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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5358
    작성자 : 쪼끄만송이
    추천 : 37
    조회수 : 5638
    IP : 222.114.***.211
    댓글 : 49개
    등록시간 : 2017/04/18 21:19:27
    http://todayhumor.com/?soda_5358 모바일
    얼마전 주차장에서 있던썰... 내가 이김!
    마트를 갔습니다.

    주차하기 위해서 자리를 찾고 있는데 그날따라 차가 많습니다. 어렵게 자리를 구했는데

    연속된 2자리가 비어있어서 그중 한자리에 대려고 하는데 내 앞에 가던 차가 그중 한자리에 들어가려고

    시도를 합니다. 저는 비상등을 켠채로 대기하고 있었죠.. 그런데 이게 왠일??? 앞차가 주차를 다하고

    제가 주차하려고 하는데 어디서 온건지 제 맡은편에 차가 오더니 거기에 추차를 똭!!!! 시도 하길래

    크락션도 몇차례 울렸건만 본척도 안하고 그냥 주차를 합니다.

    어렵게 찾아낸 자리인 만큼 기분도 나빴습니다. 상대방 차주가 주차를 하고난후에 그 앞에서 제 조수석 창문을 내리고

    기분 나쁨을 어필했습니다. (내가 주차하려고 했는데 왜 세치기하냐! 이런식) 운전자는 남자분이였고 옆에

    그분의 부인으로 보이는 분이 앉아 계셨는데 인상이...좀 쎄보였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그 옆에 부인분이

    저를 보며 욕을 던지십니다... 저란사람.. 욕을 들으면 눈이 돌아가지만 지극히 소극적인 자세로 상대방을 대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차에서 내렸고 상대방 운전자도 차에서내리고 그 부인도 차에서 내리더군요.

    처음에는 남편분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 : 내가 주차하려고 비상등 다켜고 서있는데 왜 세치기 하냐??

    남편: 거기는 차가 들어오는 진입로 아니냐! 왜 거기서 대기를 하냐!!

    그렇습니다. 제가 대기한곳은 차들이 들어오는 길에서 대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보통 마트에서 대기를 하면

    뒷차가 제 옆으로 빠져나갈 공간이 충분하기에 그리 댄것이죠

    나 : 그럼 차를 어디서 대기하냐??

    남편 : 돌아서 와라 나처럼!!

    나 : 내가 크략선 울리는것 못들었냐?

    남편 : 못들었다.

    나 : 내가 몇번을 울렸다!! 내가 차대려고 비상등 켜고 있는데, 내 눈앞에서 당신이 세치기 하더라!!

    남편 : 나는 내상식으로는 거기서는 차 대기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당신이 주차하려고 하는지 몰랐다.

    그리고 크락션 소리도 못들었다.

    이때 이런 대화를(약간의 고성이 오갔습니다.) 듣던 남편 부인께서 저에게 욕을 던지시게 됩니다.

    욕을 듣는 순간 저는 눈이 돌아갔지만 최대한 이성의 끈을 붙잡고 상대했습니다. (아주머님을 아로 쓰겠습니다.)

    나 : (아주머님께 다가가며) 아주머님!! 지금 저한테 욕하셨어요?

    아 : 그래 욕했다!! 이 XXXXXXX 야!!

    나 : (아주머님께 다가가며) 아주머님!! 지금 저한테 욕하셨어요?

    남편 : (분위기가 이상함을 느끼며 부인을 차에 구겨 넣고 나를 막기 시작한다.)

    나 : (남편이 막기에 기세 등등하며!) 아주머님! 지금 욕한거 후회 하실 겁니다!!!

    제가 차에 핸드폰을 가지러 갈자 남편은 부인에게 다가가 엄청나게 화를 냅니다! 왜 욕하냐고!! 그리고 저는 기분이

    나쁜 나머지 경찰을 부르려 합니다.. 핸드폰으로 112를 누른후 아줌마에게 다가 갑니다.

    나 : 아줌마! 지금 저한테 욕했는데 이거 사과할마음 없죠?

    아 : 없어!! 이 XX야!!

    나 : 그럼 경찰 부를꺼니깐 아줌마 각오하세요!

    아 : 불러봐! 경찰이 이깐일로 오냐! 이 병XXX야!!

    남(편): (아줌마에게 막말한후 저에게 와서) 그냥 우리 대화로 해결하시죠.. 제발요..

    얼마후 경찰이 옵니다. 경찰에게 상세설명을 한후에 경찰도 깝깝해 합니다. 경찰이 깝깝해 한 이유는 아줌마 때문입니다.

    경찰이 물어봅니다.

    경 : 아줌마! 이분(저)에게 사과할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아 : 내가 왜 사과 해요!! 저사람이 억지 부르는구만!! (이때부턴 욕을 안합니다.)

    경 : 들어보니 아줌마네가 실수를 했네요. 그리고 욕하셨는데 사과 안하면 일이 복잡해 집니다.

    아 : 아!! 맘대로 해!! 아몰랑!! 빽~~~~~~!!!!!

    이때부터 남편이 아줌마를 막혼내며 엄청 뭐라 합니다. 그러나 아줌마는 들은체 만체~ 아무 상관도 안합니다.

    처음 봤던 인상처럼 참.. 기게 쎈분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참다 참다 경찰들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나 : 이 아줌마께서 사과할 마음도 없고, 지금도 이렇게 하니 저는 이분을 모욕죄로 고소하겠습니다.

    경찰이 두분이 오셨는데 나이 많은분과 나이 적은분이 오셨습니다. 그중 나이 많은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선배경찰 : 그러면 저 아주머니 인적사항 다 적어

    후배 경찰이 다 적고 저를 적으려고 하는데 선배 경찰이

    선배경찰 : 야! 그분을 왜 여기서 적냐 저기 가서 적어 엄연히 그분이 피해자이신데 보호해드려야지!

    그리고 조금떨어져 인적사항을 적는데 선배경찰이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선경: 사장님, 어떻게 해드릴까요?

    나 : 저는 원만한게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저 아줌마에게는 꼭 사과를 받고 싶습니다.

    선경: 알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하겠습니다.


    인적조사가 끝난후 아줌마에게 가선

    선경: 아줌마 사과할 마음없어요?

    아 : 네! 저희가 뭘 잘못했죠?

    나 : 아줌마! 아줌마가 잘못한걸 몰라요?

    아 : 네!!

    나 : 이분들이 왜 오셨을까요? 주차문제 때문에?? 아닙니다. 이분들이 오신것은 아줌마가 저한테 욕해서 그 문제로

    오셨는데 아줌마는 왜 온지도 모른다고 하니 제가 어이가 없습니다.

    아 : .....

    선경 : 아줌마 지금 이분께 사과 안하시면 굉장히 난처하게 될수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겠습니까?

    아 : 어떻게 되는데요?

    선경 : 아줌마는 지금 이분께 욕한걸로 인해 모욕죄에 성립이 되십니다. 이분 말한마디면 아주머님은 지금 저희랑

    가셔야 합니다.

    아 : 아니 욕한걸로....

    나 : 아주머니 굉장히 잘못된 생각을 갖고 계신것 같아 말씀드리는데요. 사람이 꼭 폭렬을 행사해야만 폭행 입니까?

    언어 폭력도 있습니다. 지금 아주머님은 저에게 언어 폭력을 가하신거고요. 그래서 저는 경찰을 부른겁니다.

    선경 : 다시한번 물어볼께요. 사과하실 마음 없으세요?

    아 : (팔짱을낀체로) ....휴.... 어.... 저...저기.... 제가 ..... 욕....한것은.... 죄송.. 합니다. 그런데!!!

    아저씨가 주차문제로...

    남편 : (아내 입을 막으며) 왜 핑개가 나오냐!! 증말 당신 왜그래!! 나랑 평생 살면서 !! 왜 나한테 !! 이런 어려움만

    주는데!!! 빽!!!!!!!!!

    선경 : 아주머님 다시 사과 하시죠

    아 : (팔짱을 끼고) 예!! 제가!! (이때 남편이 아주머님 팔짱을 강제로 해제하며 디사 말하라고 합니다.)

    아 : (조금 수그러든 모습으로) 제가... 욕한것은 정말 잘못했습니다. 그런데!!!

    남편, 경찰 : 에!!!!!!!

    선경 : 그런데가 왜 나옵니까!! 그냥 사과에서 끊으세요!!! 왜그럽니까!!! 사과면 사과로 끝내세요! 다시하세요!!!

    아 : 제가 욕한것은.. 정말 잘못했습니다...

    나 : 네! 아주머님 욕한것은 잘못한것입니다.! 주차문제는 저희가 대화로 그냥 풀면 될 문제인데 아줌마께서 욕해서

    일이 이렇게 커졌습니다! 다시는 다른사람에게 욕하지 마세요!! 그리고 두 경찰분 감사합니다. 괜한일로 이렇게 전화

    드려서 오시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경찰: 아닙니다. 요즘은 욕도 문제이기에 저희에게 전화주신것 잘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경찰과 헤어지고 난후

    남편과도 원만하게 대화한후 헤어졌습니다.

    물론 부인은 차안에 들어가 꽁~ 한 얼굴로 있었습니다.. 처음의 기세보다 많이 꺽인 상태로... 그리고 억울한 눈빛을

    보이며 그렇게 앉아 있더군요.

    그 모습을 보며 저는 저 아줌마에게 참교육을 실천 시켜 줬다는 뿌듯함을 뒤로 한체 제차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래 대려고 했던 공간에 그 부부가 차를 갖고 그냥 가서 그자리에 주차를 한후 유유히 마트로

    들어갔습니다.

    아... 이거 쓰는거 어렵네요.... 재미 없는 글이지만 나름 사이다라 ㅎㅎ 한번 적어봤습니다.

    문장이 매끄럽지 못해도... 이해해 주세요... 처음 써본 글이라..^^;;;
     
    (다른곳에 올리지 말아주세요~~ slr과 오유에만 올림)
    출처 나에게 일어난 사이다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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