 당신이 그정도로 받을 수 있는 실력인지는 내가 따로 조사해 보고 알려 줄께.</p> <p> <br></p> <p>라고 했다고 함.</p> <p> <br></p> <p>그리고 그 실력의 확인은 고인물 과장들을 호출하여 면담 진행.</p> <p> <br></p> <p>총괄이사: 니네가 보기엔 티리엘 팀장 실력이 어느정도 같냐?</p> <p> <br></p> <p>과장들: 뭐 객체지향이니 뭐니, 프로그램 구조니 디자인패턴 이런거 얘기하고 다니는데. 이 중에 그거 못하는 프로그래머는 아무도 없습니다.</p> <p>현장일이 바쁜데 언제 그런거 생각하면서 시간 낭비 하겠습니까? 그리고 장비 프로그램은 일반 다른 프로그램하고 달라요. 눈에 들어오기 쉽게. 시퀀스를 몰아서 짜는게 장비에는 더 맞습니다. 이쪽 분야 사람이 아니다 보니 저러는거죠.</p> <p> <br></p> <p>과장들: 저 사람은 장비를 몰라요.</p> <p> <br></p> <p>그리고 정말 멍청하게도 총괄이사는 다시 티리엘 팀장을 호출했음.</p> <p> <br></p> <p>총괄이사: 내가 다른 프로그램 과장들한테 물어봤는데. 아무도 당신이 그렇게 특출 나다고 말하진 않던데? 지금 받는 연봉도 솔직히 과한거 아닌가??</p> <p> <br></p> <p>티리엘 팀장: ........</p> <p> <br></p> <p>그렇게 티리엘 팀장은 다 아는채로 TF팀장을 맡았고, 그 밑에 과장들이 본인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다 알면서도 기다려 주고, </p> <p>참으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거임.</p> <p>떠나던 그 순간에도 다른 과장들 아쉬운 얘기는 1도 하지 않았음. </p> <p> </p> <p>성공 시켜도 연봉이 오르지도 않을 프로젝트....얼마나 김빠진 채로 진행을 했을지...</p> <p>150억~200억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면 고작 연봉 500만원 더 올려달라는게 과연 돈만 밝히는 인간이라는 평가를 들을 이야기인가...</p> <p>(그리고 웃기는건 당시 메가통 팀장은 이미 연봉 7000이 넘었음. 말이 되나;;)</p> <p> <br></p> <p> <br></p> <p>그렇게, 실력있던 인재의 프로그램코드도 아무도 모르는 구석진 곳에 짱박히게 되었고, </p> <p>향후 본인 외 그 누구도 이 코드를 보며 참고하지 않았음.</p> <p>고인물 과장들은 STL이 직접 짠 최적화한 코드보다 느리니, 어쩌니.. template의 T만 들어도 쓸데없다고 경기를 일으켰고, </p> <p>디자인 패턴은 시간 남아도는 사람이나 끼적 거릴 비생산적인 방식으로 사내 여론에 낙인을 찍었음.</p> <p> <br></p> <p>결국... 특이한 과장 하나가 1년 조금 넘게 회사에 다녔었다는 정도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게 되었음.</p> <p> <br></p> <p>유일하게 본인에게 당신이 아는것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었던 존경하는 선임자가 떠났음.</p> <p> <br></p> <p>티리엘 과장님.. 저는 꼭 공부해서 티리엘 과장님이 얼마나 뛰어났던 사람인지 코드로 회사에 증명하겠습니다.</p> <p>당당히 No.1 찍고, 제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쳐 주신분은 티리엘 과장님이라고 말하고 다니겠습니다.</p> <p>저 비전 총괄이사 새퀴가 이번 결정이 얼마나 O신 같은 결정이었는지 자기 입으로 복창하게 만들겠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그리고 4년후 본인은 비전 총괄이사(당시 전무) 입으로 나는 병O소리 나오게 만들어 주었음.</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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