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저를 비롯한 많은 타팀팬들이 연고이전 자체에 대한 문제도 문제지만
'fc서울의 전신은 안양 치타스'
라는 태도에 화가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도 fc서울의 공식 홈페이지 구단역사란엔 안양이 있습니다.(물론 충청도 있습니다.)
안양 팬들의 입장에선 한순간 사랑하던 팀에게 버려진것도 모자라 배신당한 그들에게 이용당한다는 기분을 지울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구단차원에서 연고이전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과 사과를 하고, fc서울과 안양 치타스는 완전히 별개의 팀임을 선언한다면
비록 연고이전 자체에대해 속상할 지라도 fc서울 팀 자체에 대한 비난을 줄일 수 있을것 입니다.
비난을 줄이는 것을 넘어서 '개념구단'으로써 자리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면 그리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안양의 역사를 훔치지 않아도 fc서울은 이미 충분히 괜찮은 팀이거든요.
연고이전의 문제가 비단 fc서울 팀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K리그에서 가장 집중을 받는 팀이 연고이전의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다면 많은것이 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