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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ciety_3591
    작성자 : 창피함
    추천 : 4
    조회수 : 581
    IP : 106.102.***.13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8/06/20 12:14:34
    http://todayhumor.com/?society_3591 모바일
    펌)<아내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제 지인이 피해자입니다
    옵션
    • 펌글
    추가글입니다 
    사건당일 사망시간으로 추측됐던 새벽 3시경, 피해자인 제 동료가 경찰에 신고 전화를 했고 접수되었다는 확인문자와 위치추적중이라는 메세지가 휴대폰에 남아 있습니다 분실된 줄 알았던 동료의 핸드폰이 배터리가 분리된채 에어컨 뒤쪽 구석에 박혀있던것을 발견하면서 알게된 내용입니다 이로 미루어 짐작건대 가해자는 핸드폰을 빼앗아 배터리를 분리해 던질 만큼 제 정신이였고 우발이 아닌 목적을 둔 살인이였다고 보여집니다.. 
    ---------------------------------------------------------------------- 
    영화에서나 볼법한 일이 내 주변에서 일어났다 포털사이트에 <애견문제 살해> 검색하면 제일먼저 뜨는 뉴스기사, 직장 동료였던 동생..그 착하고 순둥하던 아이가 하루아침에 세상을 달리했다 그것도 결혼한지 일년여만에 남편에게 흉기로 9차례 찔려 살해... 석가탄신일 다음날 출근시간이 넘도록 그아이 출근도 안하고 연락이 안된다.. 연락없이 안나올 아이가 아니기에 다들 걱정하며 그 아이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던 중, 어젯밤에 시끄럽게 싸우는 소리가 들렸고 경찰도 출동했었다는 근처 사는 동료얘기, 이따금 언성 높아지는 일이 있었기에 주변 이웃들은 저러다 말겠지 했다고...
    그아이..어릴적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엄마 오빠하고만 살았기에 가족을 끔찍히도 챙기고 아꼈었다   매주 수요일에는 혼자계시는 엄마와 늘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엄마는 항상 뭐가 먹고싶냐 뭐가 맛있냐 물으신다고, 근데 엄마 음식은 진짜 다 너무 맛있어서 도저히 고를수가 없다고ㅡ 동료들과 나눠 먹으라고 바리바리 싸주신 반찬을 꺼내보이며 참 많이 행복해 했었다 얼마전에는 결혼한 오빠와 새언니 사이에서 태어난 조카가 너무 이쁘다며 우리에게 늘 영상과 사진을 보여주며 좋아했고, 새언니와 오빠에게 조카 선물로 현금이 좋을까 유모차를 사줄까 방실방실 웃으며 고민하던 웃는얼굴이 지금도 매일 생각난다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동물병원에서 근무했던적도 있고 유기견이나 아픈 동물들을 보면 너무나 맘아파 했었다 집에도 강아지들과 작은 동물들을 키웠었는데 많이 아끼며 제 몸같이 소중히도 보살폈었다 
    직장에서도 순하고 착했고 늘 웃는낯으로 밝은 에너지를 내는 그런 아이였다  
      
     출근시간이 한참 지나고 그 아이 엄마가 주방에서 일하신다는 식당을 검색해 가게로 전화를 걸었다 
    대표로 통화하던 직장 상사분 눈빛이 떨리며 
    네? 죽어요? 누가요? 네? 네? 남편이요......? 언제....네.....네...병원이...네......네....... 
    새벽에 술취한 남편이 칼로 9차례 찔러 살해했고 영안실에 안치되어 있다는 믿어지지 않는 청천벽력같은 소리였다 기사에는 살해 동기가 애견으로 인한 말타툼이라고 했다 술마시고 괜한 자격지심 폭발한건 아니고....?  

    ...그  아이 남편은 한때 같은 직장 다니던 사람이다 그 아이보다 8살 많았고 키가  많이 작고 한 직장에 오래 못다니는 타입이라 이 직장 저 직장 옮겨다니다가 오래전부터 쭉 백수...신용불량자라 카드도 은행업무도 할수없어 아내 카드를 들고다녔고 타고 다니던 차도 
    아내 돈,  사는집도 보증금에 월세까지 다 아내돈으로 살아가는 컴플렉스 덩어리에 빈대같은 놈이였다 거기에 술만 마시면 거칠어지고 눈돌아가는 주폭도 있어 키우는 개도 아내도 여러차례 구타 했었다 한번은 부부동반 모임에서 공개적으로 아내 뺨을 때린일이 있었는데 지인들에게 자랑처럼 떠들고 다녔고 인간이고 개들이고 맞아야 정신차린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었다고 한다 결혼하자고 쫒아다닐때는 홀어머니를 모시겠다고 사탕발림하며 친척들 가족들에게 그렇게나 잘해줬다고..
    시댁도 비슷한 것들이라 와이프 피빨며 사는 병신같은 아들새끼 보듬고 살아주는 며느리에게 고맙고 미안한줄 모르고 무조건 지 아들 두둔하며ㅡ 며느리에게 시비거리 욕할거리 찾아 괴롭히느라 눈이 벌게 있었다 
     사실 누가봐도 비교되는 두사람이였기에 시작전부터 다들 말리는 결혼이었다 결혼생활 중에도 혼인신고 전이기에  대충이라도 아는 지인들은 하루빨리 헤어지 라고 했지만 헤어지겠다고 하면 불행한 결혼생활이 알려지게 될까바ㅡ 그러면 엄마랑 다른가족들, 지인들 모두가 걱정하고 힘들어할까바 하루하루 참고 살았다고.. 그렇게 참고 견디다가 결국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가고 말았다... 그아이를 보낸후, 다들 슬픔에 정신 못차릴때 살인자새끼 집에서는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집을 뒤져서 그동안의 금전 사용 내역들이 메모된 수첩이나 값 나갈 만한 제품들을 모두 챙겨갔고 차도 천차만차 중고차 시장에 내놨다 날짜를 보니 사건후 일주일 즈음이였다 살인자새끼 집안은 갈수록 더 가관이다 뻔뻔하고 잔인하게도 지옥같은 삶을 살고있을 사돈댁에 전화를 걸어 내 아들집을 처분해야 겠으니 짐을 빼가라고 했단다 미,친년놈들...사고 직후에 찾아가 무릎꿇고 사죄해도 모자랄판에 여태 코빼기도 안보이던 것들이 차도 집도 며느리 돈인데 그거 한푼이라도 더 챙기겠다고 개만도 못한소리를  했다고..진짜 사람도 아닌것들.. 그아이를 보내고 나서ㅡ 사고 있기 얼마전 그 아이가 친한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를 보고난 후 
    그 아이 한마디가 비수처럼 꽂혀 내내 맘이 아린다...
    "자신은 생에 젤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고........" 
    왜 몰랐을까 그렇게까지 힘들어 하는줄을..하루하루 죽을힘을 다해 참았을 그 아이를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이미 사고는 일어났다 아무리 그 아이를 기리고 그리워한들 이미 떠난사람이기에 남은 사람들이 그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은, 죄인이 죄에 맞는 벌을 달게 받도록 돕는것과 
    빈대같은 놈의 가족들이 욕심내는 남은 재산들을 가족들에게 온전히 돌려주는 것,

     오는 26일 인천법원에서 공개 공판이 있을 예정이다 살인자 집안은 이미 변호자를 선임해 증거를 인멸하고 술로인한 실수라고 심신미약으로 철저하게 준비중이라고, 그에 비해 억울하게 죽었지만 죽은자는 말이 없으니 그동안의 삶과 증거들이라곤 주변 사람들의 증언들과 메세지 기록들 뿐이다 
    비슷한 사건들을 검색해보면 길어봐야 징역 4-5년..새삼 우리나라 법, 참 거지같이 너그럽다 
    살인자새끼야 편히 먹지마라 편히 자지마라 
    부디 평생 고통속에 뒹굴다가 편히도 죽지마라ㅡ

    -실제 진행중인, 제 직장동료였던 동생이 당한 사건입니다 아프고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혹시 도움주실 수 있는분들 조언해주실 분들 댓글 부탁드립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친구가 자기 회사 이야기라면서 해주더라구요..너무 안타깝고 화가 나는데 청와대 청원 올렸다 해서 가져와 봅니다...ㅜ
    청와대 청원글 주소입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76225?navigation=petitions
    출처 http://m.bbs.miznet.daum.net/gaia/do/mobile/talk/read?articleId=912529&bbsId=MT005&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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