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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oda_3014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182
    조회수 : 22045
    IP : 122.46.***.151
    댓글 : 48개
    등록시간 : 2016/02/26 02:16:45
    http://todayhumor.com/?soda_3014 모바일
    전 회사를 퇴사하게 된 사연#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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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안녕하세요. 이 글을 통해 오늘은 마무리를 지어볼까 합니다. </div> <div>열심히 타이핑 하느라...글을 쓰는데 좀 여러가지 과정을 거치지요. 예전 에피소드를 쓸때도, 사건의 시간을 적절히 섞었습니다.</div> <div>인원수도 조금 섞어야 하고, 실제 본인과 큰 트러블이 있었던 존재들은 지금도 이를 갈고 있을 것이기에 그 존재를 삭제했습니다. ㅎㅎ</div> <div> </div> <div>안그래도 분함에 이를 갈고 살고있을텐데, 그걸 여기에 언급해버리면...;; 궁지에 몰린 사람은 무슨짓을 저지를지 모르죠.ㅠ</div> <div>저 역시, 갈등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게 맞다고 보니까요. 피했는데도 자꾸 따라온다면, 그땐 못따라오게 다리를 걸어버려야 겠지만..</div> <div>글의 재미도 좋지만, 혹여나 발생 할 시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여러 방향으로 각색을 하고 있습니다. 그게 글 쓰기보다 힘드네요..ㅋㅋ</div> <div> </div> <div>버그를 잡았지만, 실지 버그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으니...자신의 부족한 실력과, 어리석음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채워야 하겠지요..ㅠ</div> <div>그래도, 하루에 하나씩 해결이 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다행이다 생각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div> <div>물론 지금 회사도 사람사는 곳이다 보니, 사원이기에 팀장님께서 특별히 큰 일을 맡기시진 않습니다. 저 역시 더이상 욕심부리지 않고</div> <div>차근차근히 배워나간다 생각하며 일하고 있지요 ㅎㅎ 문제는 그걸 바라보는 선배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아야 합니다 ㅎㅎㅎㅎ</div> <div> </div> <div>별 이유없이 갑자기 쌀쌀맞게 말한다거나, 작은 오류라도 나면 세상이 떠나가도록 한숨을 쉬지요...ㅎㅎ 팀장님이 지시하신 방식대로 </div> <div>코딩을 짜도, 일단은 비판부터 합니다. 그러다가 팀장님이 시키신걸 알면 멋적은듯 물러서지요.</div> <div> </div> <div>왜 그런지는 이해는 합니다. 저 역시, 퇴사 직전 중국에 나가서 멘탈이 다 부서져서 국내로 복귀했습니다. 국내에선 막내가 열심히 공부를</div> <div>하고 있었지요. 쟤는 나의 고생을 하나도 모르겠지.. 내가 신입 일 때는, 3일만에 거친 현장으로 던져졌는데..하고 생각했었습니다.</div> <div> </div> <div>오랫만에 만난 선배에게 나름 힘든 고충이 있다고 이런 저런 넉두리를 하곤 하지요. 나는 더 힘든 상황을 겪고 피폐해져서 돌아온건데,</div> <div>그걸 모르는 막내는 늘 말하듯이 힘들다고 합니다. 그렇다 하여, 내가 지금 힘들고,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하여, 상대방의 고민을 하찮게</div> <div>여길 순 없는 거지요. 세상에서 제일 못난 인간이 자신이 힘들다고 남한테 짜증내는거라고 생각해왔습니다.(개인철학2)</div> <div> </div> <div>솔직히 내가 힘들때, 다른사람의 고민을 들어주는 상황은 상당히 고역입니다.</div> <div>그래도, 내가 겪은 고생을 어린 후배에게 전가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막내들 역시 사람이기 때문에 생각하는 바가 같겠지요.</div> <div> </div> <div>선배들에 비해 자신이 하고 있는일이 참 작게만 느껴지고, 미안하고 하겠지요. 그런 사람에게 굳이 힘들다고 쌀쌀맞게 대하거나, 짜증을 낸다면</div> <div>아파서 우는 아이에게 울지마라고 때리는거와 뭐가 틀린가 생각해봤습니다. </div> <div> </div> <div>아마 저 처럼, 짧은 경험이라도 쌓이게 된다면, 적어도 회사 선배에게는 고민이나, 힘들다는 얘기를 하지 않겠지요. 해봤자 손해볼꺼같아요.</div> <div>그럼 본론으로 가볼까요. ㅎㅎ</div> <div>--------------------------------------------------------------------------------------------------------</div> <div>항상 검수의 레파토리는 비슷했음. 첫번째 검수는 일단 제품이 어느정도 돌아가고, 생산을 할 수 있는 정도 수준이면 통과임.</div> <div>그러고 보면, 당시 우리 검사기는 제조팀만큼 매번 검수마다 빡세게 하진 않았음. 일단 고객사가 프로그램에 대해 잘 모른다는 부분도</div> <div>있고, 현장에서 실제 생산 전 까지는 완성하라는 관대한 처분을 초기에 받을 수 있음.</div> <div> </div> <div>카메라를 확인하고, 물류 위치를 맞추고, 기존의 프로그램을 넣어서 동작을 확인해보고. 검사도 한번 해보고..</div> <div>실제 프로그램은 컷지만, 검사하는 방식은 말도 안되게 단순했음. 문제는 그 외에 제어부나, 여러가지 데이터 저장, 로그 디스플레이</div> <div>이런 것들이 잡다하게 엮여서 프로그램 상태가 맛이 간듯.</div> <div> </div> <div>어쨌든, 주말을 불태우고, 마지막날 못한 부분은 본인이 나서서 모두 처리했음.</div> <div>대리들은 현장일을 해보고서야, 왜 본인이 그렇게 자신들을 비난했는지 이해를 하게 되었음.</div> <div> </div> <div>대리들: "ㅇㅇ아. 너는 이런 생활을 계속 했던거냐....ㅎㄷㄷㄷ"</div> <div> </div> <div>나: "이제는 왜 신입사원들이 다 그만두는지 알겠지요? ㅎㅎ 저도 첨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성질하나로 버텨왔지요. ㅎ"</div> <div> </div> <div>당시 이 회사의 분위기상, 현장에서 일한다는건 몸보다 마음이 힘든일이었음. </div> <div>어쨌든 2개라인 검수는 (검사기만)대충 넘어갔음. 제조팀은 모든 검수가 까다롭게 진행되서..어찌보면 제조팀 캐리라고 봐도 됨.</div> <div>짜식들 입만 다물고 있어도 칭송받을텐데, 굳이 힘들다고 남들 공격하니까 욕먹지....</div> <div> </div> <div>여유를 좀 찾고, 대리들과 사무실로 올라갔음. 그때까지도 사무실은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가 요란했음.</div> <div> </div> <div>따각따각따각따각.....도대체 얼마나 열심히 몰두해 있는지....</div> <div>대리들과 막내를 회의실로 대리고 가서, 본인이 생각하는 앞으로의 계획이나 일정을 설명했음.</div> <div>그 와중에 팀장이 회의실로 들어왔음.</div> <div> </div> <div>팀장: "현장 일은 잘 되 가나요?"</div> <div> </div> <div>나: " 일단, 그럭저럭 되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팀장: "그렇군요. 다행이네요. 대리님들 수고하셨어요^^"</div> <div> </div> <div>대리들: ".........."</div> <div> </div> <div>나: "네. 수고들 하셨지요. 이제 현장일 완전 적응하신거 같은데 다음 검수까지 잘 부탁드릴께요."</div> <div> </div> <div>대리들: "팀장님!! 아닙니다. 고생은 ㅇㅇ사원이 다 했지요. 저흰 아직 ㅇㅇ사원한테 많이 배워야 해요.</div> <div>            ㅇㅇ사원 없었으면, 아직까지 아무것도 안됬을거에요."</div> <div> </div> <div>팀장: "(힐끗 본인을 보며)ㅇㅇ씨도 수고하셨어요."</div> <div> </div> <div>나: "네. 그러고 보니, 팀장님 프로그램 엄청 열심히 하시던데, 어떤 개선 사항이 있나요? 센서랑 카메라 동작 부분 같은거요."</div> <div> </div> <div>팀장: "왜요? 그쪽 부분에 문제가 있나요?"</div> <div> </div> <div>나: "잉? 프로그램 고치고 계신거 아니었어요?"</div> <div> </div> <div>팀장: "저는 우리 프로그램을 편하게 쓰기위한 플랫폼을 짜고 있었지요 ㅎㅎㅎㅎ"</div> <div> </div> <div>...........인간아.............지금 시급한건 그게 아니야.............이런 머저리........;</div> <div> </div> <div>나: "팀장님. 이번 검수는 일단 넘어갔습니다. 근데, 우리회사 싸이클이. 첫번째 검수는 프로그램을 많이 보지 않아요.</div> <div>      마지막 검수때, 프로그램을 봅니다. 근데 저번에도 계속 말씀 드렸지만, 우리 프로그램 위험해요. </div> <div>      플랫폼 짜시는건 일단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돌고나서 해도 늦지 않아요."</div> <div> </div> <div>팀장: "그런 세세한 문제는 하나씩 잡아 나가면 되는거에요. 그리고 제가 짜는 플렛폼은 지금까지 제가 20년간 짜오면서 </div> <div>         대부분의 설비에 모두 적용가능한 기능들이 주어져 있..."</div> <div> </div> <div>나: "아놔!!!!!진짜 말 겁나게 안들으시네!!!!!!!!!"</div> <div> </div> <div>쿵쾅쿵쾅 본인의 자리에 가서 노트북을 들고 왔음.</div> <div> </div> <div>나: "제가 드린 프로그램 줘보세요."</div> <div> </div> <div>팀장: "아니 이 친구가. 이제 좀 괜찮아 졌나 싶었더니!!"</div> <div> </div> <div>나: "이런 씨X!! 프로그램 줘보라고요!!!!!!대리님. 지금 팀장 자리가서 서랍에 USB 가지고오세요."</div> <div> </div> <div>대리: "막내야."</div> <div> </div> <div>신입: "네...네!!"</div> <div> </div> <div>정신이 없어서인지 팀장 책상인지 뭔지 신경도 쓰지 않고, USB를 꺼내옴.</div> <div> </div> <div>팀장: "이게 무슨 짓이에요!"</div> <div> </div> <div>나: "프로그램 보고 그말 나오는지 한번 봅시다."</div> <div> </div> <div>USB를 노트북에 꽂아서 프로그램을 열었음. 그리고 팀장 앞에 가져다 놓음.</div> <div> </div> <div>나: "보세요. 봐 보라구요. 지금 플랫폼이니 뭐니 한적하게 그림이나 그리고 놀때인지."</div> <div> </div> <div>팀장: "(발끈!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의 자존심!!)그림 그리고 논다구요? 하! 프로그램이라곤 기본도 못배운 햇병아리가</div> <div>         나도 이제 많이 참았어요. ㅇㅇ씨 필요없어요. 나가세요 회사."</div> <div> </div> <div>일동: "팀장님 안됩니다!!!"</div> <div> </div> <div>나: "ㅋㅋㅋㅋ 댁이 무슨 권한으로? ㅎㅎ 가서 회장님 결제 받아와 바요. ㅎㅎㅎ"</div> <div> </div> <div>팀장: "이사람이?"</div> <div> </div> <div>나: "예전 정말 팀장 같은 팀장이 여기 계셨었죠. 리더십은 없었지만, 권위 의식도 없었죠. 제가 신입때 불평불만 부리면, 조용히 커피한잔</div> <div>      사주시면서, 어르고 달래시던 착한 할아버지였죠. 설비 들어오면, 1-2일이면 뚝딱! 프로그램 완성하시는 분이었지요.</div> <div>      이 바닥에서 30년 이상 된 노장이셨고, 이 회사에서 억대 연봉 받으시던 분이셨지요. 그분 하나 믿고 지옥같은 현장 버텼습니다.</div> <div>      내가 중국에서 몸빵하고, 제조팀한테 다 뚜드려 맞으면서 시간벌때, 그 분이 프로그램 다 해결해 주실거라고 믿구요."</div> <div> </div> <div>팀장: "........."</div> <div> </div> <div>나: "그분 께서 과거에 하신 말씀이 있지요. </div> <div> </div> <div>'프로그래머들이 다양하게 있지만, 어떤 프로그래머들은 자기들이 마치 화가라도 된 마냥 예쁜 그림 그리듯이 그림놀이를 하는 프로그래머들이 있어. 자기 만족인 게지...이 설비 업체란 바닥은 말이야.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곳이야. </div> <div> </div> <div>누가 얼마나 빠르게 고객이 요청하는 기능을 만들어 내는가? 해결하는가? 설비가 돌게 만드는가에 달린거지. 우린 정통 프로그래머가 아니야.</div> <div>소스에 줄 배치하고, 그림이나 그릴꺼면, 왜 장비업체에 들어와? 나같은 사람들이 프로그램 만들면, 그걸 예쁘게 꾸며주는 것들이 이따금씩 설비 회사에서 설비좀 만졌다고 나타난다니깐? </div> <div> </div> <div>물론 진짜 괴물도 나타나기도 하지. ㅎㅎ 근데 그런 괴물들은 쪽팔려서 설비전문이란 말 쓰지않아. ㅎㅎ </div> <div>걔들은 뭘해도 먹고 살거든 ^^. ㅇㅇ이는 이 바닥이 어떤 바닥인지 알고, 자만하지 말고, 그림이나 그리는 프로그래머가 되지 말아.'</div> <div> </div> <div>      라고 하셨지요. 지금 내 눈앞에 계신 새로운 팀장님. 본인이 그림이나 그리는 프로그래먼지, 괴물인지 한번 증명해보시라구요."</div> <div> </div> <div>팀장: ".................;;"</div> <div> </div> <div>나: "프로그램 한번 찬찬히 훑어 보시고, 다시 한번 얘기 해보죠. 현장 내려갑시다. 이제 다시 일해야지.."</div> <div> </div> <div>분위기가 엄청났음. 모욕감으로  부들부들 떠는 팀장.. 현장에 갔더니 과장님도 따라내려왔음.</div> <div> </div> <div>과장님: "ㅇㅇ씨. 나도 이거 도울게요. ㅎㅎ"</div> <div> </div> <div>나: "ㅋㅋㅋ 거기 계시기 뻘쭘하셨나봐요? ㅎㅎㅎ"</div> <div> </div> <div>과장님: "아니. ㅎㅎ 예전 이사님 얘기지요? ㅎㅎ 근데 뭔가 후련하던데요 ㅎㅎㅎ"</div> <div> </div> <div>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후련하네요. 우리 후련하게 회사 뜰까요? ㅋㅋ"</div> <div> </div> <div>과장님: "나 다담 달에 장가좀 가고^^ ㅋㅋㅋ 지금 그만두면 장가 못가요. ㅋㅋㅋ"</div> <div> </div> <div>나: "기다리지요. ㅎㅎㅎ"</div> <div> </div> <div>현장에서 딱히 할 일은 없었음. 아무말 하지않아도, 모두들 자동으로 움직였음. 물론 서투른 부분이나, 기억이 안나는 부분들은 본인이 다시 </div> <div>설명해줬음. 그리고 본인 기준에 어느정도 진도가 나갔다 싶어 30분 쉬고 퇴근하기로 결정함.</div> <div> </div> <div>팀원들과 사무실로 올라갔더니, 회의실에 팀장이 아주 심각하게 노트북을 들여다 보고 있었음.</div> <div>멍청한놈.</div> <div> </div> <div>팀원들과 커피를 마시며 함께 담소를 나누었음. 이 프로젝트 날려먹어도 안짤리지 않을까? 부사장도 살아있는데? 하면서 왁자지껄. ㅋㅋㅋ</div> <div>회의실에서는 팀장이 머리를 싸쥐고 프로그램을 노려보고 있었음.</div> <div> </div> <div>나: "자..시간 됐으니 퇴근하지요. 검수전엔 일이 없어도 못쉬니까. 지금 많이 쉬어둬요."</div> <div> </div> <div>팀장: "ㅇㅇ씨."</div> <div> </div> <div>나: "??"</div> <div> </div> <div>팀장: "잠깐 얘기좀 해요."</div> <div> </div> <div>(팀원들 나가던 길에 모두 동작그만)</div> <div> </div> <div>나: "하세요."</div> <div> </div> <div>팀장: "둘이 할 얘기가 있어요." </div> <div> </div> <div>나: "저는 둘이 할 얘긴 없어요. 팀 회의라면 환영입니다."</div> <div> </div> <div>과장: "그럼 제가 같이 있죠. ㅎ" (과장 실드)</div> <div> </div> <div>팀장: "네. 그렇게 하세요."</div> <div> </div> <div>회의실에 세명이서 아무말도 없었음. 침묵의 시간이 5분간 흘렀음. </div> <div> </div> <div>팀장: "이 프로그램 누가 짠거에요?"</div> <div> </div> <div>나: "예전 팀장님 오시기 전부터 있던거래요. 외주업체가 기본 틀 짜고, 예전 어르신분들이 하나씩 끼워맞췄다고 들었는데요?"</div> <div> </div> <div>팀장: "그럼 예전 팀장님은 이거 안고치고 뭐하셨데요?"</div> <div> </div> <div>나: "그분은 이거 고칠 시간도 없으신 분이셨죠. 미친 영업팀이 팀장님이 하루에 하나씩 프로그램 만들어 내니까 미쳐가지고 </div> <div>      일을 끝도없이 물고오는 통에. 거절 못하시는 그분은 다 받아들이셨고."</div> <div> </div> <div>팀장: ".........ㅇㅇ씨..과장님.. 도와주세요."</div> <div> </div> <div>헹~ 내 이럴 줄 알았지. 화가양반.</div> <div>-----------------------------------------------------------------------</div> <div>감사합니다. 글 쓰면서 꾸벅꾸벅 졸고있네요. ㅎㅎㅎㅎㅎ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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