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이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예전에 챔스 러시아랑 어디랑 하는거 봤는데 무관중경기 징계먹은 경기를 봤어요.
선수들끼리 히어 어쩌고 하는 소리만 들리고 응원소리 하나도 안들리니 그냥 재미 없더라구요. 연습경기 보는 느낌.
방청객도 없는 야외 예능에서 방척객 웃음소리를 BGM으로 넣듯이 이런 응원 분위기도 경기를 보는 엄청 큰 재미 중 하나인데
K리그는 대부분이 경기장 반도 안 차죠. 월드컵 경기장을 기반으로 하니 관중석은 2~4만석이 넘는데 전북같은 팀이 아니면 많이 와도
수천명이고, 수천명이 모였지만 텅텅비어보이는 신기한 효과가 있죠.
생각해보면 EPL은 아무리 하위권 팀이라도 경기장은 웬만큼 다 차있잖아요. 특히 빅클럽은 수만석이 다 차있고 그것도 모자라 증축을 하는 팀도 있구요.
그에 따른 응원 열기, 골이 들어갈 때나 선방을 할 때 팬들 반응, 상대팀 플레이나 심판의 판정이 맘에 안들 때 하는 야유. 홈팀이 말아먹을 때 등 돌리고 나가는 관중의 모습...그 모든 것이 경기의 재미라고 보거든요.
관중이 많으면 입장료 수익과 광고수익(관중 많으면 스폰서도 많이 들어오겠죠), 유니폼 등의 부가수익이 늘어 구단 재정도 좋아지고 보는 재미도 느니 중계도 자주 편성될거고 그럼 또 중계권료 늘고, 좋은 선수를 잡아둘 수도 있으니 K리그 자체의 경쟁력이 상승할 것 같아요. 지금 상황에서도 아시아에서 탑리그에 속하는 K리그인데 경기당 관중 3만명만 돼도 타 리그에 있어 넘사벽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네요.
전북이 지역밀착형 마케팅으로 이걸 잘 하고 있던데...
타 구단들도 이 부분에 신경좀 썼으면 좋겠어요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