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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oda_3023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171
    조회수 : 21758
    IP : 122.46.***.151
    댓글 : 54개
    등록시간 : 2016/02/26 22:51:41
    http://todayhumor.com/?soda_3023 모바일
    전 회사를 퇴사하게 된 사연#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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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안녕하세요. 오늘은 무척 바쁜하루였네요. 이것저것 준비좀 하느라, 하루가 금방 지나버리다니....</div> <div>제 흑염룡의 씨앗은 아마 4살때 심어진거 같습니다. 본인은 기억력이 좋은편이죠. 공부에 썼을면 좋을것을..</div> <div>옹알이 하던 시절에, 어느날 밤 누군가 창문에 모기장을 뜯고 들어오려고 했던걸 기억하고 있지요. 그때, 어머니께서 화들짝 놀라서 깨시고,</div> <div>그 의문의 남자는 도망을 쳤지요. 어머니와 저는 잠귀가 밝아서.. 그때일을 가끔 이야기하면, 말도 못하던 애기가 그런걸 기억하고 있다는</div> <div>사실을 놀라워 하십니다. ㅎㅎ</div> <div> </div> <div>제가 4살때, 형들과 개구리를 잡으러 간적이 있지요. 그리고 발을 헛디뎌서 개울에 떨어져 빠졌던걸 기억합니다.</div> <div>다행히 물이 얕아서 위험하진 않았지요. 다만 어린 마음에 형들이 와서 꺼내주길 바라고 울고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형들도 당시</div> <div>다 애기들이라.. 당황하기만 하고 아무도 안꺼내 주더군요. 한참을 울다가 결국은 씩씩!! 거리면서 개울을 기어올라 왔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집에가서 울면서 "아무도 안꺼내줘서 혼자 살아나와쪄요 ㅠㅠ" 하고 울었지요. 어머니께서는 "아이고~우리아들 장하네~"</div> <div>하셨지만, 아마 그때 알고있었던거 같습니다. 인생은 스스로 헤쳐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정말? ㅋㅋㅋㅋ 아무튼 그렇습니다. ㅎㅎ</div> <div> </div> <div>오늘 그냥 뜬금없이 생각이 났네요. ㅎㅎ 그럼 본론으로 가보겠습니당.</div> <div>------------------------------------------------------------------------------------------------------</div> <div>팀장: "...ㅇㅇ씨...과장님 도와주세요.."</div> <div> </div> <div>어떤분이 말씀하셨지만, 저렇게 상사가 인정하는 모습이 부럽다고.. 본인은 다르게 생각함. 저 상태까지 가야 인정하는 인간이라니,, </div> <div>저 상태에서도 삐약삐약 거리면, 솔직히 더 발암이 겠으나, 저렇게 자기 살자고 태세전환하는 모습도 보기엔 마찬가지 발암.</div> <div> </div> <div>그리고 태세전환 하는 인간은 반드시 상황이 타개되고 나면 뒷통수를 치게 되어있음. </div> <div> </div> <div>나: "그럼 나 퇴사하지 말까요? ㅎㅎ"</div> <div> </div> <div>팀장: "그건 내가 미안합니다."</div> <div> </div> <div>나: "미안하시면, 앞으로 판단하신거 실행전에 팀에 공유하세요. 혼자 뭐 하시는거 더이상 못믿으니까."</div> <div> </div> <div>팀장: "......."</div> <div> </div> <div>나: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div> <div> </div> <div>팀장: "일단 시작부터 하나하나 잡아 나가야죠."</div> <div> </div> <div>나: "그럼 이렇게 하지요. 지금 우리 부서에서 플밍 가능한사람. 과장님. 나. 막내 셋이니까. 나머진 현장 내려보내요."</div> <div> </div> <div>팀장: "네.."</div> <div> </div> <div>다음날 팀장이 오전 회의를 했음. 그리고 어제 계획한 대로, 인원을 편성했음. 대리들은 후덜덜 떨었음. 본인없이 현장에 내려간다니..</div> <div>그리고 사무실에서 4명이 한 파트씩 맡아서 고쳐보기로 함.</div> <div>그게 뭐 뚝딱 한다고 뚝딱 되는건 아니었음. 본인은 설비가 도는걸 무척 오래봤기 때문에, 프로그램 디버깅한 횟수도 많았기에,</div> <div>어떤 문제가 원인 인걸 발견하게 되어도, 그 문제가 사라지면 이윽고 또다른 문제가 맞물리게 된다는걸 알 수 있었음.</div> <div> </div> <div>과장님도 팀장도, 마찬가지였음. 쉽게 뭔가를 손대기가 너무도 무서운 상태.. 진도가 느릴 수 밖에 없었음.</div> <div> </div> <div>정말 모두가 다 노력하면, 시간은 걸리나 어찌어찌 될거 같았지만, 몇일 후에 검수인데 본인역시 시간을 예측할 수 없었음.</div> <div>가장 확실한 길은, 이 위태위태하는 프로그램으로, 세팅을 미친듯이 잘해서 이 상태로도 검사가 잘 되는것처럼 보이는 거였음.</div> <div>일단 눈속임으로 중국으로 보낸 후, 배띄우는 시간, 다시 현장 셋업하는 시간 하면, 한달 반 정도 여유가 있어보였음.</div> <div> </div> <div>그 안에 노력한다면, 분명 해결 할 수 있으리라...그래. 차라리 새로 틀을 만들고, 거기에 주요 기능부터 넣고, 하나씩 정리</div> <div>해 나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듯 했음.</div> <div>그래서 회의를 소집했음. 본인이 생각하는 계획. 일단 모두가 붙어서 설비를 강력하게 세팅한다. 팀장도 내려와서 설비가 도는걸</div> <div>보면 분명히 핵심 문제가 어디인지 파악가능 할 것이기에..</div> <div> </div> <div>팀장도, 과장님도 동의를 했기에, 일단은 검수 통과에 주력하기로 했음.</div> <div>본인도 더이상 대리들에게 맡겨놓을 수 없기에, 직접 나서게 되었음. 검사가 될때까지 미친듯이 영상 맞추고, 조명맞추고, 센서 조작하고..</div> <div>문제는 카메라가 움직이는 x축과 z축이 예전 설비만큼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음.</div> <div> </div> <div>이 문제는 과거엔 경험하지 못한문제..이상했음. PLC대리(언급 안하려 했지만)를 추가해 보겠음. 이제 대리 4명임.</div> <div>PLC대리에게 카메라를 잡고있는 모터의 튜닝상태를 체크해 보라고 했음.</div> <div>튜닝이 뭐냐면, 카메라의 무게가 꽤 나감. 해당 모터가 잡고있는 물체의 무게에 맞게 최적의 움직임을 낼 수 있도록 </div> <div>설정하는 거라고 보면됨. 본인도 PLC를 모르기에 저렇게 밖에 설명을 못함. 아무튼 튜닝하면 모터가 막 움직이면서 "끽-끽-"</div> <div>소리를 내면서 적절한 데이터를 찾기 시작함.</div> <div> </div> <div>PLC대리는 문제가 없다고 말함. 그런데도 도대체가 영상을 찍으면, 포커스가 안나오는 거임. </div> <div>그렇게 몇시간을 잡고 있어도 안되니, 팀장이 나섰음.</div> <div> </div> <div>팀장: "ㅇㅇ씨. 이거 프로그램 문제 아니에요?"</div> <div> </div> <div>나: "프로그램이 문제가 있는건 맞지만, 이부분은 아니에요.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div> <div> </div> <div>팀장: "내가 왠만하면 말을 안하려고 했는데요.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램으로 승부를 봐야해요. 지금처럼 동작부가 이상이 없는데</div> <div>         안된다면 프로그램을 봐야해요."</div> <div> </div> <div>나: "근데 제 경험상. 이쪽은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이건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거에요. 분명 모터쪽에 문제가 있는듯 한데.."</div> <div> </div> <div>팀장: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램으로 해결할 생각을 해야해요. ㅇㅇ씨처럼 설비 붙잡고 씨름하는건 프로그래머가 아니에요."</div> <div> </div> <div>나: "........(아냐...이건 뭔가 있어...)"</div> <div> </div> <div>팀장: "그러지 말고, 내가 제어부 볼테니까. 지원좀 해줘요."</div> <div> </div> <div>지원......굳이 본인이 할 필요는 없는데 ㅡㅡ; 그 지원이라는게 팀장 노트북에 컴파일한 파일을 USB에 옮겨서 설비에다가 깔아보고</div> <div>동작 테스트. 그러다가 오류에 걸리면, 어떤오류가 났는지 알려주고...다시 팀장이 수정하면, 본인이 USB로 프로그램 옮기고 테스트하고.</div> <div>지금 이 설비를 다룰 수 있는 핵심 코어가 본인과, 과장과, 팀장 3명인데. 나머지 노는 인원 5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div> <div>팀장은 코어중에 하나인 본인에게 저런 잔 심부름을 시켰음.</div> <div> </div> <div>이해할 수 없었지만, 스스로 자신있어 하던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니 본인도 할 말은 없었음. 그렇게 해서 해결이 되면 모르겠지만..</div> <div>문제는 하면 할수록 모터 동작이 미쳐 날뛰는데 있었음. 갑자기 위로 아래로 튀어올라서 리밋 센서를 치는거임.</div> <div>팀장은 오기가 나서 미친듯이 수정을 했지만, 모터는 요지부동이었음. </div> <div> </div> <div>그런데 계속 지원을 하다보니 팀장놈이 슬슬 하대를 하기 시작함. 그때 느꼈음. 본인이 셋업을 잘한다고 들었는데, 그게 아니라고 판단한 모양.</div> <div>바로 다시 태세전환을 시도...</div> <div> </div> <div>팀장: "USB 줘바."</div> <div> </div> <div>팀장: "가서 설치해."</div> <div> </div> <div>아놔 이 ㅄ이 프로그램이 안되니까 사람이 변하는거임. 본인이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 일 안된다고 남한테 짜증내는 스타일.</div> <div>비단 본인 뿐만이 아니라, 대리들이나 막내에게도 짜증을 팍팍 냈음. 아~ 과거에 한승질 하셨다는게 이런거구나??</div> <div>그렇게 프로그램을 아무리 수정해도 해결이 안되는채로 황금같은 시간이 또 지나갔음.</div> <div> </div> <div>나: "팀장님. 말씀드리지만, 제어부쪽 프로그램은 문제가 없습니다."</div> <div> </div> <div>팀장: "아니...지금 옆에서 자꾸 문제없다 없다 그러는데, 당신이 뭐 얼마나 똑똑하다고 참견이야?"</div> <div> </div> <div>나: "뭐라고요?"</div> <div> </div> <div>팀장: "당신 말대로 문제가 없는데, 왜 이게 안되냐고!"</div> <div> </div> <div>나: "내가 말하잖아요. 그쪽 부분은 프로그램 문제가 아니라구요. 분명 모터쪽이 문제가 있는거라구요."</div> <div> </div> <div>팀장: "ㅇㅇ씨. ㅇㅇ대리(PLC)가 아까 다 검사했다고 하잖아. 모터 문제 없다잖아요."</div> <div> </div> <div>나: "저는 솔직히 ㅇㅇ대리 못믿습니다. 우리 회사에서 한번도 중국에 나간적 없는 PLC인원이 저 ㅇㅇ대리에요. 중국한번 안나가본 사람</div> <div>      말 믿고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PLC 잘하는 인력 불러서 정확한지 확인해야 되요."</div> <div> </div> <div>팀장: "ㅇㅇ씨. 상식적으로 대리말을 믿어야되요 사원말을 믿어야되요?"</div> <div> </div> <div>나: "팀장님. 6.25 참전하고, 베트남전 참전한 경험있는 이등병이 쌈잘해요, 육군사관학교 막 졸업한 소위가 싸움잘해요?"</div> <div> </div> <div>팀장: "그만 합시다."</div> <div> </div> <div>나: "나는 팀장님 방식도 반대에요. 라인 2대니까. 어쨌든 검수를 통과시켜야 제가 생각한 계획을 실행할 수 있어요. 저는 제 방식대로</div> <div>      한라인 잡고 하겠습니다. 팀장님은 지금 맡으신 장비로 해보세요."</div> <div> </div> <div>팀장: "ㅇㅇ씨 가면 내 지원은 누가 해주는데요?"</div> <div> </div> <div>나: "아니;; 지금 옆에 막내랑, 대리가 4명이나 있는데. 왜 그걸 나한테 시켜요? 제가 팀장님 심부름이나 들면, 저 인원들은 할 수 있는게</div> <div>      뭔데요?"</div> <div> </div> <div>팀장: "그런식으로 팀원들 무시하지 마요."</div> <div> </div> <div>나: "팀장님이야 말로 무시하지 마세요. 고작 프로그램 USB복사하고, 설비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되는일을 왜 나 아니면 못한다고 </div> <div>      생각하시는데요?"</div> <div> </div> <div>팀장: "ㅇㅇ씨는 한마디도 안지네요?"</div> <div> </div> <div>나: "이길 싸움을 왜 집니까? (대리들, 막내를 향해) 다들 내얘기 들어봐요. 지금 제가 다른 라인에 테스트하는게 문제해결에 있어서</div> <div>      더 다양한 가능성이 나오겠습니까? 아니면 내가 팀장님 심부름 드는게 더 다양한 가능성입니까?"</div> <div> </div> <div>대리들: "ㅇㅇ 니가 다른 라인 맡는게 더 낫지.."</div> <div> </div> <div>나: "들으셨죠 팀장님?"</div> <div> </div> <div>팀장: "부들부들..."</div> <div> </div> <div>그리고 본인은 다른라인에 가지 않고, PLC팀에 찾아갔음. 거기있는 대리를 불러와서, 본인이 맡은 라인에 모터를 튜닝시켰음.</div> <div>검사를 해보니 잘 나왔음.</div> <div> </div> <div>나: "대리님 무슨 문제에요?"</div> <div> </div> <div>다른팀 PLC대리: "어떤 ㅄ이 튜닝도 할줄 모르면서 튜닝질을 했어. 그게 문제야."</div> <div> </div> <div>나: "................네 감사합니다."</div> <div> </div> <div>본인은 이쪽 설비가 돌아간다는 사실을 팀장에게 알리지 않았음. 그래. 그대로 내일 검수까지 밤새라. ㅎㅎㅎㅎㅎㅎㅎ</div> <div>그리고 본인은 중간에 커피마시러 가고, 담배피러가고(그렇다고 퇴근해버리면 눈치채니까.) 앞으로 프로그램을 어떻게 고쳐야될지</div> <div>생각하면서 시간을 떼웠음.</div> <div> </div> <div>그렇게 팀장은 문제가 없는 프로그램을 계속 문제가 없도록 코딩을 했고, 계속 문제를 양산했음.</div> <div>본인은 새벽 3시까지 뻐기다가, 팀장 라인으로 갔음.</div> <div> </div> <div>나: "이쪽 라인 정상동작 합니다."</div> <div> </div> <div>팀장: "네??? 어떻게요!!!?? 어떻게 한거에요???"</div> <div> </div> <div>나: "내가 말했던 이유지요."</div> <div> </div> <div>팀장: ".....??"</div> <div> </div> <div>나: "내가 말했죠. 프로그램 문제 없다고."</div> <div> </div> <div>팀장: "그러니까 어떻게 한거냐구요."</div> <div> </div> <div>나: "그건 저기 PLC대리한테 물어봐야 겠는데요. (대리에게) 이봐요. 대리님. 당신 나한테 튜닝 문제없다며?"</div> <div> </div> <div>대리: "....문제 없는데?"</div> <div> </div> <div>나: "예전 당신 사수였던 대리한테 다시 뛰어가서, 튜닝하는 방법 배워오세요. 그리고 또다시 내앞에서 확인도 안해보고 입털면</div> <div>      대리고 나발이고 대가리 터트려놓습니다. 지금도 많이 참는거에요. 당신만 아니었으면, 오후 4시에 떵떵 여유부리면서 노닥거리다가</div> <div>      6시 칼퇴했을텐데, 지금 새벽 3시죠? 그동안 필요없는 소모성 말싸움이나 하게되고. 그런거 다 따지면...어휴..."</div> <div> </div> <div>대리: "................"</div> <div> </div> <div>나: "팀장님. 뭐때문에 자꾸 저를 무시하는지 모르겠는데. 다른 장비는 몰라도, 적어도 이 장비는 팀장님보다 많이 알아요. 그게 창피한</div> <div>      일입니까? 이거 하나 나보다 모르면, 그게 그렇게 자존심이 상합니까? 제발 좀 하라는데로 따라좀 오세요."</div> <div> </div> <div>팀장: "부들부들....."</div> <div> </div> <div>그렇게 새벽에 모두 퇴근을 했고, 다음날 검수는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았음. 기존에 나가서 도는 라인이 있다보니, 대충 검사된 것만</div> <div>확인하고 바로 중국으로 포장을 했음. 지금부터 미칠듯한 불꽃코딩 시즌이 벌어지게 된거임.</div> <div>기대했음. 드디어 내가 꿈에도 바라던 순간이 왔구나. 지금까지 맘에 안들지만, 계속 대리들과 막내를 가르쳐온것도 다 이순간을</div> <div>위해서였어...!!</div> <div> </div> <div>그리고 설비가 나가고, 부서에 내려진 출장 명령서를 보았음.</div> <div>출장자 명단에 본인의 이름 하나만 보였음.</div> <div> </div> <div>잠깐만 ㅅㅂ..</div> <div>-----------------------------------------------------------------------------------</div> <div>이번주도 수고많으셨네요. 글쓰다보니 혈압이 올라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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