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대를 때려야하지만 상대는 내 펀치를 맞아줄 이유가 없어요
승부를 가리는 스포츠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면
룰 안에서 상대방이 어쨌건간에 가타부타 할말이 없는거라 생각합니다
상대는 그 룰 내에서 최선을 다한것이니까요
대한민국축구는 과거에 비해 분명 발전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런경기에서야말로 상대를 비난하기보다는
상대가 저런식으로 수비전술을 펼쳤을때
어떻게해서든 승리를 챙겨갈수 있는 방법을 찾고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전술이건 개인기량이건
반대로 남미나 유럽권의 강팀을 만났을땐 이런 경기경험을 바탕으로
그 강팀의 공세를 완벽하게 막아낼 수비전술을 구축해야만 합니다
그런면에서 상대방이 경기를 어떻게 운영하나를 살피며 배울건 배워야 해요
물론 침대축구를 배우자는건 아니지만^^
기존에도 유사한 숱한 경험을 해왔지만 오늘 경기를 보니 아직 그 숙제를 풀어내지 못하고 있는것 같네요
약팀에겐 완벽한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강팀에게 완벽히 잠그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말처럼 쉬운게 아니라는것은 알지만
그냥 현시점에서 이런게 필요한것같아서 몇자 적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