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돈이라는 제도가 없던 시절에 경제는 물물교환으로 이뤄졌을 것이다.</div> <div>그러다가 금화니 은화니 소금이니 하는 물질화폐가 생겨났다.</div> <div>물질이 화폐가 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필요한데</div> <div>휴대하기 편해야 하고, 변질되거나 훼손되지 않아야 하고, 그 자체가 희소성 가치가 있어야 하는 등이 그것이다.</div> <div>그러다가 명목화폐가 생겨났다.</div> <div>명목화폐는 지폐처럼 그 자체는 아무런 가치가 없지만 금이나 은 같은 다른 가치 있는 물건과 교환 가능하다는 사실이 명시된 화폐를 말한다.</div> <div>명목화폐는 사회가 그 화폐의 교환 가능성을 신뢰할때 만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div> <div>그러다가 지금쯤에는 명목화폐마져도 없어졌다.</div> <div>즉, 지금의 화폐에는 절대적인 기준이나 실체가 없다.</div> <div>옛날에 달러는 금본위명목화폐였다.</div> <div>즉, 1달러를 가지고 있으면 그 돈을 언제든지 특정한 정해진 양의 금과 교환할 수 있었다.</div> <div>즉, 1달러의 가치는 특정 금의 양으로 고정되어져서 정의되어 졌다.</div> <div>그러나 달러화폐가 일정수준으로 안정해 지자 그 제도는 없어졌다.</div> <div>우리나라도 그렇고 지금 대부분의 나라가 이러하다.</div> <div>1달러의 가치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점이 없다.</div> <div>1원도, 1엔도, 1유로도 마찬가지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경제사정이나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돈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내려갔다.</div> <div>인플레이션이 그것인데, 물건의 값이 올라갔다는 것은 돈의 가치가 내려갔다와 같은 뜻이다.</div> <div>돈의 가치는 헷갈리게도 고정된 것이 아니다.</div> <div>인플레이션이 보편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주로 돈을 가지고 있으면 손해이고, 소비를 하거나 투자를 하거나 심지어 투기를 해야 이득이다.</div> <div>자신이 투자나 투기를 해서의 얻은 수익이 인플레이션으로 연결된다면 이는 돈을 가지고 있던 사람에게 손해로 연결된다. </div> <div>여기에는 어떤 비효율성이 있다.</div> <div><br></div> <div>만약 예전의 금본위제처럼 다시 명목화폐제도가 실시되면 어떻게 될까?</div> <div>아마도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부의 제로섬게임은 줄어들 것이고, 부의 분배 또한 조금은 더 공평해 질지 모르겠다.</div> <div>그럼 명목화폐의 기준물은 무었이 적당할까?</div> <div>예전처럼, 금,은 보다는 노동시간을 그 기준물로 하면 어떻게 될까?</div> <div>그러니까 화폐의 단위는 1분, 1시간, 1일 1달 기본 노동권 뭐 이런식으로 되는 것이다.</div> <div>여기에서의 기본 노동권은 기본적인 수준의 노동력을 사용할 권한이며 </div> <div>1시간 기본 노동권은 1시간에 해당하는 기본적인 수준의 노동력을 사용할 권한에 대한 가치가 되겠다.</div> <div>돈을 쓰는 이유에는 본질적으로 자신의 자원, 특히 시간을 효율적 쓰기 위함이 있다.</div> <div>걸어서 갈것을 택시를 타거나, 밥을 해먹을 것을 그냥 사먹는다.</div> <div>시간과 신경과 노력을 자신이 잘하거나 효율적으로 설계된 곳에 집중해서 쓰고</div> <div>거기에서 나오는 이익물을 다른 비효율적으로 설계된 곳에 사용하여 자기 자원을 최적으로 효율적으로 쓰게끔 한다.</div> <div>따라서, 노동시간이라는 본질적인 대상을 화폐의 기준물로 한다면 그 가치는 다른 재화에 비해서는 상당히 안정적일 수 있다. </div> <div>기본적인 수준의 노동력.. 좀 주관적이기는 하다.</div> <div>조금은 보편적인 용어로 쓴다면 지금의 최저시급이 1시간 기본노동권이 될듯 하다.</div> <div>회사에서 월급을 이걸로 주고, 밥 같은것 먹고 돈도 이걸로 지불하는 것이다.</div> <div><br></div> <div>이 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div> <div>명목화폐가 그렇듯이 화폐가 언제든지 안정적으로 실제와 교환 가능하다는 신뢰가 사회에 있어야 한다. </div> <div>정부는 언제든지 사람들이 예컨데 1일권을 쓰겠다고 하면 거기에 맞춰서 인력이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div> <div>반대로 예컨데 1일권을 발행하겠다고 하면 언제든지 거기에 맞춰서 거기에 맞는 일자리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div> <div>공무원을 예비인력으로 준비하거나 공익사업을 예비 일자리로 확보하는 것도 되고</div> <div>1일권 발행 희망자와 1일권 소비 희망자를 서로 연결시켜주는 장치 역할을 해도 상관없을듯 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문득 생각났는데, 생각이 사라질까봐 두서없이 적었음..</div> <div>퇴근해서 다시 생각해 봐야 겠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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