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국가 대표팀, 그 중 나이 제한 없이 뛸 수 있는 A대표팀을 제외한 연령별 대표팀 중 가장 성장한 시기에 보여주어야 하는 올림픽 대표팀.</div> <div> 하지만 현대 축구에서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선수라고 하면, </div> <div> 각 소속 프로팀에서 슈퍼루키 또는 주전 로테이션만 되어도 그 연령대에 성공이라고 하겠습니다.</div> <div> 선수로서 커리어가 짧고 아직 덜 여물어진, 그러나 일찍 만개하였다면 이미 높은 수준을 지닐 수 있는, </div> <div> 어리다고만 하기에는 나이가 많으나, 이미 완성된 실력을 기대하기에는 다소 모자른 그런 나이니까요. </div> <div> </div> <div> 그런면에서보면, 2012 런던 올림픽 황금세대는 정말 축복받은 선수 구성이었습니다.</div> <div>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은 소속팀에서도 주전으로 뛰고 있었고, 일부는 국가대표팀의 주전이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었으니까요. </div> <div> 올 2016 키즈들은 그 때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div> <div> 보다 조직력으로 싸워야 할 때인데, 2012의 조직력도 사실 굉장히 장시간 만들어 낸 것이기에 쉽게 깰 수 있는 기록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div> <div> </div> <div> 그보다 먼저, 가장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점은 신태용호의 와일드 카드 운용입니다.</div> <div> </div> <div> 우선 손흥민의 발탁,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div> <div>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현재 한국 공격수 중에 가장 잘한다는 점인데,</div> <div> 이 정도 평은 사실 축구 보는 어린아이들도 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고, 보다 세부적으로 들어가 이 선수가 어떻게 팀에 융화될 것인지,</div> <div> 어떤 전술에 사용할 것일지를 보아야 하는데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네요.</div> <div> </div> <div> 현재의 2선 미드필더들의 단점을 고려할 때, 붙박이 원톱의 부재가 가장 시급한 상황인데 손흥민이라니.</div> <div> 만약 2선 미드필더를 손흥민으로 대체할 경우 발생하는 수비적인 문제 또한 큰 걸림돌입니다.</div> <div> 손흥민을 위한 팀으로 팀을 다시 만들거나 손흥민을 조커로 쓴다는 생각일까요. 어떤 생각이든 와일드 카드 선택으로서는 좀 의아한 결정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여기에 얼마전 또 한 가지의 이해할 수 없는 뉴스를 받았습니다.</div> <div> 홍정호의 발탁 가능성인데, 우선 수비수 중 유일하게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는 공감하고 홍정호의 능력에 대해서는 인정합니다. </div> <div> 하지만, 굉장히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선수, 그리고 뛰어난 체격조건에 비해 상대방을 압도하는 피지컬적 장점은 그간 잘 보여주지 못한 수비수라는 점에서 다른 대안들 - 예를 들어, 곽태휘, 김영권 -에 비해 딱히 나은 점을 모르겠네요. </div> <div> 수비를 실질적으로 리드해야하는 자리인데, 장현수 처럼 안정감이 보다 높은 선수를 써야하는 것은 아닌지. </div> <div> 아니면 소속팀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미 부상으로 군면제를 받은 선수에게 큰 동기부여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도 선발에 납득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차라리 윤영선 같은 선수들도 한번 이름을 올리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하네요. </div> <div> 여러모로 애매한 선택을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됩니다. </div> <div> </div> <div> 와일드 카드는, 선수 개인도 나이어린 후배들과의 경기에서도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고, 부담을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을 갖추어야 합니다만, </div> <div> 동시에 불확실한 카드를 써서는 안되며, 반드시 팀의 전력을 향상시킨다는 확신이 있는 선수를 뽑아야 합니다.</div> <div> 정신력과 클래스의 부분에서, 손흥민과 홍정호가 점수를 받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div> <div> 팀 전체적인 전력의 향상에 대해서는 의문이네요. </div> <div> </div> <div> 만약 두 선수가 발탁이 된다면 2012 올림픽 일본과 같은 플레이를, 한국이 하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div> <div> 수비위주의, 그러나 빠른 역습 플레이을 펼침으로서 점유율을 포기하되 승리를 추구하는 전략이었죠.</div> <div>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전략이 뭘까, 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기존 감독들과 뭔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