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이 글을 쓰고, 오늘은 마무리를 짓는걸로.. 영화를 하나 결제해놔서 ㅋㅋㅋ</div> <div>갑자기 A특공대가 너무 땡기더군요. ㅋㅋㅋ</div> <div> </div> <div>그럼 서둘러 글을 쓰죠!! 사실 하루에 이리 많이쓰면, 추천률이 떨어지지만,, 찾아서 읽어주시는 분들 덕분에 </div> <div>신경쓰지 않습니당. ㅎㅎ 감사해용~</div> <div>-------------------------------------------------------------------------------</div> <div> </div> <div>부사장과의 일을 참 많이 있었지만, 너무 에피소드를 나열하면, 또다시 누군가의 연락을 받게될것 같아서</div> <div>하나만 더 하고 다음 발암으로 넘어가지요. 그 발암으로 퇴사를 하게 됩니다. ㅋㅋㅋ</div> <div> </div> <div>첨부터 언급했지만, 부사장의 무능력...사실 이건 성급한 결론인걸 나중에 알게되었음.</div> <div>과거 국가프로젝트를 따낸 경력이 있는 부사장..그가 보고서를 참 잘쓴다고 언급도 했듯이. 확실히 돈이 쪼들리니까.</div> <div>정확히 명칭은 잘 모르겠으나, 또다시 국가에 지원을 받는 지원서를 만들기 시작했음.</div> <div> </div> <div>그리고 마치 거짓말처럼 국가에서 5억이라는 돈을 지원받게 됨. 우린 정말 5억이 필요해서 한게 아니었음.</div> <div>부사장이 회장님께 자기 능력을 어필하는거임. 5억이면, 이제 새로 창업하는 청년들이나, 사업자들에겐 정말 가치 있는 돈이지만,,</div> <div>그 사람들이 국가에 지원을 못받는 이유중에는, 이 부사장 같은 보고서 전문가들이 있기 때문임.</div> <div> </div> <div>정말 이사람은 편하게 대충대충했는데도 하던 버릇이 있던지라, 국가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이 뭔지 정확히 알고있었음.</div> <div>그리고 손쉽게 5억을 받아옴.</div> <div>업무를 하네 마네, 나같은 개미사원이 개미처럼 일해도, 이런 사람들은 놀다가 몇억씩 툭툭 물어오니...</div> <div>분명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그 능력은 인정해야 했음. 그래..어떤 기업이든 부장 이상 올라가는 사람들은 아무리 욕을 먹어도</div> <div>그 직급까지 올라간데는 이유가 존재할 것이다.</div> <div> </div> <div>누군가는 암투의 전문가, 누군가는 업무의 전문가, 누군가는 인맥의 전문가, 또하나가 부사장 같은 전문가..</div> <div>역시 사람은 뭔가 특출난 유니크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걸 느끼게 되었음.</div> <div> </div> <div>뭐 그사람을 대단하다고 인정했다고 해서, 본인에게 개똥같이 굴게 놔둘수는 없는거 아니겠음? </div> <div>그냥 가만히만 있었어도, 본인에게 어른으로서의 대접과, 직급에 대한 존중을 받았겠으나...당신이 나를 불편하게 만드니, 어쩔 수 없었음.</div> <div> </div> <div>사설이 길었음.. 어쨌든 이어서 과장님과 커피를 한잔 하게 되었음.</div> <div>--------------------------------------------------------------------------------------------------------</div> <div>과장: "ㅇㅇ씨. 나랑 같이 일 안해볼래요?"</div> <div> </div> <div>나: "저야 좋지요."</div> <div> </div> <div>과장: "ㅇㅇ씨 지금까지 쭉 지켜봤는데, 처음에는 아...저러다가 축출되겠구나... 생각했어요. 근데 지금보니, ㅇㅇ씨는 앞을 다 내다보는거 같애.</div> <div> 원하는대로 상황이 척척 움직이는게 되게 신기해요. 그 통찰력은 어디서 배운거래요? ㅋㅋ"</div> <div> </div> <div>나: "그렇다기 보다는,, 저는 인생이라는건 등산을 하는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div> <div> 어떤 사람은 정상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목표만을 향해서 빨리빨리 산을 오르죠. 그런 사람들은 괜찮습니다.</div> <div> 어떤 사람은 자기보다 앞서 산을 오르는 사람 등만 바라보면서 산을 오르죠. 이런 사람도 괜찮습니다.</div> <div> 어떤 사람은 앞서 산을 오른 사람을 추월하려고 산을 오릅니다. 그런 인간들은 또, 뒤를 보면서 누군가 따라오는 사람은 없는지 </div> <div> 노심초사 하며 산을 오르죠. 이런 인간의 유형은 조심해야 합니다. 누가 자기보다 높은곳에 오르는걸 용납못하거든요. ㅋㅋ</div> <div> 항상 파악해두고, 관심의 끈을 놓지 않으면 되요. ㅎㅎ"</div> <div> </div> <div>과장: "오...그렇네요. 표현이 참 적절하네요. ㅇㅇ씨는 그럼 어떤 방식으로 등산을 하는 사람이지요?"</div> <div> </div> <div>나: "ㅎㅎ 저는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등산을 합니다. 제 페이스대로요. 잠깐 멈춰서, 주변에 단풍이 얼마나 예쁜지. 공기는 어떤지. </div> <div> 혹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산을 오르다 다치진 않았는지, 정상에 가서 라면을 먹는게 좋을지 밥을 먹는게 좋을지 고민하면서요. ㅎㅎ</div> <div> 등산은 그렇게 즐기면서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ㅎㅎ 산에 오르는데 산을 안보고 정상만 바라본다는건 참 어리석은 일이지요."</div> <div> </div> <div>과장: "그러다가 ㅇㅇ씨 혼자 뒤쳐지면 어쩌려구요?"</div> <div> </div> <div>나: "그게...뒤쳐지는 기준이 뭔지 좀 애매해요...ㅋㅋ 산을 오르다가 스스로 만족할 만큼 오르고, 내려온다고 해서 그게 포기는 아니잖아요. ㅎㅎ</div> <div> 그 부분이 그사람에겐 정상이겠지요. 포기한게 아니라 만족하고 내려온거니까. ㅎㅎ굳이 높은산에 오르려고 욕심부리는거 보다야...ㅎㅎ"</div> <div> </div> <div>과장: "ㅎㅎㅎ 재밌는 친구네요 ㅇㅇ씨는."</div> <div> </div> <div>나: "그럴까요? ㅋㅋ 아까 말한 노심초사하면서 산을 오르는 인간들이 제 등산을 방해하면, 저는 거리낌없이 절벽에다 밀어버리는 </div> <div> 미친 등산 싸이코패스인데. ㅋㅋㅋㅋ"</div> <div> </div> <div>과장: "재밌네요. ㅋㅋ 그럼 ㅇㅇ씨. 나는 어떤 사람 같아요?"</div> <div> </div> <div>나: "ㅎㅎ 등산 하시다가, 등산이 귀찮아 지신분 같네요.ㅋㅋ 좀 편하게 오를 방법이 없을까? 하시는거 같은데요.ㅋ"</div> <div> </div> <div>과장: ".....ㅇㅇ씨 무서운 사람이네요."</div> <div> </div> <div>나: "ㅎㅎㅎ 대충 저에 대한 파악은 다 하셨지요? 제가 어떤걸 해드리면, 될까요?"</div> <div> </div> <div>과장: "난 솔직히 현장에 나가서 뭘 하기가 힘들어요. 현장 분위기에 적응도 잘 못하겠고, ㅇㅇ씨는 현장에 강하시잖아요."</div> <div> </div> <div>나: "ㅎㅎ 지금 저보다 프로그램을 잘 하세요. 제가 못하는걸 하시기 때문에, 그럼 저는 제가 할 수 있는걸 해야겠지요. 그건 어렵지 않습니다.</div> <div> 대신 누가 저 안잡아가게 과장님이 잘 쥐고 계셔야 겠지요? ㅎㅎㅎ 저도 바쁘다보니..."</div> <div> </div> <div>그렇게 과장님과 본인은 그날 협력관계를 다지게 되었음. 과장은 얌전하지만 고집이 강한 스타일인걸 지금껏 사무실에서 묵묵히 자기 할일만</div> <div>한거봐도 충분했음. 그런 사람이 현장에 약해? ㅋㅋㅋ 그러나 거기까지 파고들진 않았음. 누군가의 개인 영역을 깊이 들어가는건 </div> <div>상당한 위험을 동반한다는걸 경험을 통해 알고있었음. 이미 위험 선상에 올랐겠지만,,</div> <div> </div> <div>그때부터, 좀 할만 해진게 중국의 업무를 처리하다가, 시간이 날때는 과장님 옆에 앉아서 과장님 업무를 서포트 할 수 있었음.</div> <div>혼자서 독학하는거 보다, 실제 지시를 받고 무언가를 만들고, 시도하는게 더 나은 경우도 있음. 본인에겐 가뭄의 단비같은 일이었음.</div> <div> </div> <div>하지만 방심하진 않았음. 본인이 부사장을 대하는걸 지켜본 과장이었기에, 혹여나 자신이 관리하기에 벅찬 성격의 부하직원이 아닌지</div> <div>가끔 경계하기도 하였음. 그럴때면, 항상 눈치껏 양보를 해드렸음. 그래서 과장님과는 사이가 매우 좋았음.</div> <div> </div> <div>나보다 업무를 잘 하고, 모르는걸 가르쳐주는 상사라면, 약간 하자가 있다한들 무슨 상관임? 세상에 공짜는 없듯이...</div> <div>그래도 본인은 운이 좋았음. 과장님은 정말 순수 프로그래머였음. 프로그램 경험, 차분한 성격, 업무에 대한 고집, 격식안따지는 스타일..</div> <div>하자가 없었음.</div> <div> </div> <div>당시, 회사에서 쓰다만,,,아니...중국에서 돌고는 있지만, 그 결과에 대해 누구도 신뢰하지 않는 쓰레기 검사기가 있었음.</div> <div>어느정도 기본 틀은 만들어 져 있었으나, 워낙 소스를 이것 저것 가져다 붙여넣은 결과.. 소스 줄 정리도 안되어 있었음.</div> <div>코그XX라는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서 걍 필요한 검사 기능만 대충 때려박아 넣은. 정말...재활용 해먹기 힘든 컨셉이었음.</div> <div>오로지 하나의 제품만을 위해 만들어진 검사기 프로그램이랄까..?</div> <div> </div> <div>그걸 개조해서 국내 매출 규모 2000억을 한다는 업체에 공급한다는 거임. OLED생산 기업이었는데..</div> <div>정확히 OLED가 맞는진 모르지만, 투명하고, 플렉시블한 글라스였음. 투명하다보니, 검사부를 보기위해서는 조명도 특수한 조명으로</div> <div>특정 각도로 세팅을 해야했음.</div> <div> </div> <div>제품 이미지 사진을 받고, 일단 검사 알고리즘부터 짜야했음. 과장님께선 "ㅇㅇ씨가 해봐요." 하셨음. </div> <div> </div> <div>나: "저기 과장님..쬐금 부담되는데요..ㅎㄷㄷㄷ"</div> <div> </div> <div>과장: "나 큰거 바라는거 아니에요. 진짜 못하겠으면, 그때 내가 해줄께요. 마음 편히먹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봐요."</div> <div> </div> <div>그말에 힘을 얻고, 학교에서 잠깐 배웠던 컴퓨터 비전수업 관련 피피티들을 보면서, 노력했음. 지금까지 메트XX, 코그XX 라이브러리 위주로</div> <div>공부를 했었다면, 이건 걍 포인터 생성해서 말그대로 첨부터 영상을 저장하고, 처리해야하는 일이었음.</div> <div>본인은 과장님의 "그때 내가 해줄께요." 보다 "최선을 다해봐요."라는 말에 겁을 먹었음. 혹여나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면, 나는 스스로에게</div> <div>너무 부끄러울 것이기에..</div> <div> </div> <div>그렇게 나름 주먹구구로 알고리즘을 만들었음. 테스트 결과, 원하는 결과가 나왔음. 그걸 과장님께 보여드리려고 갔는데,</div> <div>잉? 과장님은 이미 알고리즘을 다 만들어 두신거임. 그때 좀 힘이 빠졌음. 고맙기도 했지만, 조금 김이 샜음.</div> <div> </div> <div>지금까지 글이 지루했을거임. 본인이 말했었지 않음? 부사장 특징이, 낄데 안낄데 다 끼어든다고.</div> <div>지금까지 쥐죽은듯이 있던 부사장이 왠걸 자꾸 본인에게 알고리즘에 대해서 엄청나게 질문을 퍼붓기 시작하는거임.</div> <div>당시 팀원들은 "저놈 저거, 회사 그만두기 전에 뭐 하나라도 습자지 처럼 얇게 배워갈라고 용쓰는거임." 하며 비웃었음.</div> <div> </div> <div>프로그래머들은 알꺼임. int, double, float, bool, char 아니,,배열, 포인터도 모르는 인간이 알고리즘을 왜 파고드는지...;;;</div> <div>#include<stdio.h> 저걸 스튜디오라고 읽는 인간이....ㅋㅋㅋㅋ 스튜디오 저거 왜 적는거임? 하는 사람이 왜 알고리즘을 물어보냐고...</div> <div>물론 <iostream>은 존재 자체를 몰랐으니, 안물어봐서 다행..</div> <div> </div> <div>그래도, 싫어하는 사람일 지라도, 공과사는 확실히 했음. 상사가 물어보는데, 아무리 물같은 상사라도 귀찮더라도, 본인은 최선을 다해</div> <div>그림을 그리고, 최대한 알아듣기 쉽게 알고리즘을 설명해드렸음. </div> <div>본인은 도리를 다 했으나, 결국 이게 또 혈압을 올리는 계기가 되었으니..</div> <div> </div> <div>한창 설비를 셋업했음. 혼자서.. 과장님이 도와주신다고 내려오셨지만, 과장님께 말씀드렸음.</div> <div> </div> <div>"제조팀이 보고있습니다....!!"</div> <div> </div> <div>마치 슬램덩크에서 상양의 김수겸이 경기에 참가하면서, 팀원들 엉덩이 때리고.."얼빠진 표정 짓지마라...해남이 보고있다..!!"</div> <div>처럼 비장하게 말씀드렸음.</div> <div> </div> <div>"아무것도 손대지 마시고, 뒷짐지고 서서 눈으로 파악만 하세요. 아~~주 거만하게!!!"</div> <div> </div> <div>제조팀은 단순해서, 일단 프로그래머가 셋업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능력을 결정지었음. 자기들 보다 못하다고 판단되면 가차없이 </div> <div>사람을 볶아댔기에... 만일에 과장님이 UPS를 어디둬야 될지 어리버리 타시면, 조명 케이블 어디에 꽂아야 되는지 왔다갔다 하시면,,</div> <div>전장 CP박스 스위치 뭘 켜야되는지 모르시면...제조팀은 먹이를 노리는 야수처럼 달려들것이 뻔했음.</div> <div> </div> <div>제조팀은 본인이 얼마나 미친 광견인지 뼈저리게 체험했음. 그리고 나는 그런 제조팀 앞에서 과장님께 완전히 각잡고, 뛰어다니고,</div> <div>복창하면서 뛰어다니는 연기를 했음. 과장님은 왜그러냐고 그런거 싫다고 하셨지만,, 애초 본인이 경험한 제조팀과 역대 상사들의 </div> <div>최후를 얘기해드리며, 이유를 설명해 드렸음. </div> <div> </div> <div>그리고 우리의 연기는 효과가 탁월했음. </div> <div>"저 미친놈이 저렇게 뛰어다닌다면, 저 과장은 성질이 얼마나 더러운거야?? ㅎㄷㄷㄷㄷ"</div> <div>그거 하나로, 제조팀은 과장님께 꼬리를 말았음. 그리고 과장에게 본인을 갈궈달라고 부탁까지...ㅎㅎㅎㅎ</div> <div>그런 과정을 통해 과장님은 자연스레 대접을 받게 되었음.</div> <div> </div> <div>어쨌든 그 와중에 부사장이 현장에 내려와서 초를 치기 시작함. 아무리 병신이라도 우리팀 대표자가... 여기저기 기웃 기웃 거리면서</div> <div>한창 무거운거 옮기는 제조팀 직원한테, "지금 옮기고 있는게 뭐에요?" 지금 조립하는게 뭐에요? 하면서 제발 갈궈달라고 </div> <div>광고를 하고 다녔음. 진짜... 여유있게 현장 관리하는 제조팀 과장들 눈앞에 두고, 일하느라 바쁜 아랫직원들 쫓아다니면서 방해질이었음.</div> <div> </div> <div>본인과 중국에서 알흠다운 추억을 만든 당시 중국현장PM 과장이 얼이 빠져서 본인에게 말을 걸었음.</div> <div> </div> <div>PM: "ㅇㅇ아. 저 아저씨좀 딴데 좀 치워봐라. 머꼬 현장에서;;;"</div> <div> </div> <div>나: "그러게요...저도 좀 당황스러워서;;"</div> <div> </div> <div>뭐랄까.. 저 발암물질 부사장 보다는 중국에서 본인과 지지고 볶던 제조팀 과장이 더 가슴에 와닿았음. 이게 미운정이란 거구나... 싶었음.</div> <div>어쨌든 부사장을 치우러 갔음.</div> <div> </div> <div>나: "부사장님."</div> <div> </div> <div>부사장: "어. 그래. 내한테 설비좀 알려도. 이게 어떤 방식으로 동작하고, 어떤 방식으로 검사가 되는건지."</div> <div> </div> <div>나: "......그건 저기 현장 관리자 보이지요? 저분께 여쭤보세요;; 적어도 저보단 수십배, 수백배 설비를 많이 아시는 분이니까..;;"</div> <div> </div> <div>부사장은 그래? 하면서 지금까지 현장의 미친 광견으로 군림하다가 미친 흑염룡에 제압당한,,,그래도 여전히 서열 2위를 유지하고 있는</div> <div>PM에게 다가갔음.</div> <div> </div> <div>부사장: "아이고~ 수고하십니다."</div> <div> </div> <div>PM: "(특유의 백치미가 느껴지는 반쯤 풀린 눈으로 말 없이 응시 + 짝다리는 서비스)....."</div> <div> </div> <div>부사장: "내가 여기 설비에 궁금한게 되게 많은데, 좀 알려줄수 있습니까?"</div> <div> </div> <div>PM: "(특유의 백치미가 느껴지는 반쯤 풀린 눈으로 말없이 응시 + 짝다리는 서비스 + 귀파는건 보너스)..........."</div> <div> </div> <div>부사장: "하하... 지금 좀 많이 바쁜가 보네. 하하하;;; 수고 하세요!!!"</div> <div>(그러고 사무실로 후다닥 도망을 쳤음)</div> <div> </div> <div>PM: "(특유의 백치미가 느껴지는 반쯤 풀린 눈으로 말없이 응시 + 반대쪽으로 짝다리 바꿈 + 고게를 절레절레)........."</div> <div> </div> <div>...PM 역시 과묵한 경상도 남자 다웠음. 똥파리는 말한마디 하지않고 쫓아내는 신기의 카리스마. 저 눈빛에 본인도 몇번을 긴장 했던가..!</div> <div>부사장은 일단 현장에 더이상 나타나지 않았음.</div> <div> </div> <div>암튼 의도치 않게, 과거 나에게 발암을 선사하던 PM이 본인에게 사이다를 선사해 주었음.</div> <div> </div> <div>부사장이 현장에 다시 나타난건, 고객사가 와서 검수를 할때였음.</div> <div>---------------------------------------------------------------------------------------</div> <div>쓰다보니 너무 길어서 급히 잘라냅니다. 감사합니당.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