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올 시즌 챌린지를 시작하면서 가장 기대되었던 구단은 역시 서울이랜드FC였습니다.</div> <div> 시즌 초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힘들겠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시즌이 진행되면서 어느덧 3위까지 올라왔네요. </div> <div> 상주야 워낙 선수 풀이 좋고, 박항서 감독의 열정이 더해져서 1강이 예상된 팀이었지만, </div> <div> 시즌을 앞두고 어마어마한 선수단을 꾸린 이랜드 FC나, 팀 재건을 목표로 이영진 감독 체제로 재편한 대구의 변화를 보면 </div> <div> 투자가 왜 중요한 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제 생각에 상반기 챌린지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선수들이 클래식으로 떠나는 현상입니다. </div> <div> 클래식에서 일어나고 있는 주축선수들의 해외 이적의 여파가 챌린지에서 벌어지고 있는게 아닐까 하네요. </div> <div> 임대 중이던 선수들이 복귀하거나, 일부 선수들은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옮김으로서 </div> <div> 클래식의 엑소더스가 챌린지 팀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게 되는 듯 하네요.</div> <div> 보다 자금력이 큰 클래식이 대체 자원으로 챌린지 선수들에게 눈을 돌리면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봅니다. </div> <div> </div> <div> 물론 2부리그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1부로 이적하는 것은 다른 리그에서도 당연한 현상입니다.</div> <div> 하지만, 새로운 2부 스타들이 나타나는 속도보다 이적이 더 빠른게 문제죠. </div> <div> </div> <div> 큰 사례가 안양FC 겠습니다. </div> <div> 이효균 선수의 인천 복귀에 이어, 김태봉의 이적 등 최악의 한해를 맞고 있는 안양은</div> <div> 시즌 초 빠른 축구로 잠깐 반짝하였으나 현재 리그 최하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네요.</div> <div> </div> <div> 반면 대구FC나 여러 시민구단(수원FC, 고양 Hi FC)같은 경우 특별한 전력보강은 없었으나 </div> <div> 작년 스쿼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챌린지에서 나은 전반기를 보낼 수 있었다는 점은 씁쓸합니다. </div> <div> 전반적으로 선수 개개인의 클래스는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전반기였습니다. </div> <div> </div> <div> 짝퉁호날두 조나탄이나 수원 FC의 자파, 강원 벨루소 등 용병들의 미친 활약은 선수 수급의 문제를 역으로 보여주는게 아닐까 합니다.</div> <div> 용병을 더 돋보이고 용병에 더 의존하게 만드는 리그 상황. </div> <div> 물론 모든 외국인 선수들이 다 잘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아쉬움이 남네요. </div> <div> </div> <div> 그래도 전반기 경기는 꿀잼이었습니다. </div> <div> 극장 경기도 나오고, 전반적으로 전력이 평준화 되면서 더욱 치열해진 전반기인 듯 하네요.</div> <div> </div> <div> 전반기 상주, 대구, 서울이랜드의 3강 형성, 그리고 남은 플레이오프 자리를 두고 시민구단들이 펼치는 치열한 싸움이</div> <div> 후반기 챌린지를 흥미롭게 만들지만 여러 가지 문제는 여전히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5달이아니었나 정리합니다.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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