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 광명 하안동에서 치킨집 운영 하시는데
저희 아버진 유니폼을 안입으셔서 사장님으로 딱 알아보이지만 엄마는 유니폼입고 일하셔서 직원으로 보이거든용ㅋㅋ
저희집 메뉴에 오뎅탕이 있어요 근디 본사에서 간장과 와사비를 제공안해서 손님이 찾아도 못드려요 규칙상 (하지만 간은 다 되있다고! 먹어보지도않고... ㅜㅜ)
엄마가 오뎅탕을 서빙했는데 갓 20대 아가씨 두분이 오뎅탕 나오자마자 간 보시지도 않으시고 싱겁다고 간장과 와사비를 찾았어요. 엄마는 당연히 간이 이미 다 되어있고 본사에서 간장과 와사비가 지급되지 않으니 양해해달라 하셨죠..
근데 두 아가씨가 눈을 치켜뜨며 난리법석을 피는겁니닼ㅋㅋㅋ 사장님 불러오라곸ㅋㅋㅋ 아줌마가 손님한테 설명한거 사장님도 알고있냐며 갖다달라하면 대꾸말고 갖다줄것이지 뭔 말이많냐는둥 사장님이 직원이 이러는거 알고계시냐둥 허참ㅋㅋ
근디 우리엄마가 사장인게 함정ㅋㅋㅋㅋ 계속 죄송합니다 하시다가 손님이 자꾸 사장님 찾으시길래 울엄마 커밍아웃 하셨습니다 "제가 사장인데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곤 그 두 아가씨는 눈이 똥그래져서 엄마 한번 쳐다보고 오뎅탕 한번 쳐다보고 둘사이 침묵속에 오뎅탕을 다 싹싹 비우고 가셨다는 사이다.....ㅋㅋㅋㅋㅋ 핵새콤달콤ㅋㅋㅋㅋㅋ
출처 |
카운터에서 이 광경을 흥미롭게 쳐다보던 사장딸 |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5/31 15:26:48 108.162.***.104 드래곤라자
711672[2] 2016/05/31 15:45:22 118.45.***.112 똥강아지키움
646472[3] 2016/05/31 15:53:38 211.36.***.247 Noiel
461979[4] 2016/05/31 16:39:27 175.200.***.114 겨멘
636176[5] 2016/05/31 16:39:56 106.243.***.106 EYAN
559354[6] 2016/05/31 17:07:16 175.223.***.125 elin
416280[7] 2016/05/31 17:31:48 121.146.***.231 출생의비닐
503975[8] 2016/05/31 17:41:08 117.111.***.1 조지뿌시
682967[9] 2016/05/31 17:54:38 175.244.***.146 lawk
336551[10] 2016/05/31 17:58:39 124.146.***.33 말차
201980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