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주가던 진상손님 퇴치하고 돌아온 정의로운 청년입니다. <div><br></div> <div>궁금하시다면...</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38135&s_no=238135&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165090">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38135&s_no=238135&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165090</a></div> <div><br></div> <div>요기 클릭!</div> <div><br></div> <div>후기 쓴다는걸 바쁘다보니 깜빡하고 늦어네요. 기다리셧던분이 있으시려나...?</div> <div><br></div> <div>만약 기다리신분이 계셧다면 죄송합니다. ㅎㅎ;;</div> <div><br></div> <div>많은 분들께서 조언 + 걱정 해주셔서 먼저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하고 싶네요 ㅎㅎ</div> <div><br></div> <div>저는 별 기대를 안하고 "나 착한일 해씀! 칭찬해주삼!" 이런 기분으로 글을 작성했는데</div> <div><br></div> <div>베오베까지 올라가니 더욱 더 기분이 좋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아무튼! 잡설은 그만하고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div> <div>빨리 장가 가고 싶은대 옆에 아무도 음슴. 돈도 음슴이므로 음슴체로!</div> <div><br></div> <div><br></div> <div>다음날 09시경에 경찰분들께 연락이옴.</div> <div><br></div> <div>처벌을 원하시면 진단서와 또 뭐가 필요하다 했는데 기억이 안남.(죄송; 잠결에 들어서; ㅠㅠ)</div> <div><br></div> <div>사실 노래방 진상손놈을 진짜로 처벌할 생각도 없었고, 여러가지 귀찮기도 하고 해서</div> <div><br></div> <div>일단 필요한 서류 가지고 지구대로 가겠다고 해씀.</div> <div><br></div> <div>전화를 끊고 노래방 사장님께 전화를 드림.</div> <div><br></div> <div>어제 경찰한테 연락이 왔는데, 혹시 같이 가실 수 있나고 여쭤봄.</div> <div><br></div> <div>사장님은 알았다고 11시에 지구대 앞에서 보자 말씀하심.</div> <div><br></div> <div>사장님께선 별로 가고 안가고 싶으신것 같았음. 일단 본인때문에 제가 선빵(?)을 허용하고,</div> <div><br></div> <div>진상퇴치까지 해줬으니 일단 같이 가야하는 의무감(?)때문에 같이 가려는듯 했음.</div> <div><br></div> <div>사장님과 같이 가려한 이유는...<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장님 성격상 강력한 처벌을 보단 합의할거라는 생각이 들음.</span></div> <div><br></div> <div>사실 제 생각은 선빵(?)은 아프지도 않았고, 멍도 안들었고, 후유증도 없고, 귀찮기도 하고,</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무엇보다 전날 마신 술이 너무 과해서 일단 더 자고 싶었음.</span></div> <div><br></div> <div>그래서 진단서고 처벌이고 나발이고 일단 잠을 더 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10시 30분쯤 일어나서 5분만에 준비하고 지구대에 도착하니 사장님이 먼저 오셔서 기다리고 계심.</div> <div><br></div> <div>혼자 못들어가시고 저를 기다리고 계셨음. ㅠㅠ</div> <div><br></div> <div>아무튼 같이 들어가니 어제 진상손놈께선 어제의 그 떳떳함은 어디로 가출하셨는지.</div> <div><br></div> <div>고개를 푹~ 숙이고 계심.</div> <div><br></div> <div>경찰분들께 먼저 인사를 드릴려고 했으나, 경찰분들께선 먼저 저분(진상손놈) 보호자라며,</div> <div><br></div> <div>서로 인사하시라고 소개(?)를 시켜주셨음.</div> <div><br></div> <div>딱 봐도 그 진상손놈의 어머니로 보였음.</div> <div><br></div> <div>오기전엔 "만약 전날처럼 고개 빳빳히 세우고 사과도 안하고 하면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리라!" 이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 차 있었는데,</div> <div><br></div> <div>막상 진상손놈님의 어머니를 보니, '처벌'이란 단어는 머리속에서 사라짐.</div> <div><br></div> <div>아... 나란놈이란... 너무 마음이 여린듯...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ㅈㅅ;)</div> <div><br></div> <div>사장님께서도 저랑 별반 다를게 없어보였음.</div> <div><br></div> <div>아무튼 진상손놈님의 어머니께선 사장님과 저를 보자마자 무릎부터 꿇으시며...ㅠ_ㅠ</div> <div><br></div> <div>정말 죄송하다고... 제가 자식 교육을 잘못시켜서 그런다고... 제발 한번만 용서를 해달라고...</div> <div><br></div> <div>우시면서 말씀하시는데... 그 모습을 보고 처벌이란 생각을 할 수 있겠음.</div> <div><br></div> <div>아무튼 저는 무릎부터 꿇으신 어머니를 일으켜 세워드림. </div> <div><br></div> <div>어머니께선 저한테 이리 안하셔도 됨다함.</div> <div><br></div> <div>무릎 꿇어야할 사람은 저 사람(진상손놈)이라고 말씀드림.</div> <div><br></div> <div>그 말을 듣고는 그 진상손놈님께서 바로 무릎을 꿇었....</div> <div><br></div> <div>...다면 좋았겠지만 그냥 고개만 푹~ 숙이고 울고 있었음.</div> <div><br></div> <div>전날 그 떳떳함은 어디로 가셨나요...-_-;;;</div> <div><br></div> <div>사장님은 이 자리가 정말 불편하신듯 했음.</div> <div><br></div> <div>그래서 경찰관분들께 말씀드림.</div> <div><br></div> <div>막상 강력하게 처벌을 부탁드리려고 왔는데, 어머니를 보니 그럴 맘이 사라졌다고,</div> <div><br></div> <div>본인도 어린나이는 아니신듯한데, 어머니께서 아들보다 한참 어린놈에게 무릎 꿇고 비시는걸 봤다면,</div> <div><br></div> <div>정신차리고 잘 살려고 하지 않겠냐고 말씀드림.</div> <div><br></div> <div>경찰분들께선 그럼 합의를 하셔야한다함.</div> <div><br></div> <div>그냥 넘어가면 안되냐 여쭤보니, 일단 신고가 들어왔고, 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합의를 해야한다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그 진상손놈님을 부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제 노래방에서 때려부신거 기억시냐고 물어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다 기억 난다고 죄송하다는 말 밖엔 드릴 말씀이 없다함.</div> <div><br></div> <div>그렇게 죄송하면, 그거 다 물어내시라고 말씀드림.</div> <div><br></div> <div>알았다고 함.</div> <div><br></div> <div>그렇게 합의서를 작성하고, 지구대에서 나오면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조용히 귓속말로 진상손놈께 말씀드림.</span></div> <div><br></div> <div>"인생은 실전이야 x만아"</div> <div><br></div> <div>...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냥</div> <div><br></div> <div>"주사가 많이 안좋으신것 같은데, 어머니를 봐서라고 술 먹당히 드세요."</div> <div><br></div> <div>이렇게만 말씀드리고 지구대를 나옴.</div> <div><br></div> <div>사장님께선 가는길에 계속 고맙다면서 점심 먹으러 가자고 하심.</div> <div><br></div> <div>괜찮다고 약속이 있어서 먼저 가봐야겠다고 말씀드리고 헤어짐.</div> <div><br></div> <div>하지만... 약속은 개뿔 그냥 빨리 가서 자고 싶었음.</div> <div><br></div> <div>이상 후기 끝!</div> <div><br></div> <div>여러분이 기대하신 '인실좆'은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저는 그 진상손놈님께는 '강력한 처벌'보단</div> <div><br></div> <div>이 방법이 더 좋은게 아닌가 싶네요~ ㅎㅎ</div> <div><br></div> <div>아무튼 진짜로 끝!</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