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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6811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56
    조회수 : 7522
    IP : 116.36.***.7
    댓글 : 22개
    등록시간 : 2023/09/01 11:47:00
    http://todayhumor.com/?soda_6811 모바일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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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p> <p> 다음날.. 공장 앞에서 출근 담배를 피며 우리직원 3명 PLC 아저씨 이렇게 공장 들어갈 준비를 했음.</p> <p>아저씨는 어제의 중국 무용담 썰을 풀며 우리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했음. </p> <p> </p> <p>아저씨: 에고~ 어쨌든 아직은 다들 젊으니까 부럽다~ 내가 딱 그나이때만 되었어도 할일이 진짜 무궁무진 할텐데~</p> <p> </p> <p>S사원: 이미 충분히...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신거 같은데요.</p> <p> </p> <p>아저씨: 에고 하나뿐인 딸내미 먹여살릴라면 이제 그런거 없지..ㅎ</p> <p> </p> <p>그렇게 공장에 들어가서 아저씨는 노트북을 장비에 연결하고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했음. 그리고 장비가 움직이기 시작함.</p> <p>어제 쭉 지켜본 결과, 아저씨는 하루죙일 터치 화면만 보고있었음. 근데 갑자기 장비가 돈다....</p> <p>PLC프로그래밍을 하면 터치화면이 아니라 화면에 마치 전기 도면처럼 줄들이 있고, 거기에 사각형 그림이나 전기를 열고 닫거나하는</p> <p>(전기 알못이라 하나도 용어를 표현을 못하겠네요..;) 그림이나, 접점같은 것들이 중간중간 보이고 깜빡깜빡 하면서...</p> <p>아무튼 그런것들이 보여야 하는데, 이 분은 하루죙일 터치화면만 띄워두고 있었음.</p> <p>그리고 어쩌다 한번씩 전화를 받으러 나가고. </p> <p> </p> <p>그래서 오전 내내 아저씨를 관찰한 결과 패턴이 동일했음. 마우스로 뭘 따각따각 하면서 터치화면의 버튼을 요리조리 만지다가</p> <p>전화를 받으러 나갔다오고 나면 프로그램을 업로드하고... 다시 마우스로 터치화면만 주무르다가 전화를 받으러 가고.</p> <p>그리고 다시 업로드하고..</p> <p> </p> <p>이건 아바타다...! </p> <p> </p> <p>그리고 잠시 우리직원끼리 담배를 피러 나왔음.</p> <p> </p> <p>나: 아무래도 저분.. 아바타인거 같아요.</p> <p> </p> <p>R대리: 그런거 같아요. 아무래도 전화하는 사람이 진짜 PLC프로그램 짜는 사람이고 저분은 아무래도 그 조수...같은 느낌인데?</p> <p> </p> <p>나: 아무래도 직접 일을 시켜봐야 되겠는데요?</p> <p> </p> <p>그러던 와중, PLC 아저씨가 흡연장으로 왔음.</p> <p> </p> <p>아저씨: 아니. 이사람들이...담배피러 갈꺼면 나도 불러주지~</p> <p> </p> <p>나: 에이. 프로그램 하시는분들 일할때 흐름을 끊으면 안되죠~</p> <p> </p> <p>아저씨: 그러고 보니 oo주임은 언제부터 이 일 시작한거야?</p> <p> </p> <p>나: 작년에요. 중국에서 하던거 다 접고..깔끔하게 다시 입사했죠.</p> <p> </p> <p>아저씨: 그래도 그정도 중국에 다녔으면 중국말은 좀 하겠구만?</p> <p> </p> <p>나: 그냥 전투 중국어죠..ㅎㅎ</p> <p> </p> <p>아저씨: 그래도 그만한 용기와 배포면 중국에서 사업했어도 되겠는데. 너무 일찍 포기한거 아닌가? 아깝네..</p> <p> </p> <p>나: 어휴. 사업이라뇨. 지금 사장님같은 고수 앞에서 감히 사업을 했다고 말하기가 민망합니다.</p> <p> </p> <p>아저씨: 음.. 뭐 사업이 별거있나.. 그건 그렇고 oo주임 내번호 잘 기억하고 있지? 언젠가 생각바뀌면 나한테 연락한번 해보라고~</p> <p>중국 관련해서는 내가 아는게 많으니까.</p> <p> </p> <p>하면서 자기 핸드폰으로 내 번호를 찍더니 전화를 거는 거였음.</p> <p>그리고 내 핸드폰 액정을 뚫어지게 쳐다보는데, 내 폰에는 저장된 이름이 ooo님 이었음.</p> <p>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뭐랄까 이 아저씨한테는 이게 알 수 없는 그만의 역린을 건드린듯 했음.</p> <p> </p> <p>아저씨: ooo님...</p> <p> </p> <p>나: 아.. 직급을 모르니까요. ㅎㅎ </p> <p> </p> <p>아저씨: 사장님이라고 얘기했던거 같은데..?</p> <p> </p> <p>나: 그럼 햇갈리잖아요. 그냥 어떤 어저씨를 부를 호칭이 없어서 사장님 이라고 저장할 순 없으니까요. </p> <p>실제 회사 사장님들 번호도 많이 저장되 있는데. ㅎㅎ</p> <p> </p> <p>아저씨: 아... 그냥 호칭..?</p> <p> </p> <p>그때 뭐랄까..푸근하던 아저씨 인상이 싸아아.....하면서 식는게 느껴졌음. 그때 본인도 뭔가 섬뜩한게 느껴지더라는...</p> <p>오랫만에 느껴본 감정... 뭐랄까.. 중국에서 순하게 생긴 택시 기사랑 이런저런 얘기하며 하하 호호 웃으면서 가는데, </p> <p>막상 목적지가 아닌 모르는 낯선곳에 와있고. 그때 차갑게 변해있는 택시 기사랑 눈을 마주쳤을때의 느낌이랄까?</p> <p> </p> <p>아저씨: 칫. (코웃음 치는 소리..)</p> <p> </p> <p>나: ?? 왜요? 뭐 실수라도..?</p> <p> </p> <p>아저씨: 뭐 됐고. 들어가서 일이나 하지.</p> <p> </p> <p>그러더니 담배를 땅바닥에 팍! 던지더니 휭 하고 공장으로 들어갔음. 고객사 흡연장이고 되게 깔끔하게 정돈되 있는데..</p> <p>갑의 을에 병인 신분으로 지금 갑 회사 바닥에 꽁초를 던져버리고 간거임. 이건 설비업계 매너가 아니지... S사원이 조용히 꽁초를</p> <p>주워다 재떨이에 넣었음.</p> <p> </p> <p>나: 대리님 제가뭐 실수라도?</p> <p> </p> <p>R대리: 아뇨! 전혀! (도리도리)</p> <p> </p> <p>S사원: 저분은 아무래도 저희 한테 과거 한창 날리던 사업가로서 대접을 받고싶었던게 아닐까요..?</p> <p> </p> <p>나: ㅋㅋㅋㅋㅋㅋㅋ 장난치나. 중국 싸돌아 댕기면서 옷이나 떼다 파는거야 뭐가 그리 대수라고? 물론 용기도 필요하고 고생도 많이 했겠지.</p> <p>근데 우리나라에서 자영업, 개인사업 하면서 드러운꼴 안보고 꿀이나 빠는 사장들이 있냐!? </p> <p>내가 볼때. 저 양반은 작은 떡볶이 가게 사장보다도 고생한적 없을꺼야. 저렇게 사소한일로 감정 드러내는거 봐라. </p> <p>참고, 숨기고, 숙이는 법을 모르는데 그게 사장이야? 저래가지고는 평생가도 사장 못해.</p> <p> </p> <p>R대리: 한가지 확실한건. 저 양반은....우리를 밥으로 보는거 같네요.</p> <p> </p> <p>S사원: ㅋㅋㅋㅋㅋ;;;</p> <p> </p> <p>나: 갑시다. 간만에 갑질좀 해봐야겠네. </p> <p> </p> <p>그렇게 공장안으로 다시 들어가보니 PLC아저씨는 터치화면을 보고있었음. 마치 분노를 삭이듯 마우스에 손도 올리지 않은채로.</p> <p>아이고 사장님!!!</p> <p> </p> <p>나: 사장님. 우리 장비 구동한번 해보시져. 아까 제대로 못봐가지고...</p> <p> </p> <p>아저씨: 그냥. ooo님이라고 부르지? 하참...생각좀 해봐. 지금 우리 나이 차이에 나한테 ooo님 이라고 불러지는지? </p> <p> </p> <p>나: 아네. 그럼 ooo님. 하나 물어봅시다. 그쪽 설비업계 경력이 얼마나 되요?</p> <p> </p> <p>아저씨: 뭐...!?</p> <p> </p> <p>나: 업종 전직하고 장비업계 물좀 먹었으면, 나올 반응이 아닌거 같은데. 아직 이전 업종에서 하던 버릇나오는거 보면 1년도 안됬겠는데?</p> <p>ooo님. PLC 경력 몇년입니까?</p> <p> </p> <p>아저씨: 허참. 못말리는 친구네. 알았어~ 장비 구동시켜주면 되지?</p> <p> </p> <p>나: .......</p> <p> </p> <p>그렇게 장비가 구동하기 시작하니, 장비에서 아주 작은 불편한 소리가 들려왔음.</p> <p> </p> <p>"끼익~~끽 끽~~"</p> <p> </p> <p>나: R대리님. 이상하죠? </p> <p> </p> <p>R대리: 네? 뭐가요? </p> <p> </p> <p>나: 지금 보세요. 소리 나잖아요.</p> <p> </p> <p>R대리: 날수도 있는거 아녜요?</p> <p> </p> <p>나: 잘 된 동작은 저런 소리 안나요. 바람소리 처럼 슉~슉~ 나지 끼이익! 하진 않는다구요.</p> <p> </p> <p>나: ooo님. 지금 소리나는 모터 튜닝 다시 하세요.</p> <p> </p> <p>아저씨: ?!?! 튜닝?!</p> <p> </p> <p>나: 게인 값 다시 잡으시라구요. 소리 안나게.</p> <p> </p> <p>아저씨: 게인??........;;;;;</p> <p> </p> <p>나: 몰라요? 지금 제가 말하는거? </p> <p> </p> <p>아저씨: 알지...아는데...잠시만....요..</p> <p> </p> <p>그러더니 다시 터치화면을 한참을 보고있었음. </p> <p> </p> <p>나: 뭐하세요? 튜닝하라니까 왜 터치작화를 보고있어요? </p> <p> </p> <p>아저씨: 잠..잠시만요. 급한 전화가 와서.;;</p> <p> </p> <p>그러더니 황망하게 밖으로 튀어나갔음. </p> <p> </p> <p>R대리 & S사원: ㅋㅋㅋㅋㅋ 지금 물어보러 나갔다 ㅋㅋㅋㅋㅋㅋㅋ</p> <p> </p> <p>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 </p> <p>그러더니 한참을 있다가 들어와서 장비에 머리를 박더니 서보엠프? 서보 드라이버? 거기에 막 뭘 입력하고 있었음.</p> <p> </p> <p>나: 뭐하세요?</p> <p> </p> <p>아저씨: 튜닝..하라면...서요?</p> <p> </p> <p>나: 근데 왜 거기서 그러고 계시냐구요.</p> <p> </p> <p>아저씨: ???</p> <p> </p> <p>나: 불편하게 수동으로 하지 마시고, 노트북으로 가셔서 오토 튜닝 하세요.</p> <p> </p> <p>R대리 & S사원: ......(악마다....)</p> <p> </p> <p>아저씨: !?!?!?</p> <p> </p> <p>R대리 : 지금부터 전화 하거나 받는거 일체 금지입니다. 업무시간에 고객사 공장와서 일하는 중에 왔다갔다 하는거 oo테크 고용한 우리 oo입장에서 보기 심히 불편합니다.</p> <p> </p> <p>아저씨: ;;;;;;;;;;;</p> <p> </p> <p>나: 뭐하시냐구요. 노트북에 MR Configurator 프로그램 띄워봐요.</p> <p> </p> <p>아저씨: ;;;;;;;;;;;;;;;;;;;</p> <p> </p> <p>R대리: 뭐하십니까? 하루 일당 60만원 받으시는 분이. 이정도도 못할리가 없잖아요?</p> <p> </p> <p>아저씨: 그.....사실.....제가......PLC학교 수료한지 얼마 안됬습니다... 잘 몰라요..</p> <p> </p> <p>R대리: PLC 학교요?</p> <p> </p> <p>아저씨: 그....천ㅇ에 대학교에서 진행하는...</p> <p> </p> <p>나: 아. 두ㅇ동 2캠? 2개월 강의 PLC 수료증?ㅋㅋㅋ</p> <p> </p> <p>아저씨:!!!!!</p> <p> </p> <p>나: R 대리님. K팀장님한테 전화좀 해주세요. 그리고 oo테크 사장한테도 해서 우리 교통정리좀 해야겠네요. </p> <p> </p> <p>R대리: 이미 전화번호 치고있는 중입니다. </p> <p> </p> <p>R대리는 심각한 얼굴로 공장 밖으로 나갔음. </p> <p> </p> <p>나: 사장님. 뭐 월급쟁이가 위에서 까라면 까는거죠. 사장님이 뭔 잘못이 있습니까? 걱정마시고 여기 앉아서 쉬고 계세요.</p> <p>저희도 담배한대 피러갈랍니다. 같이 가셔도 되구요.</p> <p> </p> <p>아저씨: 그럼 저도 전화좀 해야해서...</p> <p> </p> <p>................</p> <p> </p> <p>그리고 그날 실세 K팀장은 난장을 피우며 영업팀을 갈아 엎었고, 이 PLC아저씨는 다음날부터 종적을 감추었음. </p> <p>일당 60만원으로 3일 출근한 건은 일당 15만원으로 값이 바뀌었음. 솔직히 15만원도 아깝지만 상도덕이라고 생각하고...</p> <p>예상대로 oo테크에는 PLC부장이 있었고, 그분이 진짜 중국 현지에 살고있으며 중국어가 능통한 사람이라고 함. 현지에 있기에</p> <p>아바타가 필요했고, 중국어에 PLC학교 수료한 이 아저씨를 사원으로 뽑아 대신 땜빵을 시킨거였음. 그리고 이 아저씨를 중국출장때도</p> <p>보내서 일당 90만원씩 거져 먹으려고 했던거고. 이 아저씨는 적성이 사장이 아니라 배우를 했어야 했는데...</p> <p> </p> <p>우리가 PLC인력을 사용하는 시간 최대 20일로 잡고 있었는데, 만약 이 아저씨가 출장을 나오면 PLC일이 없더라도 매일 90만원</p> <p>꼬박꼬박 나갔을거임. oo테크와 우리 회사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교통정리 결과는 나쁘지 않았음.</p> <p>한국에서 작업하는건 중국 현지의 부장이 프로그램을 보내주면 R대리가 받아서 업데이트 해주는걸로하고, 이상이 있으면 다시 피드백주기로.. 그리고 한국에서의 작업은 비용을 안받는걸로.</p> <p> </p> <p>그리고 중국출장때는 그 PLC부장은 상해쪽에 살기 때문에, 공장에 출근하는 날만 90만월을 받는걸로.ㅋㅋㅋㅋ</p> <p> </p> <p>R대리: 주임님. 근데 오토튜닝이랑 그런거 어떻게 아세요?  </p> <p> </p> <p>나: 몰라요. PLC하나도 몰라요 저는. 그냥 예전 회사에서 어께 너머로 본것들 막 던져본거 뿐....ㅋㅋ</p> <p> </p> <p>S사원: 근데 이거면 우리가 세이브한 돈이 얼마인거에요? 완전 이득본거 같은데요?</p> <p> </p> <p>R대리: 일단 쓸데없는데 날릴돈을 세이브 한거지. 90만원은 여전히 너무 쎄. 그래도 일단 프로젝트 성공에 좀더 다가갔다 봐야지.</p> <p> </p> <p>핸드폰을 열고 ooo님 을 ooo사원님 으로 수정했음. 아. 이제야 뭔가 보기좋네.</p> <p> </p> <p>그렇게 경북에서의 일은 얼추 마무리가 되었고, 5일째 되던날 본인과 S사원은 본사로 돌아왔음. 남은 셋업기간 1달은 고객사의 </p> <p>검수일정이라, R대리는 경북 숙소에 남아 설비가 중국으로 나갈때까지 관리하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음.</p> <p>그렇게 1달의 시간동안 다시 공부하고, 코드보고... 시간은 금방 흘러 드디어 장비가 중국으로 갔다는 얘기가 들려왔음.</p> <p>그리고 복귀한 R대리를 본사에서 만났음.</p> <p> </p> <p>R대리: 주임님!!!</p> <p> </p> <p>나: 와!! 대리님 고생 많으셨어요!!!</p> <p> </p> <p>R대리: 에이~~ㅎㅎ 우리 이번주에 중국 출발 합니다. 중국에서도 잘 부탁드릴께요.</p> <p> </p> <p>나: 중국에서는 제가 또 지금과는 다를겁니다..ㅎㅎ 맡겨주세요^^.</p> <p> </p> <p>S사원은 영상기술팀 이었기 때문에 중국 출장은 나가지 않게 되었음. 이제 R대리와 나. 둘이서 상해프로젝트를 마무리 해야하는</p> <p>상황이 된거임..!</p> <p> </p> <p>경북 셋업 복귀후 어느날...</p> <p>흡연장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영업부장이 나왔음. 근데 눈빛이... 적의가 가득한거임...!?</p> <p>본인은 본능적으로 핸드폰의 녹음버튼을 누르고 주머니에 넣었음.</p> <p> </p> <p>영업부장: 야. </p> <p> </p> <p>나: 네??</p> <p> </p> <p>영업부장: 나대지 마라...</p> <p> </p> <p> </p> <p> </p> <p> </p> <p>끝.</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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