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여긴 전주고 비도 안오고 너무 더우니 음슴체</div> <div><br></div>나역시 역시 몇달전까지 치킨집을 운영했었음 대략 4년 정도 <div><br></div> <div>원래 운동을해서 근육도 발달하고 힘도 많이 센편이었음(비정상적으로 왼팔의 힘이셈..)</div> <div><br></div> <div>하지만 그동안 치킨을 퍼먹어서 파오후가 됨 키 180에 체중 120까지 인상도 더러워지고 해서 때려친것도 없지 않아 있음<br><div><br></div> <div>하면서 별별 인간군상들을 다보게 됨</div> <div><br></div> <div>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 배달원 와리가리 시키는 손님 </div> <div><br></div> <div>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주문이 들어옴(학생이었음)</div> <div><br></div> <div>주문도 밀려있고 거리가 꽤 멀기에 최대한 빠르게 같은방향쪽이랑 묶어서 출발함(당시 주방은 어머니가 배달은 내가했음)</div> <div><br></div> <div>가까운데 먼저주고 고등학교 기숙사를 감 도착 후 전화를 했는데 학교 정문에 경비가 못들어가게 막는다고 후문쪽으로 가져다 달라함</div></div> <div><br></div> <div>후문으로 달림 가보니 나와있지도 않고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음</div> <div><br></div> <div>그래도 배달을 해야하니 걸어서 학교에 들어감 기숙사 건물을 찾고 문을 열라고 하니 문이 잠겨있음 배달도 밀려있는데</div> <div><br></div> <div>"치킨입니다" 소리 지르니 누군가 헐레벌떡 뛰어옴 경비아저씨.. 들어오시면 안되는거 아시냐고 빨리 나가시라고 함</div> <div><br></div> <div>어쩔수 없어서 쫓겨서 다시 가게로 향함 도착해서 다음꺼 배달 가려는데 핸드폰으로 전화가옴</div> <div><br></div> <div>치킨 안와요?? 라고함</div> <div><br></div> <div>다행히 다음배달도 방향이 같은쪽이라 죄송합니다 금방 갖다 드릴께요 하고 다시 들고 나감</div> <div><br></div> <div>다시 도착해서 후문쪽으로 갔더니 남자샛기 4명이 어슬렁 어슬렁 거리면서 다가옴</div> <div><br></div> <div>그러면서 ㅅㅂㅅㅂ거리면서 다가옴 욕섞어가면서 늦게왔네 다식어서 맛없어 보이네 나 들으라고 그런건지 </div> <div><br></div> <div>당시의 나는 젊어서 발끈함 </div> <div><br></div> <div>"아까 전화를 받으셨으면 바로 드실 수 있었잖아요" 라고</div> <div><br></div> <div>그래도손님이라고 존대 해줬는데 돌아 오는 답변이 가관이었음</div> <div><br></div> <div>"손님한테 화내네 그러니까 치킨 배달이나 하고있지.."</div> <div><br></div> <div>여기서 야마가 돌음 </div> <div><br></div> <div>상기하다시피 본인은 인상이 매우 더러움 <br><br></div> <div>"이런 호로 잡X의X끼가 손님이라고 오냐오냐했더니 대갈빡을 오토바이로 갈아버려야 사람같은 말을 할라나 쳐먹지마 이 짐승X끼들아 사람먹으려고 치킨만들지 짐승먹이려고 치킨 만드는거 아니니까 내놔"</div> <div><br></div> <div>그래도 지들은 믿는 쪽수라도 있는지 기세등등하게 나옴</div> <div><br></div> <div>"미친 돼지X끼 한번 죽어볼래"</div> <div>"배달하는 놈이 싸가지가 없네"</div> <div>.</div> <div>.</div> <div>.</div> <div>기타등등 많은 말을 함</div> <div><br></div> <div>마지막놈이 치명타를 먹임</div> <div><br></div> <div>"나이 쳐먹고 배달하는게 자랑이냐 니 에X한테 그따구로 배웠냐"</div> <div><br></div> <div>그 말듣고 그대로 그놈 목아지를 꽉쥐고 들어올림</div> <div><br></div> <div>아무말도 안하고 그렇게 버팀 지들도 사람이 한손에 목이 잡혀서 들려지는게 신기했던지 보고만 있음</div> <div><br></div> <div>"내가 오늘 니들 다 죽이고 감방가도 되니까 니들은 오늘 여기서 살아갈 생각마라"</div> <div><br></div> <div>라면서 집어 던짐 초크슬램처럼 바닥에 꽂은게 아니라 그냥 밀어서 던짐 </div> <div><br></div> <div>몇초 안되었는데 애가 못일어남 물론 그와중엔 신경도 안쓰고 있었음</div> <div><br></div> <div>영화를 본게 선행학습이 되었는지 손가락을 까딱까딱함 </div> <div><br></div> <div>애들이 안오길래 안오면 내가 간다 하면서 주먹 딱 말아쥐니</div> <div><br></div> <div>그때서야 죄송합니다 함.. </div> <div><br></div> <div>죄송이고 나발이고 작살 내려는차에 어머님께서 전화하심</div> <div><br></div> <div>빨리 기어들어오지 어디서 뭔짓을 하냐고</div> <div><br></div> <div>니들 오늘 운좋은줄 알라고 새벽 1시 이후로 가게로 초대함 이야기좀하자고</div> <div><br></div> <div>오토바이를 타고 오면서 걱정이 되기 시작함.. 학교밖이긴하지만 cctv가 찍혀 있고 학생이면 나 주옥 된거 같아서 벌벌벌벌 하면서옴..</div> <div><br></div> <div>그날 일이 되는지 마는지도 모르고 영업을 12시에 마치고 가게에 앉아서 </div> <div><br></div> <div>폭행시 형사처벌 요런거 검색하고 있었음 내인생 최초로 33살에 감방에 가게될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에..</div> <div><br></div> <div>1시되기 15분전정도에 그 네명이 도착한듯함 밖에서 들어올지 말지..</div> <div><br></div> <div>문열고 들어와 하자 고개를 꾸벅 숙이면서 들어옴</div> <div><br></div> <div>일단 홀에 앉혀놓고 기다리라고 하면서 순살을 튀겨줌 튀기는 시간이 짧아서 빠르게 나오기 땜시</div> <div><br></div> <div>딱앉아서 이야기를 시작함 </div> <div><br></div> <div>-너네 몇학년 몇반이냐-</div> <div><br></div> <div>"저희 거기 학생아닌데요"</div> <div><br></div> <div>-왜 기숙사로 시켰어-</div> <div><br></div> <div>대답을 못함 아니 애시당초 애들이 돈이 없는데 치킨이 먹고싶어서 배달원 갈취하려고 했던거 같음 끝까지 말을 안함</div> <div><br></div> <div>-몇살들이냐-</div> <div><br></div> <div>"스물넷이요"</div> <div><br></div> <div>-넷다 친구냐-</div> <div><br></div> <div>"아뇨 아까 집어 던진형은 스물 일곱이요"</div> <div><br></div> <div>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한행동에 대한 사과를 하고 집에 보냄</div> <div><br></div> <div>그러면서 실수한 말이 있는데 앞으로 치킨 먹고 싶은데 돈 없으면 가게로오라는...</div> <div><br></div> <div>진짜로 거의 매일같이 찾아올놈이 있을줄은 몰랐음...</div> <div><br></div> <div>그때 당시엔....</div> <div><br></div> <div>기억을 더듬다 보니 배고파서... 멘붕게와 사이다게를 오가면서 연재 하도록 하겠음</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