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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6813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68
    조회수 : 7185
    IP : 116.39.***.46
    댓글 : 28개
    등록시간 : 2023/09/05 11:33:50
    http://todayhumor.com/?soda_6813 모바일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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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지난 금요일부터 3살 애기가 열이나서 3일동안 열이 오르락내리락 했네요. 밤에 사시나무떨듯이 오들오들 떠는데 놀래서 수건으로 몸닦고</p> <p>팔다리 마사지 하고, 쪼그만게 그래도 살겠다고 해열제 주니 손에쥐고 부들부들 먹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p> <p>주말동안 이래저래 바쁜일이 있어 낮에는 집에거의 없었기땜에 밤에는 제가 애기 담당이라...</p> <p>그래서 그런지 3일동안 잠을 잘 못잤습니다..ㅎㅎ</p> <p> </p> <p>어제부터 애기가 회복되서 푹 자고, 오늘 어린이집 보내고 왔네요. </p> <p>그래서 그런지 어제는 글이 너무 안써지더라구요. 쓰면서도 내가 뭘 쓰고있는지..</p> <p>그리고 오타는 왜그리 많이 나는지...글 업로드하고 거의 7번 8번을 재수정 하면서 오타를 잡는데 결국 베스트 가면서 글 수정 불가가...</p> <p>썩 만족스럽지 못한 글이었지만..그래도 추천을 잘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오늘은 푹 잤어요.</p> <p>그리고 조만간 일이 바빠질거 같아서. 그안에 상해 프로젝트 에피소드를 빨리 끝내도록 할 생각입니다.</p> <p>----------------------------------------------------------------------------------------------------------------</p> <p> </p> <p> 중국인 포섭작전... 어제는 비몽사몽간에 이렇게 마무리를 지었지만.. 괜히 기대시키는 글을 썼구나 생각하고있음..ㅋㅋ</p> <p>그래도 기왕에 썼으니 본인이 중국인들을 판단하고 다가가는 방식 중의 몇 가지를 소개 하겠음. 유머코드, 출신성분, 거기맞는 아이템.</p> <p>일단 3가지 정도...</p> <p> </p> <p>절대적인건 아니고, 본인이 사는 우물 세계에서 느낀 중국인들은 순수했음. 순수하다는게 마냥 칭찬이 아니라 양날의 검 같은거임.</p> <p>순수하게 돈을 밝힌다...순수하기에 수단 방법을 가리지않는다.. 이렇게 표현하면 소름끼치는 인간이 되기도 하니까..</p> <p> </p> <p>유머에 있어서도 순수하다고 생각함. 본인이 대학시절 선배인 스승님과 유머에대해 서로 정의를 내려본적이 있는데</p> <p> </p> <p>최상급: 남을 칭찬하며 유머를 표현한다.</p> <p>상급: 화려한 언변으로 분위기를 띄워 유머를 표현한다.</p> <p>중급: 나를 낮추어 사람들을 즐겁게 만든다.</p> <p>하급: 남을 낮추어 사람들을 즐겁게 만든다.</p> <p>그리고 하급보다는 그냥 가만히 있는게 낫다.</p> <p> </p> <p>그리고 말수가 적든 많든 우리는 누구나 중급의 유머 감각을 가지고 태어난다 였음. 그게 사회생활을 배워가며 점점 변질되어</p> <p>얕보이지 않기위해 나를 낮추는 것보다 남을 낮추는 하급 유머로 변질되거나 혹은 아예 가만히 있어버리는 상태로 변질되는것이다.</p> <p>예를들어, 우리들이 아빠가 되면, 아가들을 웃게 하기 위해 재밌는 표정짓고 "울룰룰루루~ 까꿍~!" 하면 아가들이 꺄륵꺄륵 웃고, </p> <p>꼬맹이들끼리 놀면서 "방구 뿡~" 하면 다들 자지러지며 웃는 등... 이게 우리가 원초적으로 탑재한 나를 낮추어 상대를 웃게 만드는</p> <p>본능이랄까.</p> <p> </p> <p>내가 본 중국인들은 우리가 순수하던 시절의 유머코드. 이 중급 유머가 잘 먹혔음. 그리고 이렇게 친해진 사람들은 자신을 낮추어준</p> <p>상대를 살갑게 챙겨주었음. 밥을 사주기도 하고, 담배나 음료수를 사다주기도 하고..택시 기사라면 차를 공짜로 태워주거나..</p> <p> </p> <p>그리고 우리나라에 흙수저, 은수저, 금수저 가 있듯이, 중국도 비슷한 표현이 있음.</p> <p> </p> <p>草根 차오근: 광저우 기차역에서 노숙하거나 암표같은거 팔면서 2원짜리 옥수수나  3원짜리 면 사먹으며 하루벌어 하루사는..</p> <p>즉 최하층 민들.</p> <p>农二代  농얼따이: 호구조사 해보면 시골출신들로 도시로 상경해서 진짜 겁나게 열심히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p> <p>星二代 씽얼따이: 유명 연예인의 자식으로 태어나 태생부터 부족함없는 사람들</p> <p>富二代 푸얼따이: 흔히 재벌 2세들</p> <p>官二代 관얼따이: 부모가 정부 관리인 사람들</p> <p>红二代 홍얼따이: 이건 시진핑 아들이나 딸로 태어나는 특권계급 같은거. (원피스로 따지면 천룡인)</p> <p> </p> <p>그리고 우리가 공장에서 마주치는 일반 중국인들은 대부분이 농얼따이임. 상해에 살고있지만 고향이 어디냐 물어보면 뜬금없이</p> <p>장시성, 귀주성, 운남성 이런게 튀어나오면 100퍼 농얼따이..</p> <p>그리고 농얼따이 남자들과 친해지는 방법은 쉬움. 담배. ㅋㅋㅋㅋㅋㅋ</p> <p> </p> <p>그냥 친해지고 싶은 중국남자가 있으면 조용히 그남자가 담배필때 옆에 있다가 내 담배를 슥~ 꺼내서 권하면 됨. </p> <p>그리고 호칭. "따거". 일단 따거 소리가 귀에 익으면 일단 잘 챙겨줌. 담배도 계속 권하고, 띠띠라고 나를 불러주게 되면 무조건 </p> <p>밥을 사준다는 얘기를 하게됨. 여기까지는 중국물 좀 먹어보신 분들은 알고있는 방식일 것이고...</p> <p> </p> <p>본인만의 특별한 아이템이 있다고 한다면, 이 농얼따이 따거의 얼굴을 찬찬히 살펴봄. 그리고 치아 색도...</p> <p>치아색이 검은건 아닌데 황색 물이 들어있거나, 뭐라고 할까. 우리가 이를 꽉 물었을때, 얼굴쪽에 힘줄이 딱! 서지않음?</p> <p>그 힘줄이 발달해서 이를 꽉 물지 않아도 툭 튀어나온 사람들. 중국에는 자주 보임.</p> <p> </p> <p>그런 사람들한테는 담배를 권하며 또하나를 권함. 바로 "槟榔"(빈랑) 우리는 삥랑이라고 부름. 이게 뭐냐면 삥랑 나무에서 열리는</p> <p>열매인데, 대만같은 경우는 그 열매를 잎에 싸서 팔고, 열매를 씹어 즙을 먹는다고 하면, 중국같은 경우는 삥랑 열매의 껍데기를</p> <p>씹어 그 즙을 먹음. 맛이 더럽게 없는데, 먹고나면 약간 몸이 각성 상태가 됨. 어떤사람은 아무렇진 않은데 목이 좀 답답하다 하기도 하고</p> <p>어떤 사람은 머리가 핑핑 돈다고도 하고, 어떤 경우는 잠이잘 안온다고 하기도 했음.</p> <p>주로 택시 기사나 야간일 하는 보안들 처럼. 잠에 취약한 직군일때 사용가능한 아이템임.</p> <p>(베스트 게시판은 수정이 안되서...대만의 삥랑은 열매에서 나오는 즙 먹는거 아닙니다. 뱉어야 해요~)</p> <p> </p> <p>누구는 마약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고 하는 소리임. 중국 슈퍼에서 흔히 살 수 있는 물건임. 대림동 슈퍼에 가도 흔히 보이는 물건. </p> <p> </p> <p>대략 이 3가지 배경 지식을 가지고 본인은 중국 보안직원들에게 접근했음. 딱 봐도 제일 입김 세고 인상더럽고 </p> <p>높아보이는 사람으로...일단 매번 마주칠때마다 니하오~ 하고 인사를 받아주던말던</p> <p>인사를 했고, 혹시나 흡연장에서 마주치면 슬쩍 옆에가서 "이게 한국담배인데 레o 아이스블랙인데 향이 좋아. 한번 펴볼래?" </p> <p>샹차이먹는 향에 민감한 중국 농얼따이 입장에선 흔히 펴볼수 없는 해외 담배이므로 거절하지 않음. 그리고 한번 펴보면 신세계...</p> <p>텁텁하고 쓴향만 나는 중남해 이하 담배만피다가 저 담배를 펴보면 그 향에 매료됨. 당시 저 담배가 향이 특히 좋았음.</p> <p> </p> <p>나: 그거 필터쪽 이빨로 한번 깨물어봐. 툭 하고 터지면 매운 맛으로 바껴~</p> <p> </p> <p>보안: (툭).......!!!?!? 갑자기 매운 맛이 나는데? 시원해!!!</p> <p> </p> <p>나: 어. 그렇게 취향에 따라. 향만 즐기고 싶으면 그냥 피고, 시원함을 느끼고 싶으면 이빨로 필터를 깨물면 되는거야~</p> <p> </p> <p>보안: 오....좋다 이거. 하나 더 줄수있어?</p> <p> </p> <p>이런식으로 말도 트고, 나이도 한번 물어봐주면 나이를 몇살을 부르든 간에 </p> <p> </p> <p>나: 어? 그럼 나보다 형이네? 그럼 지금부터 따거라고 부를께~</p> <p> </p> <p>보안: 아니 아니. 그런거 없어. 뭔 따거야. ㅎㅎ</p> <p> </p> <p>나: 근데 한국은 나이 많으면 따거야. 그게 우리 문화인데?</p> <p> </p> <p>보안: 아...그래? 뭐... 듣기좀 불편하지만 어쩔수없지...</p> <p> </p> <p>그렇게 따거 소리가 귀에 익으면 면세점에서 챙겨온 담배 한보루 챙겨서 기회될때 선물을 주면됨. </p> <p>본인이 본 중국인들이 제일 남들한테 큰소리 치며 좋아할때가 언제냐 한다면, 식사나 술자리에서 주변 사람들한테 선물줄때.</p> <p>가오 잡으면서. 자. 이거 니들도 가져. 이거 내가 아는 oo가 선물로 준거야. 니들도 줄께~ 하면서 선심쓸때.</p> <p><br></p> <p>농얼따이들은 해외담배를 필만한 기회가 거의 없다고 하지 않았음? 이렇게 한국담배를 한보루 주고나면 얘네는 반드시</p> <p>보안직원들끼리 식사하면서</p> <p> </p> <p>보안따거: 어. 얘들아. 이거 내 한국인 동생이 따거라고 선물로 준 담배야! 니들한테 한갑씩 나눠줄께!</p> <p> </p> <p>보안들: 오!!!!!!! 한국담배? 근데 한국이 어디야? </p> <p> </p> <p>보안따거: 너 한국 몰라? 우리 옆나라잖아. 해외 담배라고!!!</p> <p> </p> <p>보안들: 그럼 그 한국인이 니 동생(띠띠)이야? </p> <p> </p> <p>보안따거: 어! 나보고 따거래! 내 동생이지!!!</p> <p> </p> <p>이러면 그냥 게임 끝나는거임. 그걸 예측할수 있는건 다른 보안들이 마주치면 반드시 물어보거든...</p> <p> </p> <p>보안: 너 혹시 oo이 동생이야?</p> <p> </p> <p>나: 어? 우리 따거 알아?</p> <p> </p> <p>보안: 아!! 너구나~ ㅎㅎㅎ 알았어~</p> <p> </p> <p>그러면 담배필때도 보안직원 무리들이 본인에게 먼저 다가옴. 그렇게 그 무리들한테 담배 한 까치씩 뿌려주면서 주머니에서 슥~</p> <p>삥랑을 꺼내서. </p> <p> </p> <p>나: 삥랑 할사람!?</p> <p> </p> <p>보안: !!!!?!?!? 니가 그걸 왜 가지고 있어? 너 그거 뭔지 알아?</p> <p> </p> <p>나: 어 알지. 예전에 광동에 있을때 같이 일하던 중국따거들이 가르쳐줬어.</p> <p> </p> <p>보안: 너 혹시 중국인이야? 그게 뭔지알고 한국인이 먹지!?</p> <p> </p> <p>나: 어. 그럼 오늘부터 중국인 할께. ㅋㅋㅋ</p> <p> </p> <p>보안: 야. 나도 하나줘. 나도 할래. </p> <p> </p> <p>이렇게 너도나도 삥랑 받아 먹으면 그때부턴 진짜 형제가 되는거야!!!!! 그럴때 R대리를 데리고 가서 한국에 우리 형님이라고</p> <p>소개를 하면. 동생의 형은 다시 형제가 되는거임. </p> <p> </p> <p>뭐... 공장 출퇴근 하면서 이런식으로 시간을 들여 보안직원들을 포섭했음. R대리는 처음 삥랑을 입에 넣고는 바로 뱉어버렸음.</p> <p>무슨 타다버린 재 씹는 느낌이라고....ㅎㅎㅎ 근데 중화권 여자들은 삥랑씹는 남자 극혐하니까 여자들한테는 하지말것.</p> <p>그리고 반드시 이를 닦을것. 너무 많이하면 착색되버림. 그리고 껍질이 딱딱해서 아귀 근육이 발달하게 되니 하지말것.</p> <p>그냥 중국인이랑 친해지는 용도로 잠깐만 사용하는 식으로 쓰기 좋은 아이템임.</p> <p> </p> <p>그렇게 보안들과 형제가 되면, 몇가지 편해지는게 있는데. </p> <p>우리는 카드가 없어도, 나오면 보안들이 알아서 유리문을 열어줌. </p> <p>소변이 급할때, 보안 전용 화장실을 쓰게 해줌. 급할때 굳이 멀리 안가도 된다는 말임.</p> <p> </p> <p>그리고 가장 큰 혜택은 생명보험을 들어준다는 거임.</p> <p>일하다가 혹여나 실수로 핸드폰 카메라에 보안 스티커가 떨어지거나, 까먹고 안붙이고 들어갔다가 </p> <p>나올때 보안한테 걸리는 불상사가 생긴다면...보안들이 슬쩍와서 새로 스티커를 붙여줌. </p> <p> </p> <p>이건 여벌의 목숨이라는 소림사 대환단보다 우리한테는 더 가치있는 보험이랄까?</p> <p>글은 짧게 썼지만 대략 2주정도의 시간을 차근차근 들여 보안들과 형제가 되는데 성공함.</p> <p> </p> <p>다시 돌아가서. 그렇게 첫날 R대리와 에어샤워실을 지나 우리 장비가 있는곳으로 갔음. 한국에서 봤던것과 크게 차이없는 풍경.</p> <p>고객사 장비까지 붙어서 거의 20M 이상은 되는 거대한 라인. </p> <p>우리 장비를 확인해 보니 뭐 딱히 손댈만한 곳은 없었음. </p> <p> </p> <p>나: 대리님. 근데 우리 할게 없네요? 일단 한국에서 테스트시료 10장 정도는 다 검사가 됬으니까요. </p> <p> </p> <p>R대리: 그쵸. 이제 앞장비에서 압착된 제품이 건너와야 다음을 진행할 수 있는데.. 지금 잘 안되나봐요. 저도 대기만 한지 몇일 됬어요.</p> <p> </p> <p>나: 그럼 우리 출근한 의미가 없자나요 ㅋㅋㅋㅋ</p> <p> </p> <p>R대리: 지금부터 앞에 고객사 장비가 될때까지 정신과 시간의방에 갖히게 된거죠 뭐. ㅋㅋㅋㅋ 일단 매일 새벽 1시나 2시는 되야</p> <p>끝나요. 오늘도 아마 2시쯤 끝날지도...?</p> <p> </p> <p>나: 뭐. 이런 기다란 생산라인. 특히나 본딩기 종류 설비라면 흔한 일이죠...ㅎ 이럴땐 마음 비우고 버티면 됩니다. ㅎㅎ</p> <p> </p> <p>R대리: 주임님은 프로그래머 시니까. 6시되면 퇴근 하세요. 저야 설비쟁이니까 끝까지 남아야해도 주임님은 안그러셔도 될거에요.</p> <p> </p> <p>이걸보니 또 예전 가족같은 회사가 생각이났음. 그 ㅈㄹ맞은 제조팀도 늘 새벽 2시, 심하면 4시까지 밤샘작업을 했었지..</p> <p>그리고 그걸 엿먹일라고 일부러 5시반에 사람들이랑 퇴근하고.....ㅎㅎ 다음날 천하제일 무술대회 하고... 그리운 추억이었음..</p> <p> </p> <p>나: 아니! 행님들이 새벽까지 고생하는데!! 치사하게 먼저 퇴근하는게 어딨습니까!! 우리 한식구 아닙니까!</p> <p> </p> <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예전회사 제조팀들이 들으면 멱살잡으러 비행기 타고 올지도....</p> <p> </p> <p>R대리: oo씨는 진짜..... 뭐랄까... 다른 프로그래머들이랑 다르네요....사람이.....됬어. 말이라도 그렇게 들으니 힐링이 되네요...</p> <p> </p> <p>나: 아니..말이 아니라 같이 가는겁니다. 우리 설비 밥 하루이틀 먹나!? 제가 남아야 그래도 교대로 쉬기라도 하죠. 신경쓰지마세요.</p> <p> </p> <p>그렇게 둘이 멍하니 장비보면서 공장 풍경을 보며 시간떼우고 있는데. 우리 장비 건너편에 뭔가 익숙한 설비가 보였음.</p> <p>어? 저 설비....뭔가 싸....하네...?</p> <p> </p> <p>나: 대리님. 저 잠깐만 앞에 저 설비좀 보고올께요. 왠지 아는 놈인듯....</p> <p> </p> <p>R대리: 왜요? 저거 무슨 설빈데요?</p> <p> </p> <p>나: 본딩기 인데....저 뒤에 검사기가.....</p> <p> </p> <p>그 설비앞으로 가서 이름표를 보았음. 压痕检查机(압흔검사기) 그리고 가족같은 회사의 로고....</p> <p> </p> <p>"니가....니가 왜 여기서 나와!!!!!!!!!!!!!!!!!"</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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