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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6803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48
    조회수 : 6823
    IP : 116.39.***.46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23/08/21 13:48:39
    http://todayhumor.com/?soda_6803 모바일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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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p> <p> 나: 신...신에게는 아직 1개의 프로그램이 남아있습니다...!!</p> <p> </p> <p>일동: ......</p> <p> </p> <p>S사 담당자: 그건...혹시 어떤분이 수정하신 건데요..?</p> <p> </p> <p>나: 국내 셋업때 보셨죠? 무쌍 주임이 한겁니다.</p> <p> </p> <p>S사 담당자: 그분 잘하셨죠...그치만...주임이잖아요?</p> <p> </p> <p>나: 국내에서 해당 현상을 캐치할 수 있던것도, 무쌍 주임이 한겁니다. 팀장이나 소장님이 하신게 아니라요..</p> <p>저는 왠지 그 친구가 뭔가를 해 줄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p> <p> </p> <p>S사 담당자: ....우리 잘 생각해 봅시다...지금도 새벽 2시인데..내일 다시 출근하려면 빨리 가서 쉬어야해요...적어도 테스트하면 </p> <p>2시간은 날아갈텐데...다른 사람들도 힘들거에요..</p> <p> </p> <p>나: 지금 우리를 힘들게 하는건 문제를 해결못하는거지, 그까짓 몸이 피곤한 정도야 감수할 수 있죠? 우리 장비하는 사람들</p> <p>아닙니까? 그쵸?</p> <p> </p> <p>비전팀원들: 맞아요. 혹시 모르니 한번 해보시죠.</p> <p> </p> <p>S사 담당자: 알겠습니다.. 그럼 1000장....가보죠...</p> <p> </p> <p>그렇게 다시 무쌍주임의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고, 테스트가 진행되었음. 물론 아무도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다들 조용히</p> <p>판정 화면만 바라보고 있었음.</p> <p> </p> <p>100개....150개...200개....300개....600개....700개.....800개....900개....990개.....1000개....</p> <p> </p> <p>침묵속...... 사람들은 저마다의 불안한 고민에 빠져있었음...</p> <p> </p> <p>S사 담당자: 어....음....1000개만 더 태워볼까요?</p> <p> </p> <p>일동: 네.</p> <p> </p> <p>다시...1100개....1300개....1500개....이때부터 라인에서는 조용히 카운팅을 읊조리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함..</p> <p> </p> <p>사람들: 1600개...1700개...1800개..!! 1900개!!!! 2000개!!!!</p> <p> </p> <p>S사 담당자: 저기. 우리 좀 라인 속도를 높여서 완전 양산 조건으로 다시 가 봅시다!</p> <p> </p> <p>사람들: 넵!!!</p> <p> </p> <p>다시 2100개!!! 2500개!!!!2800개!!!!...</p> <p> </p> <p>사람들: 어...랏? 이거 왠지 진짜 되는거 같은데요!? 아직 양품으로 잡힌게 하나도 안나왔어요!!</p> <p> </p> <p>S사 담당자: 음.....그러면...중간에 양품 시료도 한번 넣어봅시다! 지금이요! </p> <p> </p> <p>비전팀 과장이 후다닥 달려가서 양품시료를 투입구에 끼워 넣었음. 그리고 곧 양품으로 해당 시료가 배출이 되었음.</p> <p> </p> <p>S사 담당자: 진짜 되는거 같아!!!!</p> <p> </p> <p>사람들: 오오옷!!!!!</p> <p> </p> <p>S사 담당자: (시계를 보며...) 지금 4시가 거의 다 되어가거든요? 우리 딱 5000개 까지만 해봅시다!!!</p> <p> </p> <p>사람들: 5000개든 10000개든 하시죠!!!!!</p> <p> </p> <p>S사 담당자: 갑시다!!!!</p> <p> </p> <p>그렇게 다시 처음부터 5000개 카운팅이 시작 되었음. 사람들은 기운이 펄펄나서 힘든줄도 몰랐음.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투입구</p> <p>트레이에 불량품 쌓는 인원들...뒤로 달려가서 불량 트레이에서 불량품 수거해서 다시 투입구로 나르는 인원들..</p> <p>그와중에 열심히 카운트 복창하고 있는 S사 담당자...!! 지금 생각해봐도 진짜 장비 업계에 일하면서 손꼽을 만큼 뜨거운 현장 분위기였음.</p> <p> </p> <p>그리고 결국 프로그램에는 5000개의 불량 카운팅이 찍히고...</p> <p> </p> <p>사람들은 무진복이 땀에 절어서 멍하니 서로를 응시했음.</p> <p> </p> <p>비전팀: 허억...허억....죠?...이거....된 거죠? 된거 같은데?</p> <p> </p> <p>S사 담당자: ........(아무말 없이 있었으나, 얼굴은 함박 미소였음.)</p> <p> </p> <p>S사 담당자: 주임님.</p> <p> </p> <p>나: 네.</p> <p> </p> <p>S사 담당자: 그분....무쌍 주임이라는 분... 주임 인거죠?</p> <p> </p> <p>나: 네. 저한텐 우리 회사에서 제일 믿을만한 주임입니다!!</p> <p> </p> <p>S사 담당자: 그분 전화번호 좀 저장해 두게...번호좀 알려주시겠어요? 연구소장도 못하는걸 해내는 주임이라니.. 대박이네요..</p> <p>이분 꽉 잡고 안놓으렵니다...!</p> <p> </p> <p>나: 네. 여깄습니다.</p> <p> </p> <p>S사 담당자: oo회사 많이 죽었구나 생각했는데.. 밑에서 이런 친구들이 커오고 있었다니..! 아직 그 회사는 10년 이상은 더 성장 가능</p> <p>하겠어요. ㅎㅎ 여러분 진짜 고생많으셨구요.!! 약속대로 우리 내일은...아니지 이제 오늘이지... 오늘은 다들 쉽시다!!!!</p> <p> </p> <p>일동: 감사합니다!! 고생 하셨습니다!!!!</p> <p> </p> <p>S사 담당자: 원래 우리는 업체랑 같이 술마시면 안되는데...오늘 같은날은 한잔 하고 싶은 날이네요. 혹시 생각 있으신분 있으십니까?</p> <p> </p> <p>일동: 네!! 저도 맥주가 땡깁니다!!! 저두요!! 저두요!!!</p> <p> </p> <p>나: 그럼 다들 시원하게 한잔들 하십시오!! 저는 술을 못해서, 먼저 가서 쉬겠습니다!!</p> <p> </p> <p>S사 당당자: 아니...주임님! 술 잘 먹게 생기셔 가지고....술을 못해요?</p> <p> </p> <p>나: 네...ㅋㅋ 저는 2잔 정도만 먹어도 뻗어버리는 주량이라....ㅎㅎ</p> <p> </p> <p>S사 당당자: 그래도 주임님 진짜 고생하셨는데...!! 저도 주임님 믿고 그래도 여기까지 탈 없이 왔는데..! 공신이 시잖아요!!</p> <p> </p> <p>나: ㅎㅎ 진짜 공신은 한국에 있죠. 그럼 먼저들 들어 가십시오~!!</p> <p> </p> <p>공장 앞에서 택시를 타려는데 저 멀리 석양이 밝아 오고 있었음. 하늘에 박서준 닮은 무쌍 주임이 나에게 엄지를 척!!</p> <p>하고있는 상상을 하며....</p> <p> </p> <p style="margin-bottom:10px;font-size:14px;"> <span style="color:#b5b5b5;">"oo씨. 혼자 가시는 거지만, 항상 제가 옆에 있다고 생각해 주세요! 딱 이거 하나만은 약속 드릴께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color:#b5b5b5;">oo씨를 제가 책임지고 꼭 별탈없이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span> </p> <p> </p> <p>그래...넌 진짜 멋지게 약속 지켰어.</p> <p> </p> <p>그렇게 다같이 택시를 타고, 호텔로 왔음. 술마시러 갈 사람들은 방에서 간단히 샤워를 하고 다시 로비에서 서로를 기다렸고, </p> <p>본인은 조용히 호텔방에서 샤워하고 나와서 생각했음. 같은 주임이지만, 나보다 1살 어리기까지한 친구도 이정도인데..</p> <p>방에서 조용히 무쌍주임의 메일을 열었음. 프로그램 실행 파일 뿐만이 아니라, 코드도 함께 보내왔었기 때문에 무쌍주임이 어떤 코드를</p> <p>수정한걸까 궁금해 미칠것 같았음.</p> <p> </p> <p>그리고 코드 확인결과, 변한건 아무것도 없었음. 단 두 줄의 코드가 추가되어 있을 뿐..</p> <p>일전에 설명 했지만, 이 장비는 카메라에서 한 프레임 이미지를 복사해 오고, 그 한 프레임을 검사하고, 다시 카메라에서 한 프레임을</p> <p>복사, 그리고 검사.. 이런식으로 매우 큰 검사 대상을 스캔과 동시에 검사해 내려오는 방식..</p> <p> </p> <p>무쌍주임의 코드 내용을 글로 풀어 설명하자면, </p> <p>카메라에서 한 프레임 이미지를 가져온다 </p> <p>이미지를 가져왔다면 검사한다</p> <p>그러나 만약 이미지를 다 가져오지 않았을때는 검사하지 않고 대기한다. -> 이 부분이 추가 되어 있었음.</p> <p> </p> <p>나는 내 코드의 로그를 확인했음.. 1, 2, 3, 4, 5, 6...... 1, 2, 3, 4, 6, 5.......</p> <p>그랬음. 5는 카메라 이미지 복사 파트에 로그였고, 6은 가져온 이미지를 검사하는 파트의 로그였음...</p> <p>그랬구나....가져오고, 검사하고, 가져 오고 검사하고 하다가 간혹 검사 먼저하고 가져오는 식으로 플로우가 꼬인거였음.</p> <p> </p> <p>그랬다면 근본적인 원인은, 쓰레드 동작간에 제대로된 인터락이 없이 타이밍에만 의존하여 코드를 짠 이 회사코드의 </p> <p>위험성. 무쌍주임이 처리한 방식은 조건문을 넣어 반드시 이미지 복사 후에 검사가 되도록 강제하는 조건문을 추가한 것이었음.</p> <p>근본적인 해결을 하려면, 쓰레드간의 동작에 적절한 인터락을 걸어 흐름을 제어해야 했지만, 아마 무쌍주임은 당장에 이걸 </p> <p>생각하진 못했던것 같았음...</p> <p> </p> <p>그리고 나도 답을 알고나서야 보이는 저 로그가....나 자신이 한심했음.. 너무 아쉽고 안타까워 쉽게 잠을 잘수가 없었음.</p> <p><br></p> <p>지금까지는 수학공부하고, 검사 알고리즘만 잡으면 이회사 잡아먹겠다 생각해왔지만, 그건 아직 내가 해야할 일이 아닌걸 느꼈음.</p> <p>대단한 사람을 보면 일단 모방을 해야 하지 않을까. </p> <p>무쌍주임이 대단한게 뭘까? 생각해보면 단연 제일 대단한건 문제를 파악하는 능력이었음. 코드 분석이 정말 빠르다고 할까?</p> <p>그리고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코드만 넣어두는 날카로움. </p> <p> </p> <p>우선적으로 무쌍주임에 뒤지지 않을 만큼의 날카로운 코드 분석력을 먼저 익히기로 다짐하며 잠을 청했음.</p> <p>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안타까움도 있었지만, 무쌍주임에 대한 고마움, 이제 홀가분히 복귀할 수 있겠다는 안도감에 꿀잠을 잘 수 있었음.</p> <p>그렇게 꿀잠 후 일어나보니 시간이 오후 2시 정도 되어있었음. 일어나서 노트북을 열고, 회사 메일과 그룹웨어를 확인해 보니</p> <p>메가통 팀장은 오늘 저녁 7시쯤 호텔 도착 예정이었음. 그리고 나는 원래 일정대로 내일 오전 귀국.. 휴... 꿈이 아니었구나..! ㅎㅎ</p> <p> </p> <p>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간만에 옷좀 차려입고 향수도 좀 뿌려보고 밖으로 나가보았음. 호텔 근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p> <p>중국의 흘러가는 일상을 보며 편의점에서 에너지 드링크 하나 사서 길가에 걸터앉아 사람들 사는걸 지켜보았음. </p> <p>그리고 주변 로컬 식당을 둘러보며 먹을만한게 없나 어슬렁 거렸고, 란저우 라면집에서 계조면을 하나 시켜 먹었음. </p> <p>아 평화롭다.... 그러던 와중 조선족 짜거형한테서 위챗 전화가 걸려왔음.</p> <p> </p> <p>짜거: 주임님. 혹시 내일 복귀하시나요?</p> <p> </p> <p>나: 네.</p> <p> </p> <p>짜거: 음..가시기 전에 드릴 말도 있고..같이 저녁이나 하시지 않겠습니까?</p> <p> </p> <p>나: .....(왜. ㅋㅋㅋ 이제 슬슬 너가 해오던 일이 불안해지냐? ㅋㅋㅋㅋ)</p> <p> </p> <p>딱히 나랑 다른 나라에서 다른 세상사는 사람인데...뭐 택시비 조금 먹은거 꼰지를 생각도 관심도 없었지만...</p> <p>또 이대로 가버리면 이사람은 몇날 며칠을 불안에 떨겠지.. 그리고 사람이 불안한걸 없애고자 취할 수 있는 행동은 애초에 친해져서</p> <p>잘 풀던가.. 아니면 저놈도 나처럼 더러워요 하고 같이 죽자로 엉기던가, 아에 불안 요소를 제거 하던가. (퇴사 하거나 퇴사 시키거나..)</p> <p>내가 봐온 사람들은 다 그랬기 때문에, 굳이 이 사람 마음에 불안을 남겨두고 싶진 않았음.</p> <p> </p> <p>나: 그러시죠. 대신 곰돌이 푸우도 같이 불러서 봅시다.</p> <p> </p> <p>짜거: 네! 알겠습니다~ 그럼 시간은 어떻게?</p> <p> </p> <p>나: 7시에 팀장님 호텔 오시면, 만나서 프로그램 진행상황이랑 남은 잔건 인계해 드리려면 1시간 이상은 걸릴거 거든요.</p> <p>9시에 보시죠?</p> <p> </p> <p>짜거: 그럼 9시에 짜르에서 뵙겠습니다.</p> <p> </p> <p>그렇게 평화로운 오후를 보내고, 팀장은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7시 전에 호텔에 당도했음.</p> <p> </p> <p>팀장: oo이 별일 없었지?</p> <p> </p> <p>나: ... 별일 있다가 없어졌죠. 오시면서 불편한건 없었죠? (새퀴야. 니가 할말은 아니지...)</p> <p> </p> <p>팀장: 뭐... 해외니까 다 불편하지 뭐~ 말 하나도 안통하는데~ oo이는 편했겠어. 중국어 잘하니까~</p> <p> </p> <p>(이새퀴가....)</p> <p> </p> <p>나: 지금 여기 식사시간이니까, 식당 가시면 호텔음식 드실 수 있을거에요. 체크인은 제가 해드릴께요.</p> <p> </p> <p>팀장: 어...난 중국음식 별로 안좋아해서....라면이랑 김이랑 참치, 햇반 들고왔어. 그리고 공항에서 먹고왔고.</p> <p>바로 방으로 가자. </p> <p>(그래 꼭 어설프게 드문드문 해외출장 다니는 사람들이 김치랑 햇반, 라면 들고 뎅기더라. 현지화 단계 수준은 아니구만...</p> <p>이것만 봐도, 이 팀장이 해외 현장 경험이 거의 없다는걸 추측 가능했음. 해외에 있으나 그 나라와 벽쌓고 나는 한국인이야!</p> <p>하는 마인드랄까? 이래 가지고는 그나라를 제대로 즐길수 없음. 그리고 즐기지 못하면 힘든 기억만 남는법. 이래놓고 남들한테는</p> <p>해외출장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소설 쓰겠지...)</p> <p> </p> <p>나: 여기 팀장님이 못먹는 중식 이런게 아니에요. 그냥 뷔페 식이고 우리 나라랑 비슷하던데요. 저녁은 앞으로 여기서 드세요.</p> <p> </p> <p>그렇게 로비로 가서 팀장 체크인을 하고 팀장 짐들고 팀장의 방으로 갔음. </p> <p>1명이 쓰는데. 방 3개에 거실 딸린 특실이었음. (이새퀴 미쳤나....;; 일하러 출장와서 이게 뭔 돈 ㅈㄹ....)</p> <p> </p> <p>나: 어...음...혼자 쓰기엔 방이 좀 많이 크네요...?</p> <p> </p> <p>팀장: 어? 기왕 와서 고생하는데 잠이라도 편히 자야지~</p> <p> </p> <p>이회사는 참 팀장한테 관대한 회사였음. 일단 특이하게 팀장급 한테는 회사차를 제공해줬고, 유류비는 회사에 청구하면 되었음.</p> <p>그리고 팀장마다 법카가 나왔었고. 이런 해외 출장에 있어서 어떤 방을 쓰든 큰 제재가 없었음.</p> <p>저 맛에 팀장 하는걸까? 팀장 다운게 1도 없었지만 참 세상 타이밍 운빨이라고 어떻게 팀장으로 여기까지 와있네 싶었음.</p> <p> </p> <p>뒷통수를 한대 쎄려주고 싶었지만  일단 짐을 풀고 인수인계부터 준비했음. 더이상 얼굴보기 싫다 진짜....</p> <p>본인이 있던 7일동안 대부분의 이슈들이 해결 되었기 때문에, 팀장에게 떨어진건 딱 2가지 였음.</p> <p>UI에 중국어로 변환 덜된 몇글자 중문으로 바꿔주기, 패턴매칭 후에 패턴이 간혹 매칭률이 떨어져 패턴을 불량으로 잡는 문제 하나.</p> <p> </p> <p>팀장: 이건 뭐.. 별거 없네. </p> <p> </p> <p>나: 네 별거없죠. 별거는 다 처리해버렸으니까요.</p> <p> </p> <p>팀장: 그러게. 이럴줄 알았으면 내가 먼저 나왔어야 했는데, 이번엔 좀 일이 빨리 진행되버렸네...하하...</p> <p> </p> <p>나: .... 뭐 이쪽 일이 늘 예상대로 흘러가진 않으니까요....그럼 남은기간 보중하시구요. 저는 내일 일찍 출발해서 아마 출발때 못보고</p> <p>갈꺼 같습니다.</p> <p> </p> <p>팀장: 어~ 그래. 고생했어. </p> <p> </p> <p>그렇게 나와서 시간을 보니 8시 반 정도... 미리 짜르광장에가서 아저씨 아줌마들 태극권 하는거나 구경해야겠다.. 하면서 짜르로</p> <p>향했음. 한참을 앉아서 사람들 춤추는거 보고있는데 곰돌이 푸우가 왔음. </p> <p> </p> <p>푸우: 형. 내일 복귀니까 마지막 만찬이네.</p> <p> </p> <p>나: 뭐..원래 이 설비 담당자는 팀장이니까. 자주 보진 못하겠지. ㅎㅎ</p> <p> </p> <p>푸우: 아쉽네. 근데 들어보니까. 우리도 여기 사이트만 일하는게 아니고, 중국에 있는 일이면 상해든, 남경이든, 광주든 출장 갈수있다고</p> <p>하더라고. 형이 중국쪽 일만 맡으면 다시 볼 확률이 높아!</p> <p> </p> <p>나: 그건 좋은 소식이네 ㅎㅎ</p> <p> </p> <p>그렇게 이야기 하는중 짜거가 왔음. 그렇게 간단히 한식 고깃집에 가서 고기 구워먹고 짜거가 권해주는 맥주 1잔 매너상 받았음.</p> <p> </p> <p>짜거: 그...혹시 제가 실수한게 좀 있을텐데...</p> <p> </p> <p>나: 어떤거요? 아~ 택시?</p> <p> </p> <p>짜거: ....</p> <p> </p> <p>나: 근데 형만 그러는게 아니잖아요. 나 예전 회사 있을때도 중국 직원들중에 그런 사람들 있었어서..</p> <p>그리고 내가 광저우 다닐때도 거기 기차역 가면, 기차표 혼자 막 10개씩 사가지고 사람들한테 2원씩 더 얹어 파는 사람들 많았고.</p> <p>내가 잘 모르지만, 뭐 그런 문화가 있다던데? 중국사람들한텐? 기회가 있다면 작게작게라도 이득을 취한다는?</p> <p> </p> <p>짜거: 그...그렇지. 이제보니 주임님은 중국문화를 잘 아네요~</p> <p> </p> <p>(응... 그런거야 진짜 하루벌어 먹고살기 힘든 최하층민 사람들 2원짜리 옥수수라도 사먹을라고 하는거지. 니 얘긴 아니잖아...)</p> <p> </p> <p>나: 어차피 그쪽 문화인거니 내가 뭐라할 일은 아니잖아. 그리고 뭐 큰돈 먹는것도 아니고.</p> <p> </p> <p>짜거: 그치. 큰돈 먹는거 아닌데.</p> <p> </p> <p>(그러니 큰돈 먹는것도 아닌데 그런거 하지 말란 말이야 이 아저씨야...)</p> <p> </p> <p>나: 그래도 한국문화는 달라요. 만약에 잘못 걸리면 잘리는수가 있어요. 여긴 중국이지만, 형이 입사한건 한국 회사잖아요? </p> <p>당연히 중국회사 보다 임금도 더 받을텐데, 안하는게 좋아요.</p> <p> </p> <p>짜거: 네. 안해야죠.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주임님! </p> <p> </p> <p>나: 그리고 우리 푸우한테 잘 해주세요. 내가 다른건 상관안해도, 형 한국말 가능하다고 푸우한테 장난같은거 치는거 내가 알게되면</p> <p>그때는 내가 나설수밖에 없어요. 아셨죠? 예를들어서 한국에서 너한테 이거 하라던데? 하면서 힘든일 짬시키거나 하는거.</p> <p> </p> <p>짜거: .....뭐 안그러겠지만...그래도 나는 관리도 맡은 입장 인데..그리고 내가 나이도 많고..</p> <p> </p> <p>나: 형. </p> <p> </p> <p>짜거: 응?</p> <p> </p> <p>나: 형은 우리가 한 민족이라고 생각해요? 동포 같은거?</p> <p> </p> <p>짜거: 음.. 그죠. 동포! </p> <p> </p> <p>나: 혹시 박혁거세나, 주몽, 김유신 , 계백 이분들 누군지 아세요?</p> <p> </p> <p>짜거: 음...난 한국 역사는 잘...</p> <p> </p> <p>나: 그럼 동포 아닌데?? 형 중국인이잖아요. 중국에 나이가 어딨고 관리자 그런게 어딨어요? 똑같이 하는거지. </p> <p>조선족들은 형동생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푸우는 중국인이잖아요. 왜 중국인이 한국 서열 문화 같은걸 따져요?</p> <p>지금 내가 무슨말 하는지 아시죠? </p> <p> </p> <p>짜거: ....네. 알겠습니다. </p> <p> </p> <p>나: 그렇다고 동포 아니다 뭐 이런거에 상처받지 마시구요. 저한테는 그냥 중국의 100개가 넘는 소수민족 중에 하나일 뿐이고, </p> <p>중국에서 뭐 한복이 자기들 문화다 뭐 이런거도 신경안쓰구요. 그쪽 입장에선 조선족이 중국사람이니 소수민족 전통도 자기꺼다</p> <p>하는거겠죠. 소수민족들 마다 자기 민족어가 있는거고, 조선족은 그 민족어가 공교롭게도 우리 한국어일 뿐인거니까요.</p> <p>내가 알던 조선족 아줌마들은 동포라 그러면 치를 떨던데!! ㅋㅋ 형도 괜히 그런거 신경쓰지 마시라구요. ㅎㅎ</p> <p> </p> <p>짜거: 되게 쿨하네요...ㅎ 아 그리고...제가 KTV도 하나 잡아놨는데.. 가시죠..?</p> <p> </p> <p>나: 에? 돈만 날리게 그런데 뭐하러 가요. 안가요.</p> <p> </p> <p>푸우: 나는 안가. 결혼할 여자친구도 있는데 아가씨들 나오는 그런데 갈순 없어. </p> <p> </p> <p>짜거: 아가씨랑 안놀면 되지.</p> <p> </p> <p>푸우: 형은 갈꺼야?</p> <p> </p> <p>나: 너 안가면 안가지. 그리고 나도 아가씨 안불러.</p> <p> </p> <p>푸우: 그럼...한번 가볼까?</p> <p> </p> <p>짜거: 그럼. 가서 생각하기로 하고 갑시다.</p> <p> </p> <p>그렇게 우리는 KTV로 갔음. 실로 오랫만의 KTV구나. 이곳은 과거 동관같은 화려함은 없었으나 화려하긴 했음.</p> <p> </p> <p>짜거: 진짜 아가씨 안부를거에요?</p> <p> </p> <p>나: 저는 과거 동관에서도 KTV에서 가장 기피하는 고객이었죠. 술도 안마셔, 아가씨도 안불러. 노래만 8시간 쳐부르고 나가는</p> <p>진상 고객. ㅋㅋㅋㅋ</p> <p> </p> <p>짜거: 그럼 저는 한명 불러 놀겠습니다.</p> <p> </p> <p>나: 네. 맘대로 하셔요. 저는 푸우 델꼬 놀면 됩니다. </p> <p> </p> <p>잠시후, 야시시한 복장의 아가씨들이 우르르 들어왔고, 짜거는 한명의 아가씨를 불러다 자기 옆에 앉혔음.</p> <p> </p> <p>마담: 나머지는 안불러?</p> <p> </p> <p>짜거: 어. 남자들 끼리 논데.</p> <p> </p> <p>마담: 뭐야. 뭐 동성애 그런거 아니지? ㅋㅋ</p> <p> </p> <p>짜거: ㅋㅋㅋㅋㅋㅋ</p> <p> </p> <p>그렇게 남자셋에 아가씨 하나. 아가씨는 뻘쭘했는지 얼른 상차림 후 술을 따르는데...</p> <p> </p> <p>나: 아. 나랑 푸우는 술도 안마셔. 그러니 님들 둘이 마시고 놀아.</p> <p> </p> <p>아가씨: (뭐지 얘들은...하는 눈빛으로...) 근데 파트너 오빠. 뭐하는 사람들이야?</p> <p> </p> <p>짜거: 아. 저기 저 친구는 같이 일하는 동료 푸우고, 저 오빠 보이지. 한국사람이야.</p> <p> </p> <p>아가씨: 한궈런!? 한궈 오빠~~!!? 신기하다~~</p> <p> </p> <p>어..더 신기한거 보여줄께.</p> <p> </p> <p>그렇게 간만에 목좀 풀겸. 선곡을 했음. 푸우야. 내가 옛날에 광저우에서 옷팔때 지하세계 형님들하고 노래방가서 뭘 하고 놀았는지</p> <p>보여주마...</p> <p> </p> <p>그리고 선곡한 海阔天空。</p> <p> </p> <p>"깜틴 오이~~~혼예로이엣 쎗 삐유궈~~...."</p> <p> </p> <p>중국인 3명: .........</p> <p> </p> <p>아가씨: 한국사람 맞아? 왜 광동어로 노래를....?</p> <p> </p> <p>짜거: 나도...광동어는 못하는데....;;</p> <p> </p> <p>푸우: 형....뭐야....무서워......</p> <p> </p> <p>이어서 부르는 비욘드 퍼레이드. 어머니의 은혜를 찬양하는 真的爱你 쩐딕오이니, </p> <p>넬슨 만델라를 기념하며 만든 光辉岁月... 중국인들은 한국인이 부르는 광동어 노래에 더 재미가 있는듯 </p> <p>이거알아? 저거 알아? 하면서 좋아했음. 푸우는 신이 났는지 빠이주를 들이키기 시작했는데, 녹차에 빠이주를 섞으면 참 오묘한</p> <p>청량함과 맛이 일품이라. 연거푸 마시기 시작했음. 노래는 별로 안좋아 한다더니 한번씩 자기도 부르기 시작했음. 오...술취해도 귀여워.</p> <p> </p> <p>짜거: 어...좋다. 주임님. 그거 불러보쇼 그거.</p> <p> </p> <p>나: ?</p> <p> </p> <p>짜거: 요즘 한국노래 신촌을 못가 있잖아요. 중국에서도 사람들 좋아하던데. 나랑 같이 부릅시다.</p> <p> </p> <p>나: 헐? 그래요? 뭐 못부를건 없져. (내가 이사람아. 우리 대학교 가요제 2회 우승자야.)</p> <p> </p> <p>그렇게 신촌에서의 애절한 그리움을 표현하니 푸우와 아가씨는 손을 모으고 감동했음. </p> <p> </p> <p>나: 니들 중국인 이니까. 악비 장군 알지? </p> <p> </p> <p>중국인들: 알지. 당연히.</p> <p> </p> <p>나: 그럼 우리 악비장군도 한번 찬양해볼까?</p> <p> </p> <p>그리고 선곡된 尽忠报国。중국 애들도 도대체 이게 뭔 노래여!? 하는 반응...ㅋㅋㅋ</p> <p> </p> <p>악비장군. 남송 시대의 중국 명장으로, 금나라를 막아낸 구국의 영웅. </p> <p>악비 장군의 어머니는 전장에 나가는 아들의 등에 항상 "忠" 자를 써주었다고 함. 그래서 그런지 뮤직 비디오에도 건장한 남성이</p> <p>할머니 앞에 무릎을 꿇고, 할머니는 그 남자의 등에 글자를 써주는 파트가 나옴.</p> <p> </p> <p>나는 그게 나올 타이밍에 짜거 형의 웃퉁을 벗기고 손가락에 빠이주를 찍어 그 살찐 등에 충!!! 자를 휘갈겨 썼음.ㅋㅋㅋㅋㅋㅋ</p> <p>아가씨& 푸우: 와아아아!!!! 멋지다!!!!!!!!!</p> <p> </p> <p>이거 옛날 광저우 행님들이 하던 퍼포먼스야!!!! 그때 다른 형님들 다 무릎꿇고!!!</p> <p>이게 KTV에서 퍼포먼스로 쓰이는걸 알면 악비장군 어머님도 땅을치고 후회할것이다! 그렇게 나는 우리껄 자꾸 자기들꺼라고 우기는</p> <p>중국의 전설을 농락했음. 전 중화가 분노할 일을 저질렀으나...</p> <p> </p> <p>그런걸 알리없는 세명은 광적으로 좋아했음. </p> <p> </p> <p>푸우: 형. 형. 그거 알아 그노래. 好兄弟。</p> <p> </p> <p>나: 야. 그건 코삐뚤어지게 취한뒤에 헤어지기 전에 울면서 진상떨면서 불러야 맛인거야. 지금은 아냐!</p> <p> </p> <p>푸우: 와! 아는구나. ㅋㅋ 그럼 마지막에 같이 불러!!</p> <p> </p> <p>나: 야 그거부르자 그거. 황제의딸 주제곡 当.</p> <p> </p> <p>아가씨: 혹시 전생에 중국인이었어요...?</p> <p> </p> <p>그렇게 타지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소수민족의 애환을 담은 天堂,神奇的九寨.가 나올때쯤엔 그들에게 나는 중국인이었음. </p> <p><a class="X5OiLe" href="https://www.google.com/url?sa=t&rct=j&q=&esrc=s&source=web&cd=&ved=2ahUKEwjU3oWD9uyAAxVlZ_UHHcwWAN8QwqsBegQIFRAF&url=https%3A%2F%2Fwww.youtube.com%2Fwatch%3Fv%3DMiVcCFD2T8Y&usg=AOvVaw3GHrjmCU3ce0IqOgt3TgEV&opi=89978449" style="color:#1a0dab;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arial, sans-serif;font-size:medium;background-color:#ffffff;" target="_blank"></a></p> <div class="WZIVy" style="padding-left:20px;width:0px;"> <div class="uOId3b"> <div class="fc9yUc tNxQIb ynAwRc OSrXXb" style="color:#1a0dab;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arial, sans-serif;font-size:16px;font-weight:400;line-height:24px;overflow:hidden;"><span class="cHaqb" style="overflow:hidden;white-space:nowrap;">神奇的九寨神奇的九寨神奇的九寨神奇的九寨】</span></div> </div> </div> <p>그렇게 다 놀고 나왔을때. 중국인 3명은 내 광팬이 되어있었음. 짜거도 더이상 내가 한국인이라는 생각이 안들었는지</p> <p>옆에 팔짱끼고 붙어서 따라다녔음.</p> <p> </p> <p>푸우: 형. 우리 다음에 만나면 또 KTV가자. </p> <p> </p> <p>짜거: 갑시다. 또 갑시다! 그때는 다른사람들도 다 불러서. 이건 나만 볼순 없어요!</p> <p> </p> <p>아가씨: 여기 내 번혼데. 그때는 나도 불러줘 오빠 ㅠㅠ 이걸 동영상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면 떼돈 벌었을텐데..!!</p> <p> </p> <p>나: 어허. 앞으론 이렇게 놀일 없어!</p> <p> </p> <p>그리고 이후...아몬드 주임이나, 다른 직원들도 중국출장을 나갈일이 있을때 마다 곰돌이 푸우는 그들을 데리고</p> <p>KTV를 다녔다고 함. 내가 순진한 중국 청년 하나를 제대로 망친거임..</p> <p> </p> <p>그렇게 중국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불태운 뒤 다음날 아침일찍 상해로 다시 출발. 한국으로 복귀할 수 있었음.</p> <p>그리고 하루를 쉬고, 다시 본사 사무실로 출근..!</p> <p>무쌍 주임이 너무 보고싶어서, 출근하는길 내내 가슴이 설레었음. 원래 공항에서 선물을 사가려 했으나, 무쌍 주임은 </p> <p>담배도, 술도 안하기 때문에, 따로 사갈만한게 없었음. 차라리 맛있는걸 사주는게 나은.... 본인도 줄창 출장만 나다니다 보니</p> <p>선물 센스가 없어서....</p> <p> </p> <p>그렇게 출근하자 마자 사무실로 뛰어들어가니, 사무실 입구만 뚫어지게 보고있던 무쌍주임이 달려나왔음.</p> <p> </p> <p>무쌍주임: oo씨!!!!</p> <p> </p> <p>나: 무쌍주임!!!!</p> <p> </p> <p>그렇게 뛰어가 무쌍주임에게 안겼음. 과연 187cm에 떡 벌어진 어께의 남성에게 폭하니 안기는 기분이 나쁘진 않았음.</p> <p>그렇게 얼싸안고 재회의 회포를 푸는데.... 갑자기 연구소장님이 심각한 얼굴로 조심스레 우리에게 다가 오셨음..</p> <p>그리고 심각한 표정의 비전팀 팀장도 옆에 조용히 서있었음.</p> <p> </p> <p>연구소장님: 저...oo아. 복귀하자마자 이런말 해서 정말 미안한데...바로 다시 짐싸서 중국으로....가야할것...같다...</p> <p> </p> <p> </p> <p>뭐야 ㅅㅂ.</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br></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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